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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총에 죽는 시민 매년 ‘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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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1 | 조회조회수 : 3,4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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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집계, 흑인이 인구 대비 많아
조지아 2017년 30명, 2018년 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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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호한 시위대 ‘눈길’
지난 달 28일 폭주하는 시위대에 둘러싸인 경찰을 보호한 시위자들의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8일 USA투데이는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발생한 시위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날 베어노 식당 앞에서 성난 시위대가 루이빌 메트로 경찰서 소속 경찰 1명에게 위협을 가하자, 평화시위를 주장하던 시위자 5명이 경찰을 에워싸고 보호한 뒤, 위협에서 구출해냈다. 피해 경관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날 구했다. 그들이 없었다만 아마도 폭행을 당했을 것”이라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AP

미국에서 경찰이 쏜 총에 목숨을 잃는 시민이 매년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전역을 휩쓸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총격이 촉발한 것은 아니지만, 경찰 개혁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집계라 관심을 끈다. 흑인의 경우 무장했거나 무장하지 않았거나 경찰 총격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인구 대비 높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15년부터 미국의 경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는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자체 집계했더니 매년 거의 1000명씩이었다고 8일 전했다. 2015년에 994명, 이듬해엔 962명, 2017년엔 986명이었다. 2018년과 2019년엔 991명과 1004명으로 계속 1000명 수준이 유지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택대피령으로 상당수 시민의 활동에 제약이 있었는데도 이달 첫 주까지 463명이 사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명 많았다.

조지아주에서도 경찰 총격에 의한 사망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95건의 경찰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이 사건 중 53명이 경찰의 총에 목숨을 잃었다. 이는 전년 대비 77%나 늘어난 것이다. 2017년에는 97건의 관련 사건이 발생했고, 30명이 사망했다.

백인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이 미전역에 공분을 일으킨 상황이지만 경찰의 총격에 흑인만 목숨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전체의 45%가 백인이었고 23%가 흑인, 16%가 히스패닉이었다.

그러나 전체 인구와 비교해 보면 경찰의 총격에 목숨을 잃는 흑인 비율이 높았다. 미국 인구 중 백인은 60%이고 흑인은 13%, 히스패닉은 18%다.

용의자가 흉기나 총기로 무장한 상태에서 94%의 경찰 총격이 벌어지는데 무장하지 않은 6%의 상황에서도 전체 인구 비율과 비교해볼 때 흑인이 목숨을 잃는 비율이 높았다고 WP는 분석했다.

2015년 경찰 총격에 비무장 미국인이 사망한 건 94명인데 이 중 38명이 흑인이었다고 한다. 이듬해에는 비무장 미국인 사망 규모가 51명으로 떨어지고 이 중 22명이 백인, 19명이 흑인이었다. 2019년의 경우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 총격으로 56명이 사망했는데 백인은 25명, 흑인이 15명이었다.

비무장 사망자의 전체 규모는 2015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전체 인구 대비로는 흑인 사망 비율이 높다고 WP는 지적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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