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흑인 음악에 진 빚 갚을 때 됐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K-pop, 흑인 음악에 진 빚 갚을 때 됐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K-pop, 흑인 음악에 진 빚 갚을 때 됐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1 | 조회조회수 : 3,664회

본문

▶ SF크로니클지, BTS 등 K-pop 스타들 ‘인종 차별 시위’ 동조 보도

202006111429135e1.jpg
SF크로니클지가 6월 9일 문화면을 통해 한국계 드랙 퀸 소주<사진> 등의 인터뷰를 인용, K-pop이 그동안 흑인 음악에 진 빚을 갚을 때가 됐다”고 보도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시위가 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SF크로니클지가 K-pop 스타들이 시위에 동조하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실어 주목을 끌고있다. 크로니클지는 6월 9일 문화면에 한국계 드랙 퀸(여장남자) 아티스트 소주(한국명 하현수) 등의 인터뷰를 싣고 K-pop이 그동안 미국 내에서 일고 있는 인종차별 시위에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크로니클지는 그러나 한국내에 여전히 흑인들에 대한 차별의식이 존재한다며 소주의 인터뷰를 인용, 한국의 K-pop이 흑인 음악으로부터 받은 영향은 크지만 여전히 흑인들의 인권문제에 대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소주는 인터뷰를 통해 “이제 K-pop이 그동안 흑인 음악에 진 빚을 갚을 때가 됐다”고 말하고 한국내에 만연한 흑인 차별 의식과 일부 K-pop 스타들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침묵하고 있는 시각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미국의 저명한 드랙 레이스 쇼 ‘RuPaul’ 시즌 11 등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주는 이번 크로니클지와의 인터뷰에서 “K-pop은 흑인의 힙합, R&B 그리고 패션과 댄스 스타일까지 모방한 것”이라며 이제 K-pop은 모방의 차원에서 벗어나 행동으로 이에 보답할 때가 됐다며 주위의 시선만을 의식하는 로봇이 아닌 사람으로서 그들의 의식있는 모습을 강하게 보여줄 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로니클지는 소주의 의견은 한국의 K-pop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도 많은K-pop가수들이 흑인 차별 시위에 대한 동조 의식을 자신의 목소리로 옮기는데 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동지는 이번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시위가 그동안 침묵하던 일부 K-pop 스타들의 잠자던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며 #BlackLivesMatter 운동 등에 대거 동참, BTS(방탄 소년단) 등은 이미 소속사와 함께 1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등 K-pop 스타 및 베이지역 BTS 팬 그룹 등의 동참 물결을 보도했다.

SF크로니클, CNN 등 미 언론들이 미국내에서 일고 있는 인종차별 시위에 K-pop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격상된 K-pop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CNN 등은 얼마 전 달라스 경찰이 시위대의 불법행위를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가 K팝 팬들이 오히려 스타들의 영상을 집중적으로 올리면서 해당 앱이 다운되는 등 K팝 팬들의 맹활약에 주목한 바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인종 차별에 반대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고, 몬스타 X, 제이 Park, 에릭 남 등 많은 K-pop 스타들도 이를 지지하고 나서고 있다. 그러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일고 있는 시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내에는 여전히 K-pop이 시위에 동조하는 모습에 눈쌀을 찌푸리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언론에 부정적인 시각이 노출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흑인시위’ 응원에 대한 해시태그 요청글이 K-pop 아이돌 공식 팬카페에 쇄도하고 있다며 이를 바라보는 K-pop 국내 팬들의 심기가 편치 못하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국에서 발생한 정치적 이슈에 왜 한국 가수들을 끌어들이나? 그들의 영향력을 이용하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입장표명은 개인의 자유이지 강요가 아니다”라며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K-pop 뮤지션들도 해외에 나가 인종차별을 흔하게 겪는다. 인종차별은 일상일뿐, 그 때 언론들이 나서서 도움을 준 적 있냐’며 편협한 시각을 드러내기도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이정훈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77건 260 페이지
  • “투표 빨리 하게 해달라” 시민권 신청자 집단 소송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코로나19로 미국 시민권 선서식이 연기되자 신청자들이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12일 전국이민자소송연합에 따르면 최근 필라델피아 지역 시민권 신청자 2명이 국토안보부, 이민서비스국(USCIS)을 상대로 시민권 귀화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달라는 내용의 집단…
  • [CA] 남가주 모롱고 카지노서 코로나 확진자 1명 발생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팜스프링스에서 15마일 떨어진 카바존에 위치한 모롱고 카지노 리조트&스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카지노 측이 지난 12일 발표했다.AP 보도에 따르면 리조트 측은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인 매니저는 무증상자로 고객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으며 완치할 때까지 출…
  • USC 부정 입학에 4만불 챙겨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대학원 부처장 유죄 인정 중국 유학생들의 USC 대학원 부정 입학을 도운 학교 관계자가 유죄를 인정했다.1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들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고 입학 서류를 날조해 USC 대학원 입학을 도운 휴 키트 데이비드 청(36)이 사실상 유죄를 인정했다…
  • [CO] 콜로라도 한인교회 현장예배 재개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한인교회들, 그래도 "신중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한인교회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보지 못하게 된 지도 3개월이 다 되어간다. 5월 첫째 주간부터 미사를 시작한 덴버 한인천주교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한인 교회들은 콜로라도주의 재택명령이 내려진 3월 22…
  • [TX] 재미과기협, 과학기술 꿈나무 수상자 발표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My Video Story for STEM”KSEA STEM UCC 경진대회 수상자 사진 [재미한인기술자협회 제공]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오준석, KSEA)가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
  • [IL] 일리노이 코로나19 테스팅 100만건 돌파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8일 현재 확진 12만7757명… 사망 5904명프리츠커 주지사 [AP]일리노이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관련, 또 하나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일리노이주의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가 지난 5일 100만 건을 넘…
  • 00f736a3b4a4fee15df310da01b691c8_1593560219_8953.jpg
    [IL] '약탈•폭동 와중 빈둥거린 경찰'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연방하원 사무실 소파에 눕고 커피•팝콘 즐겨시카고 당국 "조사 후 철저한 책임 묻겠다" [러시 의원 사무실]경찰의 가혹행위로 비무장 흑인 남성이 숨진 후 촉발된 항의시위가 대규모 폭동으로 번져 수많은 사업체들이 파괴되고 약탈 당하는 도중, 한가롭게 쉬고 있는 일부 경…
  • [NY] 한·흑 협력 강화 다짐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한·흑 협력 강화 다짐 뉴욕 한인 커뮤니티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지지하고 한·흑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뒷줄 왼쪽 네 번째)를 중심으로 한 한인단체 리더들은 13일 맨해튼 할렘에 위치한 정의의 집(House of J…
  • [IL] [로컬 단신 브리핑] IL 공화계 “복원 4단계 신속 이동” 요구 외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프리츠커(왼쪽) 주지사와 빌 브레이디 의장 [AP]▶주의원들 4주 대신 2주 요구에 프리츠커 “변화 없다”일리노이 주의회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복원 계획 진행 속도에 불만을 표했다.일리노이 주 상원 빌 브레…
  • [NJ] 뉴저지한국학교 온라인 종강식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가 지난 12일(금요학교)과 13일(토요학교) 봄학기 온라인 종강식을 가졌다. 8학년은 졸업식으로 진행됐으며 교장선생님의 격려사에 이어 졸업생들을 호명하고 학생 소개 영상을 시청했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뉴저지한국학교의 개학은 오는 9월 11일…
  • [CA] 교통티켓 납부 마감일 90일 연장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LA카운티 법원 LA카운티 법원이 교통티켓 납부 마감일을 90일 연장한다고 밝혔다.법원은 티켓이 부과된 25만6000여명에게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내용을 15일 우편으로 발송했다. 코로나 사태로 대면 작업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며 과태료는 온라인으로도 납부할수 있다.…
  • 미 아카데미상 시상식, 코로나19로 내년 4월로 연기
    연합뉴스 | 2020-07-01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 역대 네번째…출품작 심사기간 연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영화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격 연기됐다.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아카데미(AMPAS…
  • 통신 대란 T-모빌 빼고 '정상화'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버라이즌ㆍAT&T "우리 잘못 아니다" 15일 오전 발생한 메이저 이동통신사의 장애 현상이 대부분 해소된 가운데 T-모빌은 오후까지 복구작업을 계속하고 있다.월 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LA시간)부터 전국 곳곳에서 통신 장애 현상이 발생했…
  • 흑인사망에 보건·경제위기까지…갤럽 '미 국민 자부심 최저'
    연합뉴스 | 2020-07-01
    2001년 조사 이후 가장 낮아…"국가 방향에 만족" 20% 그쳐 미국인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갤럽과 미 언론에 따르면 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18세 이상 미 성인 1천34명을…
  • 코로나 19로 인해 소원해진 관계 복원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01
    교회출석 못하면서 소원해진 관계회복은 이렇게…성도의 고충 알아주고 용기주는 목회자 행동 필요 ▲ 내가 생각하는 것이 상대방과 같다는 가정에서 오해와 스트레스가 온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A 집사는 며칠 전 초인종 소리에 놀라 문을 열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찾아…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