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에서 정치적 견해를 말해도 될 때와 그렇지 않아야 할 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강단에서 정치적 견해를 말해도 될 때와 그렇지 않아야 할 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강단에서 정치적 견해를 말해도 될 때와 그렇지 않아야 할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멘넷 뉴스| 작성일2020-09-09 | 조회조회수 : 5,249회

본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목회와 신학 포럼을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줌(Zoom) 화상으로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4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에 열었다.

9월 8일 열린 마지막 강좌는 김병훈 교수가 “시대적 과제로서 교회론 재정립: 코로나19 시대의 교회와 목회”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김 교수는 2002년부터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쳐 왔으며,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소규모 목회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83962_3421.jpg

김병훈 교수의 강의 내용을 수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김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변화된 상황속에서 어떻게 목회를 하면 좋을지를 고민하며 먼저 교회의 본질을 언급했다. 예배와 설교와 성찬 등이다. 강의후 참가 목회자들은 요즘 한국과 미국교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정치적인 설교에 대해 질문했다.

1.

김규삼 목사는 “정치적 내용을 담고 있는 시국 설교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라고 물었다. 다음은 김병훈 교수의 대답내용이다.

저는 사실 반대한다. 왜냐하면 정치적 견해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게 되어 있다.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나 성경의 이해와 신학조차도 교파가 다르게 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 정치적인 견해에 있어서 이해차이는 여야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다양한 갈래가 있다. 그런데 예배현장에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됨을 고백하고 나와야 하는 핵심적인 설교의 직무를 생각할 때 편향된 정치적 어느 견해를 말하게 되면 설교의 책무에 있어 충실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교인 안에서 갈라짐이 생기게 된다. 교회연합과 신앙공동체에서 하나됨을 세워 하나님 앞에 언약 공동체로 나가야 할 책임을 위해 나가야 할 설교가 언약공동체를 세속적 일로 갈라버리게 된다면 정치적인 설교는 큰 위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동성혼을 인정하고 사회의 윤리적 가치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시도에 대해 적용적인 측면에서 이것이 성경가치에 분명히 위반될 때에는 설교의 적용사례가 될 수 있다. 정부가 주일에 예배를 폐하게 하거나, 목사의 설교권을 간섭하거나, 종교의 자유를 심대히 침범하고 있을 때에는 적용적으로 언급이 가능하겠지만 이것도 조심스럽게 해야 할 것이다.

대체로 그 외에 목사 자신이 정치적인 의견을 가지고 설교시간에 본문을 이용하거나 본문을 놓아두고 정치적인 주장으로 설교시간을 사용한다는 것은 예배원리와 언약공동체의 하나됨을 훼손하는 잘못이다. 목사는 마이크를 가지고 있지만 자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목사는 시민으로서 정치적인 견해는 있겠지만 강단에서 목사는 그리스도의 종이다. 이 부분을 생각해야 될 것이다.

2.

김인집 목사는 “신약성경시대에도 ‘하나님나라 vs 로마제국’이라는 ‘정치적 상황’ 속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엘리야, 이사야, 예레미야 등 구약의 선지자들은 왕 앞에서 하나님 뜻을 선포하는 것이 사명이기도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복음적 삶에 대해서 도전할 때, 성도의 삶의 현장이 정치적인 상황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을 수 있는 상황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지자적 양심과 설교자로서의 본질적 사명을 어떻게 잘 조화할 수 있을까요?”를 물었다. 다음은 김병훈 교수의 대답내용이다.

목사는 시민으로 시민법에 다른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투표를 하고 정치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다. 심대한 종교탄압이 있다고 생각하면 목사가 그것에 대해 아니라고 말을 해야 한다. 제도권교회 목사로서 정권에 대하여 순교도 가능하다. 황제를 우상숭배하라고 하면 죽어야 한다. 어떻게 순종하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정치적 활동을 하게 될 목사의 일도 있을 수 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결국 사안의 중심과 중대성이 중요하다. 기독교신앙의 본질에 어긋나는 분명한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을 것에 대해서는 목사가 아니라고 말을 해야 될 것이고, 때로는 정치적인 행동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 있어 목사가 자기 정치적인 견해를 표방할수록 복음은 손해가 된다.

그럼으로 성도들이 해야 한다. 성도들은 시민으로 사회 속에 살아간다. 시민으로 자기 의무를 다하고 자기 권리를 다하며, 중요한 것은 시민사회 안에 있는 다수의 의견을 자신이 정치적으로 주장하는 가치에 동의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일반은총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 일반은총적 관점 안에서 정부의 하는 정책에 대해 반대를 해야 할 때, 일반은총적 동의를 수렴할 수 있는 논리 등을 잘 보아야 한다.

일반은총의 바닥에는 성경의 특별은총이 있다. 성경적 가치와 신학적 가치에 따라 일반은총적 차원에서 시민사회 여론을 정당함으로 이끌어서 정부에 말할 수 있다. 이 부분이 교인으로서 가져야 할 노력의 부분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055건 257 페이지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86176_3826.jpg
    전도 위한 가상현실 플랫폼 만들어졌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9-09
    Presbyterianmission, 팬데믹시대 불신자 전도위한 사역기 CHVRCH+는 가상현실 플랫폼에서의 최초의 가상교회 동료로, 교회 지도자들이 가상공간에서 그들의 사역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크리스토퍼 베넥 목사는 교회를 가상현실(VR)로 확…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85292_9985.jpg
    금년엔 ‘트릭 오어 트릿’ 안 돼!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9-09
    LA카운티, 코로나로 인해 금년엔 대부분 핼로윈 행사 불허 전통적인 핼로윈 행사들이 금년에 취소될 전망이다 금년엔 전통적인 핼로윈 ‘트릭 오어 트릿’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금지된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전통적인 ‘도어 투 도어’ 형식의 ‘트릭 오어 트릿’ 행…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84886_7067.jpg
    “뿌리 깊은 영성의 사람이 되라”
    크리스천비전 | 2020-09-09
    유나이티드신학대학대학원 졸업 및 학위 수여식 ▲UBU대학 총장과 이사장 및 졸업생들이 졸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크리스천비전 미주연합예수교장로회총회(이하 MPCA) 인준 신학교인 유나아티드신학대학대학원(United Bible Univers…
  •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남노회 19회 정기노회는 부흥성회
    아멘넷 뉴스 | 2020-09-0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5월에 예정된 정기총회를 포기하지 않고 초유의 온라인 총회를 열었던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가 가을 정기노회 철을 맞아 현장 대면 정기노회를 진행 중이다. 뉴욕일원 5개 노회 중 4개 노회는 대면으로 정기노회를 하며, 1개 노회만 비대면 온라인 화상으…
  • 미국인의 56%가 지옥 믿고, 52%는 예수 신성 부인
    아멘넷 뉴스 | 2020-09-09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격년마다 진행되는 미국 성인의 종교 및 문화적 신념에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3월에 3천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미국인들은 복잡하고 상충되는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54%…
  • 강단에서 정치적 견해를 말해도 될 때와 그렇지 않아야 할 때
    아멘넷 뉴스 | 2020-09-09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목회와 신학 포럼을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줌(Zoom) 화상으로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4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에 열었다. 9월 8일 열린 마지막 강좌는 김병훈 교수가 “시대적 과제로서 교회론…
  • 웨슬리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제2부 교회의 분열과 갈등
    연합감리교뉴스 | 2020-09-09
    조지아주 사바나에 위치한 존 웨슬리의 동상. 사진, 데니엘 엑스 오닐. 플리커.  편집자 주: 한 때 ‘예수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In His Steps: "What Would Jesus Do?")라는 질문이 유행한 적이 있다. 전대미문의 대유행병을 겪고 있는 감리…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83000_0804.jpg
    뉴욕목사회 회칙 개정을 위한 임시총회 - 증경회장 권한 축소, 회장후보 출마 자격 완화
    기독뉴스 | 2020-09-09
     ▶뉴욕거주 5년 이상 목사, 회장 출마 가능 - 담임목사 의무 항목 삭제 ▶증경회장 권한 축소- 증경회장 2인 이상 추천서 제출 삭제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이하 목사회·회장 이준성목사)는 9월7일(월) 오전10시30분 알리폰드공원(Alley Pond Park)에…
  • 뉴욕한인목사회 임시총회 열고 회칙 개정
    뉴욕 중앙일보 | 2020-09-09
    회원자격·임원자격 제한·회비 인상 등이 골자개정안, 토론 및 투표 통해 만장일치로 통과“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계 전체 협력 필요해”  임시총회가 끝난 후 회원 목사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제48회기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가 노동절이었던 7일 베이사이드의 …
  • OC는 2단계…식당·교회 기준 더 완화
    미주중앙일보 | 2020-09-09
    LA카운티도 "수치 개선" OC의 영업 재개 2단계 진입 여부가 내일 결정된다. 부에나파크 더 소스 몰 방문객이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 음료를 즐기고 있다. 오렌지카운티가 8일 가주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도 분류 기준 4단계 중 2단계(레드 티어)에 진입했다. …
  • [WA] 시애틀 다운타운서 ‘교인 거리집회’ 논란
    미주한국일보 | 2020-09-08
    ▶ 마스크 안쓴 군중 개스 워크 파크 주변 도로서 시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출처: The Cultural Landscape Foundation) 시애틀 다운타운 레이크 유니언의 개스 워크 파크에서 7일 밤 신앙집회를 가지려던 기독교인들이 시당국에 …
  • eddcd0cf08a3c708340d04d5556d9979_1599601610_8276.jpg
    [CA] 폭염 주말에 산불까지 엎친 데 덮친 격
    미주한국일보 | 2020-09-08
    ▶ 마데라 카운티 크리크 파이어 급속확산...야영객 224명 헬기로 구출 ▶ 가주, 올해 산불 피해면적 서울의 14배 사상 최대...산불시즌 11월까지 6일 소방대원들이 시뻘건 화염으로 뒤덮힌 알파인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스티브 루소 소셜…
  • 뉴욕교협, 임원회의 및 2020 할렐루야 복음화대회 준비위원 모임
    미주한국일보 | 2020-09-08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는 1일 퀸즈 리틀넥에 위치한 교협 사무실에서 임원회의를 겸한 2020 할렐루야 복음화대회 준비위원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위원별로 행사 준비 현황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
  • 뉴욕 흑인‘복면 질식사’항의 시위 격화
    미주한국일보 | 2020-09-08
    ▶ 노동절 연휴 사흘 내내 지속 일부 시위대 경찰에 연막탄 던져 ▶ 경찰 3명 부상 최루탄 진압나서 맨하탄서도 항의 시위 중 약탈 시도 뉴욕주 로체스터 경찰이 대니얼 프루드의‘복면 질식사’ 사건 규탄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
  • 조명환의 추억여행(2) 중미의 보석 … 코스타리카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9-08
    분화구가 넓기로 유명한 뽀아스 화산 코스타리카 면적은 웨스트 버지니아 주와 비슷/ 스패니시가 공용어이고 영어도 외국어로 사용/ 전체 인구의 85%가 캐톨릭, 개신교는 14%에 불과/ 군대없는 정치적 중립국가로 잘살고 평화로운 나라로 소문나 코스타리카(…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