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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교단 분리 이후의 한인공동체를 선언한 PSKU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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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감리교뉴스| 작성일2020-09-06 | 조회조회수 : 5,4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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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탈퇴에 관한 입장 표명에 주저하고 침묵하는 한인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PSKUM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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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훈 목사


8월 17일, 뉴저지 연회의 아콜라연합감리교회 담임인 안명훈 목사는 지난 2020년 3월 9일 Post Separation KUMC(이하 PSKUMC, 회장 안명훈 목사)가 조직되었음을 발표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안 목사는 서신에서 분리(Separation)를 전제로 한 모임의 이름을 붙여야 하는 현 연합감리교회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하고, “그동안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이 한교총을 중심으로 연합감리교회를 떠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해 왔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계획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축복한다.”라고 밝혔다.

서신은 통해 그는 “한교총의 방향이 신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옳은 선택임을 존중하면서도, 교단 탈퇴에 대해 (반대) 입장 표명에 주저하고 침묵하는 한인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PSKUMC를 출범”한 것이라고 자신들의 역할과 입장을 밝혔다.

안 목사와 PSKUMC가 서신에서 밝힌 현실적인 사정과 형편 그리고 신앙적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재산권 문제로 인하여 현실적으로 UMC를 떠나지 못하는 교회가 있다. 특히, 미국인 회중과 함께 재산권을 공유하고 있는 경우 재산권 분할에 관한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2) 한인 교회의 신학과 한인 교회 안에 있는 영어 회중의 그것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경우 함께 교단을 떠나기가 어렵다.

3) 교단 안에서 연합감리교회에 새로운 신앙 운동을 일으킬 사명이 한인 교회와 한인 목회자들에게 있다.

4) 현 교단에서도 신앙의 자유를 지킬 수 있다.

5) 교단에 남아 타인종목회자와 여성목회자 그리고 차세대목회자와 교단의 기관 기구들이 함께 하는 연합 사역은 연합감리교의 전통이자 목회자의 특권이다.

안 목사는 또한 PSKUMC가 목적을 지니고 만들어낸 것이 아닌, 자연발생적으로 생겼다고 출범 배경을 전하고, 교단을 떠나지 않고 남게 될 한인 교회와 목회자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했기 때문에 PSKUMC가 조직되었으며, 자신들은 “한교총을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 분리를 위한 시도”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한인 공동체가 모두가 “신앙 양심과 소신에 따른 각자의 결정을 서로 존중하고 축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자신의 소망을 전했다.

PSKUMC는 지난 5월 연합감리교 한인총회에 서신을 보내면서, “교단이 분리되어 한교총에 속한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연합감리교 교단을 떠나게 될 경우, 연합감리교회에 남아 연대주의 전통을 지키고, 전통적인 신앙생활을 유지하고자 하는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평신도가 연합하는 연대기관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서 PSKUMC는 연합감리교 한인총회를 한인연합감리교인들을 대표하는 기구로 인정하고 지지한다고 밝히고, PSKUMC를 한인총회 내에서 한인 교회를 대표하는 연대기관 중 하나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인총회 총회장이며 한교총의 자문위원인 류재덕 목사는 연합감리교뉴스와의 대화에서 PSKUMC의 편지를 받았고, 그 내용을 한인총회 임원회에서 다뤘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PSKUMC를 코커스로 인정하기에는 절차와 범위에 하자가 있다. 한교총은 한인총회에서 공식으로 인준한 단체이며, PSKUMC는 그런 절차를 밟지 않았다. 다양한 목소리는 좋다. 다만 한교총과 PSKUMC가 서로 대결하고 적대적인 관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교회총회 회장인 이철구 목사(남부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는 PSKUMC에 대해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안명훈 목사와 대화도 나눴다고 연합감리교뉴스에 전했다.

이 목사는 지난 8월 18일 열린 한교총 상임위원회가 열렸다고 전하고,"한교총의 임원들은 95%의 찬성으로 새로 조직될 Global Methodist Church에 가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PSKUMC에 관해서도 토론이 있었다. 한인 교회의 특수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안명훈 목사에게 PSKUMC가 내년 한인총회 때까지 한교총 산하의 조직으로 활동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안명훈 목사는 그 제안에 대해, “한교총은 WCA와 더불어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고, 새로운 교단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단체다. 연합감리교회에 남기를 원하는 PSKUMC와는 출발점과 목적 그리고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한교총 산하의 조직으로 활동하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PSKUMC는 총감독회에도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편지에는 “2021년 총회를 통해 교단이 은혜로운 분리를 할 경우 한인교회와 한인 목회자들이 떠나고, 한인총회도 은혜로운 분리가 일어날 것이므로, PSKUMC가 타인종목회자, 여성목회자, 2세목회자들과 함께 새로운 한인총회를 이어갈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편지에 담을 대표적인 요구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교단이 은혜로운 분리를 하더라도, 남아있는 한인 교회에 같은 신앙의 색깔을 지닌 목회자들의 파송을 보장할 것

2) 개 교회와 목회자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할 것

3) 효과적인 PSKUMC한인 교회들의 선교를 위해, 각 지역총회(Jurisdictional Conference)에 대안 구조를 허용할 것

PSKUMC의 총무인 이용보 목사(뉴욕한인교회 담임)는 총감독회의 편지에 개 교회와 목회자의 신앙을 보장해 달라는 내용과 한인 교회에 동일한 신앙의 목회자를 파송해달라는 요청이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에 한인교회라는 말이 들어 있지는 않아도 내용은 이미 포함된 것이라는 지적에 동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 내용을 몰라서가 아니라, 한인 교회와 목회자 중에는 의정서의 구체적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고, 교단이 결별하고 나면 남은 교회들은 무조건 동성애를 지지해야 하는 줄로 염려하는 분들도 계신다. 물론 의정서나 그전에 제안된 <하나의 교회 플랜>에도 그런 내용을 보장한다고 되어 있지만, 다시 한번 그 내용에 대해 못 박고 재확인하여 한인 교회와 목회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그렇게 언급한 것이다.”


김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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