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성 호텔서'…저스틴 비버, ‘미투’ 논란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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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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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
미국의 인기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미투’(성폭력 고발 운동·Me Too)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연예 매체 ‘벌처’는 21일(현지시간) “두 명의 여성이 각각 2014년과 2015년 비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여성 중 한 명인 다니엘은 2014년 3월 오스틴 음악 이벤트에서 비버를 만나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다니엘은 “21살이던 당시 어떤 남성이 다가와 나와 친구에게 비버를 만나고 싶냐고 물었고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이후 비버가 잠자리를 같이하자고 해서 거절했지만 성폭력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버가 성폭력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동의하게 했다”면서 “비밀을 지키지 않으면 심각한 법적 문제를 겪을 거라고 압박했다”며 협박을 당한 사실도 고백했다.
트위터 캡처
비버는 미투 논란이 일자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성폭행을 부인하는 증거들을 게시하면서 논란에 적극 반박했다. 비버는 피해자가 주장하는 성폭행 당일에는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에 묵었으며 다음날에는 다른 호텔에 있었다며 영수증과 이메일 내용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데뷔 이후 나를 향한 무작위적인 비방에 대해 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아내, 팀과 상의한 후 이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행에 대한 모든 주장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기에 이렇게 대응하게 됐다”면서 “나에 대한 미투는 사실이 아니기에 트위터 증거를 올리고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또 다른 여성 카디는 2015년 5월 뉴욕에서 비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카디는 “비버의 경호원이 비버가 있는 호텔방에 나를 초대했다”면서 “그 호텔방에서 비버의 성추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카디는 “처음에는 소파에서 이야기를 나눴지만 욕실에 갇힌 후 상황이 전혀 달라졌다”며 비버가 자신의 몸을 만지며 성추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하라고 소리쳤지만 통하지 않았다”면서 “침대로 날 이동시키려는 비버를 발로 차 거실로 도망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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