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일으킨 제3의 종교개혁 ‘구조의 혁명’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코로나가 일으킨 제3의 종교개혁 ‘구조의 혁명’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코로나가 일으킨 제3의 종교개혁 ‘구조의 혁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4,225회

본문

교회 구조조정은 ‘3차 개혁’이자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 영성 핵심인 신약교회로 돌아가야

3bb66112b482b1aab6892a200b54bd17_1593737281_7027.jpg
뉴노멀을 사는 신자와 교회는 ‘선교 말씀 연합’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뤄간다. 언스플래시 제공

과연 끝이 있을 것인가.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또 다른 정점을 찍었다. 전 세계 하루 확진자가 18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에는 확진자 1000만명에, 사망자는 50만명에 달할 것이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215개국을 강타했고 세계적 대재앙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숨겨진 숫자를 고려하면 확진자와 사망자는 두 배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 쓰나미처럼 닥칠 경제위기로 인한 불안감이 세계인의 목을 쥐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정치는 물론, 사회문화 전반에 전 지구적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는 인격적 영성에 목말라 있고 하나님에 갈급해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단단히 작정하셨다는 것을 빨리 눈치채야 한다.

이 상황에서 교회는 엄청난 기회를 맞고 있다. 로이 허니컷이 그의 저서 ‘급류타기’에서 언급한 ‘예정된 코스를 가던 급류가 보트를 삼킨 것’은 적절한 비유라 할 수 있다. 이제 노는 젓는 대로 가지 않고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물살은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최근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사회가 보편화하자 교회의 영광은 옛말이 됐다. 그러나 지난 역사를 보면 변화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다루시는 손이었다. 급류를 통해 문명사의 대변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손에 주목할 때가 되었다. 이제는 변화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 대신, 어떻게 세계사의 물결을 타고 변화의 중심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느냐가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겸손해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를 향해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동안 교회의 ‘대형화와 상업화’의 추구는 도를 넘었다. 그동안 교회 부흥의 척도는 ‘얼마나 많이 모이느냐’였다. 물론 규모의 경제처럼 교회 대형화에 따른 유익과 축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영혼 구원과 사회 구제, 세계 선교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교회가 자기만족과 소위 ‘유람선’ 신앙에 머물렀던 것은 치명적 문제를 일으켰다. 교회의 DNA인 ‘영성과 공동체성’이 ‘종교성과 교회제도’로 대체됐다. 본질을 상실한 교회 모습에 실망한 사람들은 교회에 등을 돌렸다. 교회라는 상품 댓글에 ‘좋아요’가 사라진 것이다. 이제 살길은 하나다. 교회 부흥의 척도를 ‘얼마나 파송하느냐’로 전환할 때가 온 것이다.

코로나19는 ‘추수와 거룩’을 회복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이다. 추수를 위한 ‘전투함’ 신앙과 거룩을 위한 공동체적 영성으로 핵심 가치를 바꾸라는 하나님의 외침이다. 교회의 구조조정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이다. 코로나19는 제3차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있다. 제1차 종교개혁은 말씀의 개혁이었다. 15,16세기 성경번역가들과 종교개혁자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들의 손에 들려졌다. 제2차 종교개혁은 영성의 개혁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성령이 불을 붙였다. 18~20세기에 걸쳐 전 세계적 부흥과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났다. 부흥을 주도한 위대한 사역자들이 등장했다. 그런데 모든 부흥의 불길들은 오래 가지 못했다. 항상 부흥은 일어났지만, 교회 구조의 취약성 때문에 불이 꺼지고 연기가 오래 남았다. 이제 하나님은 마지막 과제인 신약교회의 회복, 즉 사도행전적 교회로 가는 고속도로를 놓으셨다. 만인 제사장에서 만인 사역자, 만인 선교사로 가는 문이다.

이제 새 포도주를 넣을 새 부대가 준비되고 있다. 그동안 끝없이 교회 개혁이 추진되고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지만 실패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새 포도주를 낡은 부대에 부었기 때문이다.(마 9:17) 예수님의 정확한 진단은 코로나 사태가 도래한 본질적 이유를 설명한다. 코로나 이후 교회는 무조건 성경의 원형으로 돌아가야 한다. 영성과 공동체성이 핵심가치가 되는 신약교회로, 그리고 강력한 소그룹 공동체로 전환하라는 지상명령이다. 교회 구조의 혁신, 즉 제3의 종교개혁을 일으키라는 음성을 외면하고 과거의 영광에 매달린다면 교회는 돌이킬 수 없는 퇴락의 길을 걸을 것이다. 다른 길은 없다.

교회가 이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코로나19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하나님은 확실한 태도 변화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교회는 모일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모여, 모든 성도를 만인 사역자와 만인 선교사로 훈련시켜야 한다. 이제 ‘건물 예배’가 아니라 ‘보좌 앞 신앙’으로 무장돼야 한다. 그리고 모일 수 없을 때는 그들을 세상에 파송해 빛과 소금으로,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로 살아내도록 강권해야 한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부활 신앙과 마라나타 신앙으로 무장시켜야 한다. 생활 전도와 선교적 삶을 보편화해야 한다. 100만 자비량 선교사가 준비돼야 한다. 그래서 스데반 순교 이후 초대교회처럼 열두 사도만 예루살렘에 남은 것처럼 모든 성도가 흩어져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영적 센스가 있는 성도라면 주님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할 것이다.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해야 한다. 이제 모든 성도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영혼 구원의 최전선에서 사역하는 왕의 군대로 준비돼야 한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주옵소서!

202006250003_23110924144384_2.jpg
황성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부이사장·꿈이있는교회 목사


국민일보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95건 240 페이지
  • 예수의 피부색이 중요한 이유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 | 2020-07-03
    예수가 소수민족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이 오늘 우리의 사역에 의미하는 것 얼마 전 강의를 막 끝낸 뒤였다. 한 학생―그리스도인이었다―이 내게 다가와서는 흑인들은 예수님이 백인이라는 사실이 불편하냐고 내게 물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예수님은 백인이 아니야. 역사에…
  • 英성공회 수장 '예수를 백인으로만 묘사 말아야'
    동아일보 | 2020-07-03
    웰비 대주교, 서구교회 재검토 주장 “서구 교회들이 예수를 백인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사진)가 예수를 백인으로만 묘사하는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웰비 대주교는 26일(현지 …
  • 존 웨인·백인 예수까지 청산 대상…흑인 차별 넘어 ‘백인 우위’ 꼬집다
    서울신문 | 2020-07-03
    종교·산업·대중문화까지 번지는 ‘인종주의 역사 지우기’ ▲ 흑인 시위대가 생전에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며 영화배우 존 웨인의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의 ‘존 웨인 공항’ 안에 그의 동상이 서 있다. 시위대는 공항 이름도 ‘오렌지카운티 공항…
  • 디즈니랜드부터 NASA까지…잇단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
    국민일보 | 2020-07-03
    NYT “디즈니랜드는 기억을 만들어주는 곳…작은 변화도 영향” 구름 사이로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에 햇살이 비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에서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가…
  •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백인 집단 구타한 흑인들(영상)
    국민일보 | 2020-07-03
    이하 ABC13 방송화면 캡처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극단주의자들이 백인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미국 ABC13은 26일(현지시간) 지난 21일 텍사스…
  • 하나님 나라 확장, 예수님의 리더십에 답있다
    국민일보 | 2020-07-03
    세계복음화 킹덤 비전을 가져라 <9> 킹덤 마인드 리더십 이상진 박사(앞줄 가운데)가 지난해 10월 인도 타밀라두주 마두라이에 있는 인도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했다. 이 학교는 이 박사가 건립했다.리더십의 역사는 인간의 존재와 함께 가정에서 시작…
  • 코로나가 일으킨 제3의 종교개혁 ‘구조의 혁명’
    국민일보 | 2020-07-03
    교회 구조조정은 ‘3차 개혁’이자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 영성 핵심인 신약교회로 돌아가야 뉴노멀을 사는 신자와 교회는 ‘선교 말씀 연합’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뤄간다. 언스플래시 제공과연 끝이 있을 것인가.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또 다른 …
  • 헌금은 물질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신앙의 고백
    국민일보 | 2020-07-03
    류응렬 목사의 창세기 산책 <8>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오른쪽)가 정혜진 사모(왼쪽)와 함께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주 마나사스 시니어 아파트를 방문해 쌀 라면 김 등을 전달하고 있다.중국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을 때의 일입니다. 저는 헌금과 관련…
  • 위노나 라이더·멜 깁슨 과거 발언 두고 진실공방
    데일리굿뉴스 | 2020-07-03
    미국의 영화배우 위노나 라이더와 멜 깁슨이 과거 할리우드 파티에서 했던 발언을 놓고 다시 충돌했다. ▲위노나 라이더(사진제공=연합뉴스) 라이더는 23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멜 깁슨이 한 파티장에서 반(反)유대주의와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다면서 깁슨…
  • 美, 코로나 2차 유행 우려속 사망자 6만명 추가 전망
    CBS노컷뉴스 | 2020-07-03
    누적 사망자는 18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IHME "마스크 착용하면 사망자 수 3만여명 줄어들 수 있어" 미국 뉴욕 공동묘지에 조성된 코로나19 희생자 추모지(사진=연합뉴스)미국에서 코로나19 2차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6만명이 더 희생…
  • '유엔 참전용사-한국 다음세대' 잇는 가교 되길
    데일리굿뉴스 | 2020-07-03
    ▲한국유엔봉사단을 통해 대한민국 어린이의 감사편지를 전달받은 미군 참전용사 윌리엄 빌 펀체스(William Bill Funchess) 씨. (사진제공=한국유엔봉사단)한국유엔봉사단(이사장 안헌식)은 지난 25일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유엔참전용사에게 보내는 어린…
  • [CA] 미 코로나19 새 확산지 된 캘리포니아…집에서 연 모임 때문
    연합뉴스 | 2020-07-03
    주지사 "사람들 모임이 바이러스 전파시켜…젊은 환자 증가" 개빈 뉴섬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사진=연합뉴스)미국 캘리포니아주(州)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지로 떠오르고 있다.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사람들이 집에서 여는 사적 모임을…
  • [VA] 한국말 서툰 재미교포들 '6.25 그랜드파, 알러뷰'
    CBS노컷뉴스 | 2020-07-03
    미국 교포사회, 6.25 참전용사들 위한 특별한 행사 열어 미국 버지니아주 패어팩스에서 열린 6.25 참전유공자 감사행사에서 크리스티나 리, 에스더 리 자매가 6.25 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손경준 회장(오른쪽) 등 유공자들 10여명 앞에서 감사 편지를 읽고있다. 태…
  • [NC] '흑인 학살해야' 녹취 파문…美경찰 3명 해임
    CBS노컷뉴스 | 2020-07-03
    흑인 가르키며 "검둥이"이 비하..."흑인 쓸어내기 위해 내전""소총으로 흑인들 학살해야" 주장...경찰 비판 여론엔 푸념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광장'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가 경찰통제선을 사이에 두고 경찰을 향해 …
  • [MD] 美서 울려퍼진 외침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CBS노컷뉴스 | 2020-07-03
    6.25 70주년 기념 한인2세들, 미국서 릴레이 기도 미국 매릴랜드주에서 25일 진행된 '원코리아 625행사'(사진=송용근)6.25 발발 70주년을 맞이해 미국에 거주중인 기독교계 한인 2세들이 전쟁종식과 한반도 영구평화 및 통일, 북한 복음화 등을 위한 대규모 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