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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차별 발언에 대학 합격 취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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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3,8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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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우·대학 동문들 제보
해사 등 주·사립대 감시 강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미 전역에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나 내용이 드러나 대학에서 합격 취소 통보를 받는 예비 입학생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립대들이 뿐만 아니라 주립대들도 잇따라 합격 취소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심코 적은 차별적인 발언이나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 올린 한인 예비 합격자들에게도 경각심이 요구된다.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22일 올가을 입학 예정이던 합격생에게 합격 취소를 통보했다. 해사 측에 따르면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출신의 이 합격생은 인터넷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에 인종차별주의, 트랜스포비아, 성차별주의적인 발언과 노골적인 성적 메시지를 올렸다. 이같은 발언들은 최근 그와 같은 반이었던 여학생이 자신의 트위터에 내용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트위터에 공개된 발언들은 합격생이 지난 2018년도에 쓴 것이나, 해사 측은 “우리는 해군의 핵심 가치를 침해하는 인종차별이나 편협함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합격 취소 사실을 공개했다.

위스콘신주에 있는 가톨릭계 사립대 마케트 대학도 라크로스 특기생으로 합격한 학생의 입학 기회와 장학금을 전격 취소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학생은 스냅챗에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비웃는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신시내티에 있는 세인트자비에대학, 플로리다 대학, 미주리 주립대 등도 온라인에 올라온 합격자들의 인종차별 및 성적인 발언을 확인하고 잇따라 합격을 취소시켰다. 대학뿐만 아니라 법대 등 전문대학원에서도 같은 이유로 합격 취소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대학들에 따르면 대부분 같은 학교 급우나 합격한 대학의 선후배 동문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확인한 후 제보하고 있다. 3년 전에도 하버드대가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 채팅을 통해 노골적인 성적 내용과 인종차별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제보를 받고 합격자 10여명의 입학을 취소시킨 바 있다.

고등교육위원회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립대 입학 사정관의 경우 14%, 주립대는 15%가 합격자들의 소셜 계정을 조회하고 있다. 또 교육 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에서 지난 2017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내 전체 사립대의 14%, 주립대의 4%가 합격자의 소셜 계정에 올린 내용이 부적절해 합격을 취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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