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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트럼프, 백악관 복귀…“곧 선거운동 복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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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겨레| 작성일2020-10-05 | 조회조회수 : 4,0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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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38분(한국시각) 월터리드 군병원서 나와
“생큐”하며 ‘엄지척’…전용헬기 타고 백악관으로
백악관에서는 성조기 배경으로 몇 분간 근엄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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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저녁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한 직후, 발코니에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마스크를 벗은 채 두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코로나19에 감염돼 군 병원에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사흘 만인 5일(현지시각)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6시38분(한국시각 6일 오전 7시38분)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군 병원 건물을 걸어나와 미리 대기중인 전용차량에 탑승했다. 감색 정장, 흰 셔츠, 줄무니 넥타이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쓴 트럼프는 도움 없이 혼자서 걸어서 차에 올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맙다. 매우 고맙다”는 대답만 했다. 그는 주먹을 여러 번 쥐어보이고, 엄지 손가락도 들어보였다. 차량은 근처에 대기 중인 전용헬기 마린원 앞으로 향했고, 트럼프는 헬기에 탑승하기 전에도 또 한번 취재진에서 손을 흔들어보였다. 헬기는 6시55분 백악관 경내에 착륙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 도착해 건물 발코니에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뒤 마스크를 벗고 카메라 플래시를 받으며 몇 분간 서 있었다. 근엄한 표정으로 역시 주먹을 쥐어 보이고, 양 손 엄지를 세워 보였다. 위기를 이겨낸 강인한 대통령의 인상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트위터로 알렸으며, 같은 날 저녁 6시30분께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뒤 정확히 72시간 만에 퇴원한 것이다.

퇴원하기 4시간 전 트럼프는 트위터에 “나는 오늘 오후 6시30분 위대한 월터 리드 군 병원을 떠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정말로 상태가 좋다!”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마라. 그게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마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정말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며 “나는 20년 전보다 더 상태가 좋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퇴원 직전 올린 트위터에서는 “선거운동에 곧 복귀할 것!!!”이라며 “가짜뉴스는 오직 가짜 여론조사만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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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오후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 병원을 퇴원하고 있다. 지난 2일 입원한 지 72시간 만의 퇴원이다. 베데스다/AP 연합뉴스


대선(11월3일)을 29일 앞두고 퇴원한 트럼프는 ‘좋은 치료제가 있기에 코로나19는 두려워할 게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내보내는 한편, 자신이 코로나19를 이겨낸 강한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의료 전문가들은 신속한 퇴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가 고령(74살)의 남성인 데다 비만까지 있기에 퇴원 뒤에도 당분간 의료진의 집중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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