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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메릴랜드 쓰레기 청소부, 하버드대학 로스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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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워싱턴 중앙일보| 작성일2020-07-04 | 조회조회수 : 4,0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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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부 슬하 가정환경에서 풀타임 근로

UMD 졸업생 대표연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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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한 스탠턴.[Face 2 Face Africa]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보위에 거주하는 한 쓰레기 청소차 청소원이 하버드대학 로스쿨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바로 레한 스태턴(Rehan Stanton)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8살때 어머니를 여의고 편부 슬하에서 형과 함께 살아갔는데, 가정형편상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계속해왔다. 보위 스테이트 대학 역사학과에 진학해서는 시급이 비교적 높은 쓰레기 청소차 청소원 일을 하기 시작했다. 강의 시간이 촉박하게 일이 끝나 샤워를 하지 못하고 학교에 가는 날도 숱했다.

그는 그럴때면 강의실 구석자리에 앉아 다른 학생들이 냄새 때문에 불쾌하지 않도록 배려했으나 남모를 굴욕감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는 힘든 시간마다 복싱영웅 무하마드 알리가 했던 “포기하지 마라, 현재 고통스러우면 나머지 생은 챔피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을 계속 되뇌었다고 밝혔다.

학비와 생활비 등을 충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레한의 형이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다. 레한은 “내가 나고 자란 보위 지역에서는 대학을 가는 친구보다는 감옥에 가는 친구가 훨씬 더 많은 곳이지만, 나는 그들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쓰레기 청소원들은 항상 여기에서 우리와 함께 계속 일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으나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위 스테이트 대학에서 2년동안 평균학점 3.84를 기록했으며 메릴랜드 대학으로 트랜스퍼 한 후에도 풀타임 청소원으로 일했다. 새벽에 일을 한 후 학교에 갔다가 돌아와 다시 저녁시간대에 나머지 시간을 채웠던 것이다.

그는 지난 겨울학기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연설자로 뽑혔으며 하버드 대학 로스쿨에 지원해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그는 그동안 혜택을 받은 것이 많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들을 위해 무료 LSAT(로스쿨입학시험) 강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중앙일보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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