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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 현장예배 재개 - 51% 성도가 즉시 참가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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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멘넷 뉴스| 작성일2020-07-07 | 조회조회수 : 4,5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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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3개월 이상 문을 닫았던 뉴욕과 뉴저지 교회들이 문을 열고 있다. 교회 현장예배를 재개하는 것을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하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사모하고 속히 교회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도 있다. 아직 코로나19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교회의 문이 열릴 때의 위험에 대해 염려를 하는 교인들이 있다. 이미 문을 연 교회들의 예배에 참가하는 교인들의 수가 팬데믹 전에 비해 줄어든 것을 보면 그런 흐름을 잘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교인들이 돌아오는 가운데 예배참가 인원수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교회문을 다시 열면서 설문을 통해 교인들의 의견을 묻는 교회들도 있다. 뉴저지 베다니교회(이기성 목사)도 그 중 한 교회이다. 베다니교회는 현장예배를 앞두고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교인 568명이 참가한 가운데 설문조사를 했다. 그리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설문에 참가한 568명 중에는 웨인에 있는 베다니교회를 다니는 교인이 90%였다. 출석한 연수는 10년 이상이 6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5-9년 출석이 20%였다. 참가 교인들의 나이는 50대 24.6%, 60대 23.6%, 40대 23.2% 순이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질문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집회 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할 경우, 현장 예배 참여에 대한 성도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라는 질문이었다.

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지만 예방조치와 관련된 염려가 있다는 대답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무조건 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다는 답은 8% 밖에 되지 않았다. 부정적인 대답으로 몇 주 더 기다렸다가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다는 대답이 31%였으며, 현장 예배에 참석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대답한 수도 20%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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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 자녀들이 있는 부모들에게 주일학교 등 교회 모임에 자녀들을 참석시키겠는가 하는 질문에는 더 염려가 담긴 정서가 나왔다. 바로 참석시키지 않겠다는 대답이 67%였으며, 바로 참석시키겠다는 대답은 19% 밖에 되지 않았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 교회에서 넓은 장소로 옮기거나, 수용 인원수 제한, 아이들이 서로 손으로 닿을 수 없는 거리로 앉히기, 간식 금지(손으로 만지고 먹을 수 없도록), 교사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아이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아이들 손세정제 사용(교실로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이 서로 손으로 만지지 못하도록 학습 계획 설정 등의 예방조치를 해 주기를 바랬다.

“지방 정부에서 집회 제한 조치를 해제 할 경우, 교회가 시행하기 원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 압도적인 74%가 인원 제한을 두고 현장 예배를 부분적으로 시행하기를 원했다. 9%는 현장 예배를 즉시 시행하며, 4%는 같은 지역의 성도들이 가정에 함께 모여 실시간 예배를 함께 드리기를 원했다.

예방조치와 관련된 염려의 마음이 있다는 교인들의 여론이 잘 나타난 것은 “현장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성도님이 취할 예방조치를 골라주세요”라는 질문에 대해 압도적인 315명의 성도들은 “마스크 착용, 가족을 제외한 타인과 6피트 거리두기 시행, 악수 금지, 신체 접촉 금지, 붐비는 복도 피하기, 손세정제 지참”를 모두 선택했다. 마스크 착용만 선택한 교인은 13명밖에 되지 않았다.

성도들이 편안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은 출석인원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항상 참석자 사이에 6피트 거리가 유지되는 것에 가장 많은 45%가 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대부분 옆자리 또는 앞자리가 비어있는 경우 수용 가능한 인원의 1/2에 21%, 1/4에 9%가 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예배당 안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예배 시간이 변경된다면, 바뀐 시간에 예배드릴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79%가 그렇다고 했으며, 6%는 아니라고 답했다. 모르겠다고 한 교인도 15%에 달했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친교실 같은 본당 이외에 다른 장소에서 화면을 통해 예배를 드릴 의향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62.1%가 그렇다, 24.4%가 아니라고 답했다. 모르겠다고 답한 교인도 13.5%에 달했다.

그리고 같은 지역 성도 가정에 배정되어 함께 모여 실시간 온라인 예배를 드릴 의향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20%만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으며, 63%가 아니라고 답했다. 교회의 여러 사역부서에 참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바로 참석하지 않겠다가 34%, 참석하겠다가 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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