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데이브레이크대학교 오제은 총장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데이브레이크대학교 오제은 총장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데이브레이크대학교 오제은 총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천 위클리| 작성일2020-07-04 | 조회조회수 : 5,799회

본문

“한인 이민가정에 참된 힐링 제공하는 ‘동틀 녁’ 봉사공동체 될 것”

7db6253154c26540d7b58c0386462329_1593796877_7647.jpg
오제은 박사

오제은 박사는 LA에 있는 데이브레이크대학교(Daybreak University) 총장이다. 남가주에선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한국에선 널리 알려지다 못해 유명인사로 소문난 대학교수다. 예컨대 KBS1-TV ‘아침마당’이나 ‘여성공감’이란 프로그램에, 또 MBC-TV ‘생방송 오늘아침’등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이름을 날린 주인공이다. 그가 전공한 분야는 상담학 분야.

미국에 오기 전 까지 그는 숭실대학교 상담심리학 교수였다. 그가 본국으로 귀국하여 숭실대학교와 백석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기까지 그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탄탄하고 화려하게 학문적 기반을 쌓았다. 우선 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목회상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신학박사(Th.D.)를 받았고, 뉴잉글랜드대학교에서는 상담심리학으로 철학박사(Ph.D.)를 받았다.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 AAMFT(미국 결혼과 가족치료협회) 승인 ‘결혼과 가족치료’ 전문가 수련과정과 수퍼바이저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국제 공인 ‘이마고(Imago)부부치료’ 전문가이자, 국제공인 이마고부부치료 임상감독 자격을 얻기도 했다. 이마고 치료(Imago Couple Relationship Therapy)란 부부관계를 치유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어린 시절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치료에 반영시키고 있는 떼라피로서, ‘배우자 선택’과 ‘부부갈등’의 원인을 각자의 어린 시절의 발달상처와 관련지어 치료에 적용시키고 있는 치유방법이다.

ms_A20063013_14941.jpg
상담학 분야에서 이론과 실제를 수준높게 훈련 받은 오 박사는 LA에 데이브레이크 대학교를 설립했다

상담과 심리치료분야에서 이처럼 탁월하게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오 박사가 상담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신학교때 현재 남가주에서 새생명비전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강준민 목사와 롬메이트를 하기도 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된 그는 27세 때 군목으로 복무했다. 그런 그가 한신대 정태기 교수를 만나면서 상담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캐나다 킹스톤에 있는 퀸즈대학교에서 첫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캐나다에서 몬트리올의 맥길대학교와 토론토대학교 등 이 학교 저 학교를 전전하는 동안 한때 오 박사의 방황도 깊어진 때가 있었다.

“저는 3년 반 동안이나 자살충동에 시달렸고 대인기피증 환자이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미움 때문에 사춘기 이후 거의 20여년을 방황했었지요. 그러다 토론토에서 자살하려던 순간, 한 자원봉사자의 만남에서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의 내면 속에 있는 ‘내면아이(Inner Child)’를 발견한 것이죠. 엉엉 울면서 그 시간 이후에 드디어 아버지를 용서하기 시작했습니다.”

오 박사는 가장 깊은 미움과 어둠의 골짜기를 경험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회복해 가기 시작한 것이다.

“저는 나를 참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 내가 나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진짜 나는 내 팽개진 채 남의 기대와 평가, 눈치와 체면에 맞춰 살려고, 내가 아닌 역할로 살려고 애썼고 그런 꼭두각시 같은 삶을 아주 오래 살아왔습니다.”

ms_A20063013_14942.jpg
출판후 한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오 박사의 저서 ‘자기사랑노트’

자신을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했던 자신을 이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자기 사랑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오 박사의 저서가 ‘오제은 교수의 자기사랑노트’다. 2009년에 출간된 이 책은 한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오 박사와 함께 TV에 출연했던 탤런트 정애리 씨는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행복의 문에 들어선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극찬했고, 이동원 지구촌 교회 원로 목사는 “한번도 정직하게 자기 직면을 하지 못한 모든 친구들에게, 특히 이웃의 치유를 감당해야 할 소명을 갖고 살면서도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지닌 모든 리더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고 했다. 또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는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상처입은 치유자’인 오제은 교수가 가슴을 불태운 전인적인 삶을 통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자기 사랑의 길을 찾고 깨닫도록 돕는다”고 추천사를 쓰기도 했다.

한국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그는 한국가족상담센터와 부부가족상담연구소를 설립하고, ‘가족과 상담’ 학술지 편집장, 한국상담전공대학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가족: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여행’, ‘칼 로저스의 사람-중심상담’, ‘이마고부부치료의 이론과 실제’, ‘부부관계 패러다임’ ‘가족치유’등의 저서와 역서들을 남겼다.

오 박사는 부인 김혜진 교수와 한국생활을 청산하고 뉴저지로 왔다. 그리고 뉴저지주립대학교인 케인(Kean)유니버시티에 정착했다. 부인도 퍼듀대학교에서 ‘결혼과 가족치료학(MFT)’으로 석사, 텍사스텍 대학교에서 같은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같은 상담분야 전문가. 그러나 독자적으로 ‘결혼과 가족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부부가족상담전문대학원을 세우자고 부부가 의기투합이 되어 물색하고 리서치를 하여 찾아 낸 곳이 바로 남가주 로스앤젤레스.

그래서 이들 부부가 엘에이에 3년 전 세운학교가 바로 데이브레이크대학교다.

“부부가족상담전문가를 훈련시켜야 한다, 이게 저에게 꽂혔습니다. 그래서 라이센스를 받을수 있는 부부가족상담전문대학교를 세우자, 이게 우리 부부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뉴저지에 머무는 동안 한인가정들을 만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정말 한인가정들은 어느 가정이나 부부관계가 심각합니다. 심각하다 못해 폭발 직전입니다. 왜 기독교학교들 가운데 부부가족상담전문가를 훈련시켜 주정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하는 학교가 없을까? 한인커뮤니티에 너무도 중요한 사역인데 말입니다. 고민하면서 기도하고 찾아보니 캘리포니아가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한 거죠. 그래서 개교된 학교, 주정부 상담사 자격면허를 취득하게 해주는 데이브레이크대학교입니다.”

오 박사는 캐나다, 미국에서의 긴 유학생활, 본국에서의 오랜 교수생활을 마치고 그의 마지막 봉사 공동체가 데이브레이크대학교라고 말하고 있다.

데이브레이크라고 학교 이름을 지은 이유는 요한복음 21장에서 절망하고 있던 갈릴리 바다의 일곱제자에게 “날이 새어갈 때(4절)” 그 ‘동틀녁’ ‘새벽미명’에 찾아가신 예수님이 떡과 생선으로 그들을 위로하셨던, 그 치유의 시간을 떠올리며 데이브레이크라고 정했다는 오 박사는 “우리 학교가 우리 한인커뮤니티에 그런 치유의 샘터, 예수님처럼 절망하는 이들에게 구운 생선과 떡을 제공하는 학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재학생이 60여명에 이르고 있고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4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오제은 교수의 유명세 때문에 한국에서의 유학생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데이브레이크 대학교 주소는 1818 S. Western Ave. #200, LA, CA 90006, 이멜은 info@daybreak.education 전화는 (310)739-0132.

그리고 홈페이지는 www.daybreak.education


크리스천 위클리 cnwusa.org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73건 234 페이지
  • 밀알선교단 미주총단, 장애인 가정에 한국산 마스크 지원
    뉴스M | 2020-07-05
    미주총단, 한국과 협력으로 여름용 마스크 4,800여 장 기부 받아 장애인 가정에 전달 한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여름용 마스크(사진=북가주 밀알선교단) [뉴스M=양재영 기자] 코로나19의 급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주지역 장애인 사역단체가 한국으로부터 수천장의 여름용 마…
  • '여자 예수...?'
    뉴스M | 2020-07-05
    고 마이클 잭슨 딸 주연 영화 '해빗', 예수를 레즈비언으로 묘사했다며 반대 청원까지 영화 '해빗' 에서 예수의 역할 중인 패리스 잭슨(사진= Silver Heart Production) [뉴스M=양재영 기자] 유명 팝스타인 고 마이클 잭슨의 딸이자 모델 겸 배우인…
  • 한국전쟁에서 흘린 피, 코로나 진단 키트로 갚겠습니다!
    뉴스M | 2020-07-05
    영국 세인트앤드류스교회 박준수 목사, 스코틀랜드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에 코비드-19 진단 키트 전달 박준수 목사가 참전용사에게 진단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 Paul Birrell) [뉴스M=황재혁 기자] 영국시간으로 지난 25일 오후 5시에 한국전쟁 70주년을…
  • '코로나 딛고 학업 매진을' 50만달러 쾌척
    미주한국일보 | 2020-07-05
    ▶ ‘UMKH 재단’ 이응목·이경희 대표 장학금 내놔 ▶ 한인학생 50명에 1만달러씩 지원, 베트남 고아 후원 등 꾸준한 선행 UMKH 사회사업재단의 이사장 이응목·경희씨 부부. 한인 비영리 재단인 ‘UMKH 사회사업재단’의 이사장 이응목·경희씨 부부가 신종 코로나…
  • '주위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자라 생각하라'
    미주한국일보 | 2020-07-05
    ▶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무시 주민 급증 ▶ 전문가들 “대재앙이 올 수 있다” 경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자라고 생각하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문가들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확진자로 생각하고 엄격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 '나 같은 바보 되지 마라' 회한의 유언
    연합뉴스 | 2020-07-05
    ▶ 리버사이드 남성, 마스크 안 쓴 채 파티 참석 ▶ 코로나19 감염 사망 전날 페이스북 글 남겨 캘리포니아의 자택대피령 완화로 파티에 참석했다 코로나19 감염 합병증으로 사망한 리버사이드 남성이 사망 직전 회한의 유언을 남겨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CNN 등…
  • 코로나19 재확산에 일부 지역서 병원 수용능력에도 '빨간불'
    연합뉴스 | 2020-07-05
    텍사스주, 스타·히댈고카운티 "병원 수용인원 꽉 차…자택 대피 당부한다"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병원들의 코로나19 환자 수용 능력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코로나19의 신규 확산지 중 하나…
  • 가나, 인종차별에 지친 미국 흑인들에 '고향으로 오세요'
    연합뉴스 | 2020-07-05
    WP, 가나의 적극적 이주유인 정책에 관심 두는 미 흑인사회 조명 다섯 자녀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흑인 킴벌리 리스(54)는 서아프리카 가나로의 이주를 계획 중이다. 가나가 인종차별에 지친 미국의 흑인들을 겨냥해 적극적인 이주 유인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 [CA] 다시 폐쇄라니…허탈한 한인 동호인들
    미주중앙일보 | 2020-07-05
    체육시설 개방 또 연기에 “야외 운동이라도 허용을…” 일부는 마스크 쓰고 경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공공 체육시설들이 다시 문을 닫고 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야구장은 철망으로 된 펜스를 쳤다. 아주사에 있는 야구장에 시설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남가주 사회…
  • 트럼프, 독립기념일 맞아 차별반대 시위에 '역사말살 운동'
    연합뉴스 | 2020-07-05
    러시모어산 앞에서 동상·기념비 철거 움직임 비난 "나쁜 사람들에게 미국 가치·역사·문화 안 빼앗긴다" 현지언론 "분열 조장하는 '문화전쟁' 도발" 비판 코로나 확산에도 큰 행사…방역 무시한 7천500명 운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 인종…
  • 노숙자 전락한 유망주, 가슴 아픈 LAD…터너는 치료비 약속
    OSEN | 2020-07-05
    2017년 다저스 시절 앤드류 톨스 [OSEN=이상학 기자] 노숙자로 전락한 ‘유망주’ 앤드류 톨스(28)를 바라보는 LA 다저스의 마음도 무겁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캠프 재개 첫 훈련을 실시했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이날 구…
  • [CA] 나성동산교회 한기형 감독 부친 '한은우 목사' 별세
    KCMUSA | 2020-07-05
    고 한은우 목사 남가주 동지방 나성동산교회 창립자이자 원로목사인 한은우 목사(한기형 감독 부친)가 지난 7월 2일(목)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천국환송예배는 7월 7일(화) 오후 6시 Zoom으로 드린다. 환송예배 사회는 민병열 목사, 설교는 윤일흠 목사, 위로…
  • 'TEE 세미나가 화상으로 열립니다'
    KCMUSA | 2020-07-05
      TEE 지도자 WEBINAR TEE 세미나가 7월 16일(목) 부터 17일(금)까지 양일간 화상으로 열린다. TEE 세미나는 코로나 19로 인해 이미 바뀌어진 세상에서 대처할 방법들과 대안적인 방법들을 제공하는 웨비나(WEBINAR)를 개최한다. 웨비나(Webi…
  • 백인 복음주의자의 트럼프 지지율 6%p 하락
    미주한국일보 | 2020-07-04
    ▶ 기독교인 중 흑백간 지지도 극명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서 유세하는 트럼프 대통령.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인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
  • 예수 동성애자 묘사한 영화 상영 막아라
    미주한국일보 | 2020-07-04
    ▶ ‘해빗’ 상영금지 탄원서 서명운동 기독교 미디어 단체가 예수를 여성 동성애자로 묘사한 영화 상영 금지를 위한 탄원서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독교 TV 영화 위원회’(The Christian Film & TV Commission)는 상영을 앞두고 있…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