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 꿀맛 ‘세금폭탄 맞을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실업수당 꿀맛 ‘세금폭탄 맞을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실업수당 꿀맛 ‘세금폭탄 맞을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한국일보| 작성일2020-07-10 | 조회조회수 : 3,965회

본문

▶ 경기부양 현금과 달리 수입 간주돼 과세 대상
▶ 미납세·지연 이자 눈덩이 원천징수하는 게 바람직


0f1592487d47ac3b465295f95a5f5ae0_1594318169_6684.jpg
실업수당을 비과세 대상으로 착각하는 수혜자들이 많아 자칫 내년 세금보고시 예상하지 못한 페널티를 물어야 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뉴욕타임스]

“실업수당 받으면 세금 내야 하나요?”
6월 말 현재 실업수당의 수혜를 받고 있는 미국 내 실직자의 수는 3,400여만명을 넘어서며 미국 직장인 5명 중 1명 꼴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시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실업수당을 장기간에 걸쳐 받는 실직자도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업수당을 비과세 수혜로 오인해 원천징수를 하지 않는 수혜자들이 많아 자칫 내년 세금보고 시 세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한인 공인회계사들에 따르면 한인을 비롯해 실업수당 수혜자들 중 상당수가 실업수당을 받아도 내년 세금보고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1명 당 1,200달러 현금이 지급된 ‘경기부양 지원금’(stimulus check)과 실업수당(unemployment insurance)을 혼동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한인 공인회계사들은 지적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경기부양 지원금은 과세 대상의 수입이 아니지만 실업수당은 과세 대상인 수입에 해당된다. 따라서 실업수당은 세금보고 시 수입으로 반드시 보고해 세금을 내야 한다.

실업수당이 비과세 지원금으로 착각하는 것은 비단 한인뿐 아니라 상당수 미국인들도 포함된다.
신용 점수 제공 서비스업체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실업수당 수혜자 3명 중 1명은 실업수당을 비과세 지원금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다.

주에서 지급하는 실업수당 이외에 연방정부가 이달 말까지 지급하는 주당 600달러의 실업수당이 모두 과세 대상인 셈이다. 실업수당과 세금의 문제는 단기간 실업수당 수혜자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장기간에 걸쳐 원천징수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가는 자칫 예상하지 못한 벌금과 지연 이자를 물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600달러 연방정부 지원금 제외하고 주별로 지급하고 있는 실업수당 평균금액은 333달러로, 29주 이상 장기간 받게 되면 1만 달러를 넘기게 된다. 여기에 자신의 다른 수입이 생긴다면 실업수당에 대한 미납 세금과 지연 이자는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안병찬 공인회계사는 “실업수당은 세금 대상이기 때문에 장기간 동안 실업수당을 받는 경우에는 세금 납부를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업수당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원천징수를 하는 방법이다. 가주고용개발국(EDD) 웹사이트에서 실업수당을 신청할 때 원천징수를 선택하는 게 최선이다. 아니면 전화로 원천징수를 신청하는 방법이 있지만 전화 통화가 쉽지 않다.

또 다른 방법은 세금예납 방식이다. 내년 4월 세금보고 이전에 미리 실업수당을 포함한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별도의 세이빙 어카운트를 만들어 일정 금액을 세금 납부용으로 저축을 하는 방법도 있다.

한진성 공인회계사는 “실업수당에 대한 원천징수액 납부, 세금예납의 방식으로 세금부담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직장 복귀 명령을 거부하고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부정 청구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해 벌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주한국일보 koreatimes.com 남상욱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95건 230 페이지
  • 美 소상공인 지원금으로 대형교회 '수백억' 돈잔치
    뉴스M | 2020-07-10
    폴라 화이트 목사, 트럼프 사위의 조부 등 PPP 혜택... 트럼프 관련 대형교회ㆍ단체, 수백만 불 팬데믹 지원 받아 폴라 화이트 목사와 트럼프 (사진 = Tom Williams / AP) [뉴스M=양재영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
  • “내년 21개국 36곳에 20만 6천달러 지원”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GCF 온라인 정기이사회, 전영신 차기회장 선출 지난 27일 글로벌 어린이재단 이사회가 줌 화상 프로그램으로 열리고 있다. 글로벌어린이재단(GCF, 이사장 정경애)이 내년도 후원지로 총 21개국(볼리비아, 캄보디아, 콩고, 도미니카 공화국, 과테말라, 아이티, …
  • [WA] 시위대 조롱한 형사는 워싱턴주지사 사촌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인슬리 “매우 실망…수사 관여 안해” SNS에 시위대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된 킹 카운티 세리프국 형사가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의 사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슬리 주지사는 최근 시위대를 조롱하는 듯한 글과 사진을 페이스 북에 올려 논란이 된 킹 …
  • [WA] 한인사회 코로나성금 10만 달러 돌파했다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6월말 마감 뒤 재외동포재단 등 추가접수돼 워싱턴주 한인사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피해자를 돕기 위해 그동안 펼쳐왔던 구호성금 모금액이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해왔던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는 7일 보도자료를 통…
  • “트럼프 대리시험으로 명문 와튼스쿨 부정입학”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트럼프 조카, 신간서 과거 면면 폭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 돈을 주고 대리시험을 통해 입학했다는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한 증언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딸인 메리 트럼프(55)가 곧 펴낼 폭로성 책 <이미…
  • [CA] 코로나19으로 힘든 이웃 돕는다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구세군 서니베일 은혜교회, 이웃주민에 음식 식품 지원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구세군 서니베일 은혜교회가 주차장에서 음식과 채소, 과일 등을 나눠주며 어려운 처지의 이웃주민들을 돕고 있다. <사진 구세군 서니베일 은혜교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 미주성결교회 새 총회장에 김동욱 목사 선출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제41회 정기총회 온라인 개최·미주성결교회 50년사 발간 추진 ▶ 총회 본부 건물 마련 미주성결교회 제41회 총회가 지난 6월 29일-30일 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 미주성결교회 총회본부> 미주성결교회 제4…
  • [CA] “너희 나라로 꺼져라”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테크 기업‘솔리드8’ CEO 아시안 가족에 인종차별 욕설 사진 속 아시안 가족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마이클 로프트하우스가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고 식당 종업원이 피해 가족을 대변해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영상 화면 캡쳐>  ​몬트레이 …
  • [MD] 빌립보교회 2,000달러 기탁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코로나 대책 기금, 린다 한 200달러 빌립보교회의 박춘근 장로(왼쪽)가 이태수 MD한인회장에 2,000달러를 전달했다. 빌립보교회(박동훈 목사)가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와 메릴랜드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춘근, 이하 MCCSG)의 코로나19…
  • [MD] “한인-주류사회 대화창구 연다”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하워드시민협, 매달 카운티 부서와 미팅 하워드시민협과 무지개종합학교는 오는 22일 카운티경찰국과 커뮤니티 토크 프로그램을 갖는다. 오른쪽부터 장영란 회장, 안수화 교장, 안성중 교수. 하워드카운티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가 매달 카운티정부 부서와 대화의 자리…
  •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 슬기로운 가정생활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7-10
    사람 사는 동네에서 사람을 못 만나고 산다면 영낙없이 창살 없는 감옥 아니겠는가? 지금 우리 모두는 코로나 때문에 창살 없는 감옥에 살고 있다. 경제가 열리기 시작하자 하향곡선을 기대했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갑자기 왕창 폭증하고 있다. 식당내 식사도 열자마자 닫…
  • [NJ] 러브뉴저지, 월례회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뉴저지 일원 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의 연합인 ‘러브뉴저지’가 지난달 30일 뉴저지 로스닥피크닉에어리어에서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예배 후 기도제목을 나누며 친교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러브뉴저지> 미주한국일보 koreatimes.com
  • 실업수당 꿀맛 ‘세금폭탄 맞을라’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경기부양 현금과 달리 수입 간주돼 과세 대상 ▶ 미납세·지연 이자 눈덩이 원천징수하는 게 바람직 실업수당을 비과세 대상으로 착각하는 수혜자들이 많아 자칫 내년 세금보고시 예상하지 못한 페널티를 물어야 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를 위해 …
  • [CA] 예배 중 찬양·단체 성경봉독 금지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가주 정부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한 신규 방역 지침 가주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배 도중 찬양을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 새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가주 공공 보건국은 교회 및 기타 종교 시설에서 찬양과 구호 등의 행위 중단을 요청…
  • [CA] 코로나 고난 뚫고 ‘비전 7300’ 이룰 새 성전 입당
    미주한국일보 | 2020-07-10
    ▶ 주님세운교회 이전, 7월19일 입당 예배 “제자·선교훈련 매진” 지난 5월 새 건물로 이전한 주님세운교회가 7월 19일 입당 예배를 드린다. [주님세운교회 제공] 지난 5월 새 건물로 이전한 주님세운교회(담임목사 박성규)가 7월 19일 새 성전 입당 감사…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