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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상공인 지원금으로 대형교회 '수백억' 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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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0-07-10 | 조회조회수 : 3,9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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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화이트 목사, 트럼프 사위의 조부 등 PPP 혜택... 트럼프 관련 대형교회ㆍ단체, 수백만 불 팬데믹 지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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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화이트 목사와 트럼프 (사진 = Tom Williams / AP)

[뉴스M=양재영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위해 시작된 급여보호프로그램에 다수의 대형교회를 포함한 수천개의 교회와 종교단체들이 포함되어져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재무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천의 교회와 종교시설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급여와 다른 비용을 보전해주기위해 시작된 급여보호프로그램(the federal Paycheck Protection Program, PPP)을 통해 최소 1십 5만불에서 최대 1천 만불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윌로우크릭교회와 오클라호마의 라이프처치와 같이 한국에도 잘 알려진 대형교회들은 5백만불에서 1천만불 사이의 최고액의 지원을 받았으며, 미국 복음주의 루터교회(ELCA)와 미국장로교(PCUSA) 같은 주류교단 역시 같은 금액의 최고액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이번 PPP를 지원한 교회들은 크게 △1십 5만불에서 3십만불, △3십 5만불에서 1백만불, △1백만불에서 2백만불, △2백만불에서 5백만불, △5백만불에서 1천만불 등 다섯 범주의 금액을 지원받고 있으며, 교회와 종교단체를 포함한 비영리단체는 총 661,218개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PPP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미국 연방정부가 내놓은 500명 이하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살리기위한 구제방안으로, 349억달러의 예산을 통해 대출을 받은 채무자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면제프로그램이다.

이스턴 일리노이즈 대학의 라이언 버지 교수는 이번 PPP를 지원한 교회 중 약 70%가 1십 5만불에서 3십만불의 융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버지 교수는 “최저 융자 금액을 받은 교회(69.6%)는 일반 사업체(57.3%)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윌로우크릭과 같이 최고액을 받은 교회(0.1%)는 일반 사업체(0.7%)보다 낮은 비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윌로우크릭 교회는 353명, 라이프처치는 451명의 직원의 급여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음주의자문위원회에 소속된 교회들 역시 이번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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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를 받은 교회들의 분포도(사진=Ryan Burge 교수 그래픽)

복음주의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이자 ‘번영신앙'으로 잘 알려진 플로리다의 폴라 화이트 목사(1십5만불-3십만불)와 위원회 위원인 텍사스 달라스제일침례교회의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2백만불-5백만불) 등이 이번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고문인 재러드 쿠슈너의 조부인 조셉 수큐너의 뉴저지 유대인 아카데미 역시 1백만불에서 2백만불 사이의 지원을 받았으며, 트럼프 탄핵 당시 변호를 맡은 제이 세클로우가 선임고문으로 있는 기독교 계열의 비영리단체 역시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로이터스 통신은 “이번 PPP 프로그램의 혜택 수혜자인 복음주의 계열의 기독교단체와 목사들은 지난 2016년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의 PPP 혜택은 미국의 전통으로 이어온 ‘정교분리의 원칙'을 위배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 법학대학원의 미카 슈와르츠맨 교수는 교회의 PPP 혜택은 미국의 정교분리 전통이 깨졌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슈와르츠맨 교수는 “미국의 종교와 국가의 분리 원칙은 죽었으며, PPP 대출이 그 증거이다”라며 “이번 대출금은 종교단체를 포함한 많은 기관들의 활동을 위한 자금으로 쓰일 것이다. 이것은 과거에 볼 수 없던 일이다"고 전했다.

지난 4월 3일에 PPP는 팬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비영리단체와 개인을 보호하기위해 시작된 것으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대출금을 면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뉴스M=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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