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피해 교회 밖으로 나온 교인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코로나 19 피해 교회 밖으로 나온 교인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코로나 19 피해 교회 밖으로 나온 교인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0-07-17 | 조회조회수 : 3,864회

본문

1천여명 교인들 해변가에서 예배와 침례 거행...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2acdec48187ad7fb26b571d7b2511dc3_1594926627_6275.jpg
지난 10일 헌팅턴비치에서 침례를 거행하고 있다(사진= Hold The Line/ Sean Feucht)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교회 건물을 벗어나 해변에서 예배를 드리고 침례를 행했다. 캘리포니아 LA근교 오렌지카운티에 자리잡은 헌팅턴비치에는 지난 10일(금) 여러 복음주의 단체 소속 1천여명의 교인들이 모여 예배와 함께 30여명의 침례식을 거행했다.

‘OC를 적시자'라는 구호로 시작된 이번 복음주의 운동의 공동 설립자인 제시 그린은 지역지인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들의 움직임은 파급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제시 그린은 “뉴욕에서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헌팅턴비치에서 대규모 침례식을 거행하는 비전을 가지고 왔다”며 “매주 금요일 2,000명이 모이고, 이후 50,000명까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해변가에 모인 군중들을 향해 “교회가 건물을 떠났다"고 외쳤다. 베델교회 리더이자 다수의 비영리단체 창립자인 션 포이트는 이번 운동이 60년대와 70년대에 유행했던 ‘예수운동'(Jesus People Movement)를 연상케 한다고 언급했다. 포이트는 “예수운동과 매우 유사하다. 당시 인종적, 사회적 갈등에 대한 시위가 있었다. 히피들이 구원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미국 전역을 휩쓸었고, 모든 미디어들이 이 사건을 다뤘다"고 말했다.

최근 예배중 찬양과 성가를 금지한 캘리포니아의 정책에 항거하는 의미로 골든 스테이트 지역의 교회들 역시 교회를 떠나 예배를 드릴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는 300여명의 교인들이 모여 민주당 정부의 새로운 조치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와 예배를 가졌다.

2acdec48187ad7fb26b571d7b2511dc3_1594926644_2386.jpg
지난 10일 헌팅턴비치에서 1천여명의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 Hold The Line/ Sean Feucht)

이 집회에 참석한 포이트는 “바이러스와 인종차별 문제로 어수선한 가운데, 하나님은 그의 사람들이 사랑과 화합으로 하나되길 원하신다"며 “우리는 건물에서는 만날 수 없지만, 해변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다리에서, 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건물에 제한될 필요가 없다. 건물을 없어도 여전히 교회는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336,000명이 넘어서면서 뉴욕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예수 운동'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바이러스는 교회 뿐 아니라 해변에도 존재한다"며 “팬데믹 기간에는 정부의 조치와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헌팅턴비치 인근에 산다는 한 주민 역시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00여명이 모였는데 대부분은 사회적 거리를 지키지 않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며 “그들은 정부의 조치에 대한 꼼수를 부리는 것뿐이다"고 비판했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바이러스 확진자의 급증으로 예배 중 찬양과 성가를 금지했으며, 건물 가용인원의 25%만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0명까지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제한했다.


뉴스M=양재영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68건 222 페이지
  • [NY] 퀸즈한인회 ‘한·미 세금상식 책자’배포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퀸즈한인회는 16일 ‘2020 재미납세자가 알아야 할 한·미 세금상식 책자’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책자를 원하는 한인들은 퀸즈한인회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646-369-0701 존 안(오른쪽) 퀸즈한인회장이 책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퀸즈한인회] …
  • [NY] 퀸즈한인성당서 예초기 훔친 백인남성 공개수배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퀸즈한인성당에 침입해 잔디깎는 기계인 예초기를 훔쳐 달아난 백인 남성이 공개 수배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35분께 플러싱 파슨스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퀸즈 한인성당의 주차장과 연결돼 있는 창고에 무단 침입해 창고 안…
  • [CA] 존 김 호남향우회 이사장, 집에서 목매 숨진채 발견 ‘충격’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 사업운영 비관 자살추정  남가주 호남향우회 현직 이사장이자 LA 평통 명예고문을 맡고 있는 한인 단체장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15일 호남향우회와 LA 평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존 김(61·한국명 김병준·사진) …
  • [CA] 찬송가 소송…"노래 부르면 코로나 전파 vs 종교자유 침해”
    연합뉴스 | 2020-07-18
    ▶ 캘리포니아주, 찬송가 금지 명령…교회, 주지사 제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적용해 문을 연 미국의 교회 내부 모습 [AFP=연합뉴스, 게티이미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교회에서 찬송가를 …
  • [CA] 수백만달러 가상화폐 투자 20대 한인 사기 혐의 기소
    미주중앙일보 | 2020-07-18
    연방 검찰이 수백만 달러 투자사기 혐의로 20대 한인을 기소했다. 15일 연방 법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뉴욕 거주 한인 김모(27)씨를 가짜 가상화폐 투자유도 등 금융사기 혐의 1건으로 기소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검찰은 김씨가 2017년 10월부터 …
  • 앤디 스탠리 목사에 동의하는 목사들 많아
    KCMUSA | 2020-07-17
    스탠리 목사 “2021년 될 때까지 교회 재개방 안돼” 교인 3분의 1 온라인 예배도 불참석...목회자들 교인들 영적 건강 우려 사진 : 노스포인트교회의 앤디 스탠리 목사 3월에 교회가 직접 대면 예배를 취소했을 때, 사실상 목사들은 연말까지 문이 닫힐 것으…
  • [CA] 한인 의류업체 ‘햇앤드비욘드’ 마스크 3만장 기부
    미주중앙일보 | 2020-07-17
    피터 김(맨 왼쪽) 햇앤드비욘드 개발팀 팀장이 마스크와 생필품을 전달한 뒤 나바호 부족 경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햇앤드비욘드 제공] 한인 의류업체 ‘햇앤드비욘드(Hat and Beyond*대표 루이스 정)’가 LA를 포함,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 주…
  • [CA] 로즈 퍼레이드 취소…2차대전 이후 처음
    미주중앙일보 | 2020-07-17
     매년 패서디나에서 새해 맞이 행사로 열리는 로즈 퍼레이드가 취소됐다. 퍼레이드 주최측은 15일 성명을 통해 주 정부의 팬데믹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년 1월 1일 퍼레이드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올해 초 131번째 행사를 가졌던 로즈 퍼레이드는 2차 …
  • 남가주 '교회' 다시 문 닫아
    크리스천비전 | 2020-07-17
    LA시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자택격리 재검토’ ▲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13일 담화를 통해 실내 활동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설명하고 있다. © 크리스천비전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3일 정오 코로나 19 확진자와 입원환자 수가…
  • CA주 현재처럼 사회적 거리 두고 예배드릴 수 있다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17
    6피트의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필수 캘리포니아 주 교회들은 사회적 거리를 지키면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법률 전문가의 조언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13일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의 ‘이동 제한령’ 격상에 따른 교회를 비롯한 실…
  • 코로나 19 피해 교회 밖으로 나온 교인들
    뉴스M | 2020-07-17
    1천여명 교인들 해변가에서 예배와 침례 거행...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지난 10일 헌팅턴비치에서 침례를 거행하고 있다(사진= Hold The Line/ Sean Feucht)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교회 건물을 벗어나 해변에서 예배를 …
  • [워싱턴 DC] 청소년재단, 어려움 겪는 50가정에 쌀·라면 기증
    미주한국일보 | 2020-07-17
    지난 8일 워싱턴 청소년재단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있는 50가정에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오른쪽 첫 번째가 김성도 이사장, 두 번째는 김범수 사무총장). 워싱턴청소년재단(이사장 김성도 목사)은 지난 8일 재단 주차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
  • 강영우 장학재단, 시각장애인 2명에게 2,500달러 장학금
    미주한국일보 | 2020-07-17
    이번 가을학기에 타우슨 대학에 입학할 다니아 아길라 양. 강영우 장학재단(이사장 석은옥)이 2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총 2,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당뇨로 인해 40세에 갑자기 시력을 잃고 노바(NOVA)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온라인으…
  • [VA] “임대료·모기지·각종 유틸리티 대신 내드립니다”
    미주한국일보 | 2020-07-17
    ▶ 페어팩스 카운티 ‘CSP’·버지니아주 정부 ‘RMRP’ 프로그램 ▶ 저소득층 대상 무상 지원…미교협서 한인들 신청 도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지원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통합서비스계획(CSP)을 통해 식료품, 의류, …
  • “교인 코로나 감염에 현장예배 재개 후회”
    미주한국일보 | 2020-07-17
    ▶ 테네시주 목사도 책임 느껴 텍사스 주의 목사가 현장 예배 재개로 교인 다수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백한 데 이어 테네시 주의 한 목사도 비슷한 고백을 공개했다.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웨스트모어 하나님의 교회 켈빈 페이지 목사(사진)…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