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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멘로처치, 오트버그 목사 막내 아들의 성적 학대 가능성 재조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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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찬타임스| 작성일2020-07-18 | 조회조회수 : 4,4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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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초 실리콘 밸리의 대형교회 목사 존 오트버그(사진)는 자신의 교회가 자신의 아들에 대한 우려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했고 “어떤 비행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인수가 5천 명에 이르는 멘로 교회의 장로들은 최초의 조사가 부실했다고 말하면서 추가적인 “보충”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7월 11일 교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교회의 장로들은 “이사회(Board)는 이런 우려를 파악한 후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지만 우리는 최초의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고, 아동의 안전과 성적 학대 문제에 관한 전문적 자원이 동원되지 못했으며, 더 광범위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기초로 판단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오트버그 목사가 아들에 관한 정보를 교회 지도자들과 공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지난 가을 오트버그 목사는 휴직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들은 이 행동을 “미숙한 판단과 신뢰의 배반”으로 묘사했다.

2018년 7월에 교회와 지역 사회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하던 오트버그 목사의 막내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교회 지도자들이 “미성년자에게 끌리는 원하지 않는 사고 패턴”이라고 부른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오트버그 목사는 아들이 자신에게 말한 내용을 교회 지도자들이나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또한 그는 막내아들인 존 ‘조니’ 오트버그 3세가 아동과 함께 일하는 것을 막지도 않았다.

교회 지도자들은 조니의 형인 대니얼 래버리로부터 이에 관한 우려의 내용을 담은 편지를 받고 나서야 오트버그 목사의 결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최초의 조사에서 장로들이 고용한 조사관은 교회 직원과 래버리과 면담했지만, 오트버그의 막내아들이나 그와 접촉했던 아동의 부모와는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또한 장로들은 오트버그 목사와 문제의 ‘자원 봉사자’가 가족 관계라는 것을 한번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교회는 조사가 ‘독립적’이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며 아무런 비행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트버그 목사는 목회자로서 “거룩한 신뢰”를 저버렸다고 인정했지만 조사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조사를 지지하며, 자신의 막내아들에 의한 비행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조사관이 요청하면 조니 오트버그가 그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트버그 목사는 멘로 처치의 목회자로서 자신의 미래에 관한 결정은 교회의 장로들과 교단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멘로 처치는 미국 복음 언약 장로교(ECO) 소속이다. 장로들의 대변인은 오트버그 목사에 대한 치리 결정은 노회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로들은 장로들과 부모들, 자원 봉사자들이 포함된 위원회에서 “보충 조사”를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버리는 교회의 발표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아버지인 오트버그 목사를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 예배 중 멘로 처치의 행정 목사인 유진 리는 설교 첫머리에 최근의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나는 상처 입고 실망하고 혼란스러워하며 마음 아파하는 많은 교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러분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 우리가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또한 리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중대한 다음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조사 결과가 오트버그 목사의 저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그의 책을 여러 권 출간한 틴데일 하우스 출판사에서는 새로 시작될 조사 결과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찬타임스 번역 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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