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인들이 교회 옮기는 가장 큰 이유는?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목록

라이프웨이연구소 조사 결과…60%는 '거주지 이동' 

▲미국 라이프웨이연구소가 교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교회를 옮기는 이유'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출처=Unsplash)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교인들이 교회를 옮기는 가장 큰 이유로 목사의 설교가 아닌 '이사'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 라이프웨이연구소(Lifeway Research)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신교인이거나 초교파에 속해 있으며, 한 달에 두 번 이상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성인이 된 후 교회를 1번 이상 옮긴 경험이 있는 미국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0%가 거주지 이동으로 인해 교회를 옮겼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교인들의 대다수는 교회를 바꾼 주된 이유가 '이사 때문'이라고 말한 반면 상당수의 소수는 다른 몇 가지 이유를 언급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약 29%는 "교회가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방향으로 변화됐기 때문", "교회가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6%는 "목회자 또는 교회에 환멸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 약 4분의 1(22%)은 "정치나 기타 가르침에 대한 의견 차이"를 강조했다. 약 18%는 개인적인 삶의 변화를, 13%는 코로나19 및 그에 따른 봉쇄와 관련된 문제를 탓했다.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라이프웨이리서치 전무이사는 보고서에서 "교회를 옮기는 사람의 수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적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성적으로 교회를 옮기는 행위는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회를 바꾸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대체로 사람들은 교회의 변화에 동의하지 않거나 불만을 품거나 교회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을 때 교회를 떠난다"며 "자신의 종교적 신념이 바뀌었기 때문에 떠나는 경우는 그다지 일반적이지 않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