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교단 분리 이후의 한인공동체를 선언한 PSKUMC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NJ] 교단 분리 이후의 한인공동체를 선언한 PSKUMC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NJ] 교단 분리 이후의 한인공동체를 선언한 PSKUMC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감리교뉴스| 작성일2020-09-06 | 조회조회수 : 3,889회

본문

6688b991283e283398d377c8ec84a17a_1599437599_3814.PNG
교단 탈퇴에 관한 입장 표명에 주저하고 침묵하는 한인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PSKUMC 홈페이지 캡처.


6688b991283e283398d377c8ec84a17a_1599437620_7481.JPG
안명훈 목사


8월 17일, 뉴저지 연회의 아콜라연합감리교회 담임인 안명훈 목사는 지난 2020년 3월 9일 Post Separation KUMC(이하 PSKUMC, 회장 안명훈 목사)가 조직되었음을 발표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안 목사는 서신에서 분리(Separation)를 전제로 한 모임의 이름을 붙여야 하는 현 연합감리교회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하고, “그동안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이 한교총을 중심으로 연합감리교회를 떠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해 왔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계획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축복한다.”라고 밝혔다.

서신은 통해 그는 “한교총의 방향이 신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옳은 선택임을 존중하면서도, 교단 탈퇴에 대해 (반대) 입장 표명에 주저하고 침묵하는 한인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PSKUMC를 출범”한 것이라고 자신들의 역할과 입장을 밝혔다.

안 목사와 PSKUMC가 서신에서 밝힌 현실적인 사정과 형편 그리고 신앙적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재산권 문제로 인하여 현실적으로 UMC를 떠나지 못하는 교회가 있다. 특히, 미국인 회중과 함께 재산권을 공유하고 있는 경우 재산권 분할에 관한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2) 한인 교회의 신학과 한인 교회 안에 있는 영어 회중의 그것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경우 함께 교단을 떠나기가 어렵다.

3) 교단 안에서 연합감리교회에 새로운 신앙 운동을 일으킬 사명이 한인 교회와 한인 목회자들에게 있다.

4) 현 교단에서도 신앙의 자유를 지킬 수 있다.

5) 교단에 남아 타인종목회자와 여성목회자 그리고 차세대목회자와 교단의 기관 기구들이 함께 하는 연합 사역은 연합감리교의 전통이자 목회자의 특권이다.

안 목사는 또한 PSKUMC가 목적을 지니고 만들어낸 것이 아닌, 자연발생적으로 생겼다고 출범 배경을 전하고, 교단을 떠나지 않고 남게 될 한인 교회와 목회자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했기 때문에 PSKUMC가 조직되었으며, 자신들은 “한교총을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 분리를 위한 시도”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한인 공동체가 모두가 “신앙 양심과 소신에 따른 각자의 결정을 서로 존중하고 축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자신의 소망을 전했다.

PSKUMC는 지난 5월 연합감리교 한인총회에 서신을 보내면서, “교단이 분리되어 한교총에 속한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연합감리교 교단을 떠나게 될 경우, 연합감리교회에 남아 연대주의 전통을 지키고, 전통적인 신앙생활을 유지하고자 하는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평신도가 연합하는 연대기관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서 PSKUMC는 연합감리교 한인총회를 한인연합감리교인들을 대표하는 기구로 인정하고 지지한다고 밝히고, PSKUMC를 한인총회 내에서 한인 교회를 대표하는 연대기관 중 하나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인총회 총회장이며 한교총의 자문위원인 류재덕 목사는 연합감리교뉴스와의 대화에서 PSKUMC의 편지를 받았고, 그 내용을 한인총회 임원회에서 다뤘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PSKUMC를 코커스로 인정하기에는 절차와 범위에 하자가 있다. 한교총은 한인총회에서 공식으로 인준한 단체이며, PSKUMC는 그런 절차를 밟지 않았다. 다양한 목소리는 좋다. 다만 한교총과 PSKUMC가 서로 대결하고 적대적인 관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교회총회 회장인 이철구 목사(남부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는 PSKUMC에 대해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안명훈 목사와 대화도 나눴다고 연합감리교뉴스에 전했다.

이 목사는 지난 8월 18일 열린 한교총 상임위원회가 열렸다고 전하고,"한교총의 임원들은 95%의 찬성으로 새로 조직될 Global Methodist Church에 가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PSKUMC에 관해서도 토론이 있었다. 한인 교회의 특수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안명훈 목사에게 PSKUMC가 내년 한인총회 때까지 한교총 산하의 조직으로 활동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안명훈 목사는 그 제안에 대해, “한교총은 WCA와 더불어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고, 새로운 교단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단체다. 연합감리교회에 남기를 원하는 PSKUMC와는 출발점과 목적 그리고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한교총 산하의 조직으로 활동하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PSKUMC는 총감독회에도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편지에는 “2021년 총회를 통해 교단이 은혜로운 분리를 할 경우 한인교회와 한인 목회자들이 떠나고, 한인총회도 은혜로운 분리가 일어날 것이므로, PSKUMC가 타인종목회자, 여성목회자, 2세목회자들과 함께 새로운 한인총회를 이어갈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편지에 담을 대표적인 요구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교단이 은혜로운 분리를 하더라도, 남아있는 한인 교회에 같은 신앙의 색깔을 지닌 목회자들의 파송을 보장할 것

2) 개 교회와 목회자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할 것

3) 효과적인 PSKUMC한인 교회들의 선교를 위해, 각 지역총회(Jurisdictional Conference)에 대안 구조를 허용할 것

PSKUMC의 총무인 이용보 목사(뉴욕한인교회 담임)는 총감독회의 편지에 개 교회와 목회자의 신앙을 보장해 달라는 내용과 한인 교회에 동일한 신앙의 목회자를 파송해달라는 요청이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에 한인교회라는 말이 들어 있지는 않아도 내용은 이미 포함된 것이라는 지적에 동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 내용을 몰라서가 아니라, 한인 교회와 목회자 중에는 의정서의 구체적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고, 교단이 결별하고 나면 남은 교회들은 무조건 동성애를 지지해야 하는 줄로 염려하는 분들도 계신다. 물론 의정서나 그전에 제안된 <하나의 교회 플랜>에도 그런 내용을 보장한다고 되어 있지만, 다시 한번 그 내용에 대해 못 박고 재확인하여 한인 교회와 목회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그렇게 언급한 것이다.”


김응선 목사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95건 203 페이지
  • OC는 2단계…식당·교회 기준 더 완화
    미주중앙일보 | 2020-09-09
    LA카운티도 "수치 개선" OC의 영업 재개 2단계 진입 여부가 내일 결정된다. 부에나파크 더 소스 몰 방문객이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 음료를 즐기고 있다. 오렌지카운티가 8일 가주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도 분류 기준 4단계 중 2단계(레드 티어)에 진입했다.…
  • [WA] 시애틀 다운타운서 ‘교인 거리집회’ 논란
    미주한국일보 | 2020-09-08
    ▶ 마스크 안쓴 군중 개스 워크 파크 주변 도로서 시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출처: The Cultural Landscape Foundation) 시애틀 다운타운 레이크 유니언의 개스 워크 파크에서 7일 밤 신앙집회를 가지려던 기독교인들이 시당국에…
  • eddcd0cf08a3c708340d04d5556d9979_1599601610_8276.jpg
    [CA] 폭염 주말에 산불까지 엎친 데 덮친 격
    미주한국일보 | 2020-09-08
    ▶ 마데라 카운티 크리크 파이어 급속확산...야영객 224명 헬기로 구출 ▶ 가주, 올해 산불 피해면적 서울의 14배 사상 최대...산불시즌 11월까지 6일 소방대원들이 시뻘건 화염으로 뒤덮힌 알파인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스티브 루소 소…
  • 뉴욕교협, 임원회의 및 2020 할렐루야 복음화대회 준비위원 모임
    미주한국일보 | 2020-09-08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는 1일 퀸즈 리틀넥에 위치한 교협 사무실에서 임원회의를 겸한 2020 할렐루야 복음화대회 준비위원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위원별로 행사 준비 현황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 뉴욕 흑인‘복면 질식사’항의 시위 격화
    미주한국일보 | 2020-09-08
    ▶ 노동절 연휴 사흘 내내 지속 일부 시위대 경찰에 연막탄 던져 ▶ 경찰 3명 부상 최루탄 진압나서 맨하탄서도 항의 시위 중 약탈 시도 뉴욕주 로체스터 경찰이 대니얼 프루드의‘복면 질식사’ 사건 규탄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
  • 조명환의 추억여행(2) 중미의 보석 … 코스타리카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9-08
    분화구가 넓기로 유명한 뽀아스 화산 코스타리카 면적은 웨스트 버지니아 주와 비슷/ 스패니시가 공용어이고 영어도 외국어로 사용/ 전체 인구의 85%가 캐톨릭, 개신교는 14%에 불과/ 군대없는 정치적 중립국가로 잘살고 평화로운 나라로 소문나 코스타리…
  • UMC 한인교회, 교단분리시 교단에 남겠다는 새로운 그룹 등장
    아멘넷 뉴스 | 2020-09-08
    연합감리교회(UMC)는 지난 5월 열릴 예정되었던 총회를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2021년 8월 말에 열기로 연기했다. 그동안 동성애 정책 관련 진행되었던 상황을 볼 때 총회에서는 교단분리 등을 놓고 큰 혼란이 예상되었으나, 팬데믹으로 문제가 해결되기 보다는 잠시…
  • [CA] 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 독후감 시상식
    기독뉴스 | 2020-09-08
    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이사장 정지윤목사)가 8월29일(토) 오전10시 성서장로교회(담임 김병용목사)에서 독후감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선 예배는 정지윤목사의 사회, 정충일목사의 대표기도, 김창호목사(기독뉴스 LA지사장)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 [CA] CMF선교원 9월 정기예배
    기독뉴스 | 2020-09-08
    CMF선교원(대표 김철민장로)은 9월5일(토) 오후5시 CMF회관에서 9월 정기월례예배를 열었다. 예배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예배는 김철민장로의 사회, CMF찬양단의 찬양, 사도신경 고백, 찬송 413장(내 평생에 가는 길), 제프 김선교사(웨일즈)…
  • 한인 2세 교회가 한인 노인들 돕는다
    미주중앙일보 | 2020-09-08
    시니어센터 온라인 강의 제작 지원"지역 사회내 교회 역할 고민 계기" 한인 2세들이 주축이 된 교회가 한인 노인들을 돕는다.  팬데믹 사태 가운데 외출이 어려워진 노인들을 위해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제작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LA한인…
  • 교회가 무너지고 있다
    미주중앙일보 | 2020-09-08
    청파교회 목사의 반성문"건물 중심 신앙 돌아봐야" 로마 전염병 물리친 신앙사랑·희생정신 회복해야  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이 연출한 종교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의 한 장면. 인류의 죄를 대신한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12시간을 다뤘다. [중앙포…
  • 대선 앞두고 워싱턴DC에서 “국가와 세계 위한 회개기도의 날” 행사와 기도대행진 열린다!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9-07
    ▲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9월 26일 워싱턴DC에서 있을 기도대행진과 행사의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 Washington Prayer March 2020 미국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국가와 세계를 위한 회개…
  • 팬데믹 속 퀸장 의료인들의 이야기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아멘넷 뉴스 | 2020-09-07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속 퀸장 여성 의료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9월 8일 주일 오후 4시 열었다. 성경공부에서 팬데믹후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바이블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기획된 아이…
  • 크리스찬 여러분 2020 센서스 인구통계조사에 참여하셨나요?
    연합감리교뉴스 | 2020-09-06
    베들레헴의 인구조사, 피에터 브구에겔 Jr, Photo courtesy of Wikimedia Commons. 인종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미국에서 한인을 비롯한 소수 인종의 정치력 신장과 국가 예산 등과 교회의 사역과 전도, 그리고 개척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센…
  • [NJ] 교단 분리 이후의 한인공동체를 선언한 PSKUMC
    연합감리교뉴스 | 2020-09-06
    교단 탈퇴에 관한 입장 표명에 주저하고 침묵하는 한인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PSKUMC 홈페이지 캡처. 안명훈 목사 8월 17일, 뉴저지 연회의 아콜라연합감리교회 담임인 안명훈 목사는 지난 2020년 3월 9일 P…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