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크고 아름다운 법안’ 서명 … 저소득층 복지 축소·세금 감면 내용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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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자신의 대표 정책 법안인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에 공식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공화당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는 동안 엄지를 치켜들며 지지의 뜻을 표했다. 이 법안은 공화당 내부의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설정한 독립기념일 이전 처리 목표를 맞춰 통과됐다.
이 법안은 7월 1일 상원을 통과한 데 이어, 7월 3일 하원에서도 218대 214의 표 차로 가결됐다. 법안 가결을 위해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른 아침까지 수 시간에 걸쳐 반대파 설득에 나섰다. CNN뉴스 등은 4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 통과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늦은 밤까지 당내 지도부들과 통화하며 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JD 밴스 부통령 또한 핵심 조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결 과정에서 공화당의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의원과 토머스 매시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했다. 하원 민주당 대표 하킴 제프리스는 표결 지연을 위해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들 에게만 적용되는 ‘매직 미닛 룰’을 사용해 법안 반대의 뜻을 알리는 연설을 8시간 45분동안 진행, 하원 최장 연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상원과 달리 하원은 필리버스터(무제한 연설)가 불가능하다. 대신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들에 한해 무제한 연설권을 부여하는 매직 미닛 룰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최장 기록은 2021년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공화당 원내대표 시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신격인 ‘더나은재건법안(BBB)’에 반대하며 진행한 8시간32분이었다.
◆법안 주요 내용
OBBB법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내세운 핵심 공약을 광범위하게 담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비트는 이를 “대통령의 정책 비전을 집약한 것”이며 “미국 국민에게는 승리의 날”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앞으로 시행될 주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