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닝메이트 후보 8명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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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8명을 거론하고 있다. 팀 스콧 사우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 J.D. 밴스 오하이오 상원의원, 더그 버검 노스 다코타 주지사, 바이런 도널드스 플로리다 하원의원, 엘리스 스테파닉 뉴욕 하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 톰 코튼 아칸소 상원의원, 벤 카슨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등 8명인데 물론 전혀 다른 인물이 등장할 수도 있다. 미국의 정치 언론 '폴리티코'는 8명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도했다.
현재 단계에서는 더그 버검 노스 다코타 주지사와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에게 돈이 모이고 있어 현단계에서는 유리하지만 여론의 향방은 계속 변할 것으로 보인다.
J.D. 밴스(J.D. VANCE)
트럼프가 싸움꾼을 원한다면 밴스가 적격이다. 예일대 로스쿨 학위와 벤처 캐피탈 업계에서 일한 경력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호하는 자격에다가 이라크 참전 해병출신이라는게 보수 유권자들에게는 장점이다. 그러나 8년전 그는 트럼프를 가리켜 ‘미국의 히틀러’, ‘문화적 헤로인’이라고 부르는 등 맹렬히 비판한 기록이 있다.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2013년 2월 18일자 타임지 표지모델로 나올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2016년 트럼프에 맞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루비오는 트럼프의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는 인물이다. 쿠바 이민자의 아들이기도 한 루비오는 외교 정책과 스페인어에 능통하여 트럼프가 히스패닉 유권자를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한때 공화당의 오바마로 불린 적도 있다. 반면 트럼프와 루비오 모두 플로리타에 주소지를 갖고 있다. 헌법은 선거인단이 두 명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시말해 루비오는 다른 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한다. 또한 루비오는 낙태를 지지한 기록이 있고 큰 무대에 약해서 부통령 후보 토론회 등에서 치명적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팀 스콧(Tim Scott)
트럼프의 2024년 대선 경쟁자 중 한 명인 스콧은 트럼프가 지지층을 넗히는데 있어서 흑인복음주의자라는 장점이 있다. 그는 상하 양원에서 모두 의원을 지낸 유일한 흑인이며, 그가 가진 가난의 이야기는 억만장자 트럼프의 이미지를 보완한다. 반면 그도 역시 큰 무대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톰 코튼(Thomas Cotton)
아칸소 상원의원인 코튼은 트럼프의 지난 임기 때 CIA 국장 후보로 언급되었으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후 외교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코튼 상원의원을 찾았다는 소문이 있다. 코튼은 트럼프가 선호하는TV 인터뷰에 최적화된 인물이며 공화당의 주요 기부자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반면 코튼은 트럼프의 다른 후보들처럼 트럼프의 MAGA (미국을 위대하게)운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 않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매파적 외교 정책은 공화당 내 고립주의적 입장과 충돌한다는게 트럼프와 충돌할 수 있다.
엘리스 스테파닉(Elise Stefanik)
트럼프는 언급하는 러닝메이트의 기준인 충성심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다. 2022년 중간선거 직후, 트럼프가 공화당의 부진한 결과에 대한 비난을 받고 일부 공화당원들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을 때, 그녀는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경선에 참여하기도 전에 그의 후보를 지지한 첫 번째 의원이었다. 이제 겨우 39세인 스테파닉은 공화당 하원 지도부 중 최연소이며 반유대주의에 맞서는 우파적 입장으로 정치적 주가는 급등했다.
하지만 그녀의 정치적 입장은 시간에 따라 변해왔기 때문에 충성심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런 도널즈(Byron Donalds)
도널즈는 45세의 젊은 신예로, 트럼프의 선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2026년 플로리다 주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는 흑인 유권자들에게 트럼프의 지지를 호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는 플로리다 하원의원으로 지난달 브롱크를 방문한 트럼프와 함께 선거운동을 했으며,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전직 대통령을 위해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재선 의원인 도널즈는 중앙 정치에 비교적 익숙하지 않다. 만약 그가 선출된다면 그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수준의 조사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다른 부통령 후보들에 비해 세련미가 부족하며 루비오, 카슨과 마찬가지로 플로리다 거주 문제가 있다.
더그 버검(Doug Burgum)
노스 다코타 주지자 버검은 부통령의 '외모'와 태도를 가지고 있다. 트럼프와 마찬지로 부유한 사업가라는 점도 트럼프의 눈에 플러스 요인이다. TV 인터뷰에 능숙하면서도 관심받기 좋아하는 트럼프를 향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낮다. 그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고 다른 경쟁자들과 같은 수준의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할 수 있다는게 단점이다.
벤 카슨(Ben Carson)
의사로 활동할 당시의 사진
벤 카슨은 거론되는 다른 부통령 후보들만큼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트럼프와의 우정, 내각에서의 경험, 흑인 유권자 및 복음주의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디트로이트에서 가난하게 자랐지만 명문대를 졸업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과의사가 된 그의 이력은 스토리로서 장점이 있다.
반면 카슨은 72세의 나이로 트럼프(78세)와 바이든(81세) 간의 경쟁에서 유권자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고령이다. 또한 그는 루비오와 도널드와 같은 주거지가 플로리다라는 것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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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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