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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한인 교회들 “실내예배 가능해도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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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2-09 | 조회조회수 : 5,1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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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교회 대부분 신중

수용인원 25% 규정 애매

백신접종 등 고려후 결정

“현실성 떨어진다” 반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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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orthynews.com)

연방법원이 지난 5일 가주 정부의 실내 예배 금지 규정은 잘못이라는 판결<본지 2월8일자 A-1면을 내리면서 실내 예배 재개가 가능해졌지만 한인 교계는 신중한 모습이다.


관계기사: "작년에도 성급히 재개했다 확진자 생겨"


곧바로 대면 예배를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교인이 수천 명에 달하는 한인 중대형 교회들에서는 이번 연방법원 판결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나성영락교회 박은성 목사는 “당분간 실내 예배 계획은 없다. 교인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실내 예배 재개는 코로나 확산 추이, 보건 이슈 등을 보며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다. 3월 정도에 실내 예배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새생명비전교회의 강준민 목사도 “아직 2차 접종도 못한 시니어 교인도 많다. 법원의 판결 내용은 알고 있지만 당장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단 추이를 지켜보며 다음달 다시 실내 예배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출석 교인수가 1000명이 넘는 곳은 남가주 지역에서만 나성영락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은혜한인교회, 베델한인교회, 주님의영광교회, ANC온누리교회, 충현선교교회, 새생명비전교회, 인랜드교회 등 10여 곳이 넘는다.


예배당 의수 수가 6000석인 주님의영광교회 관계자는 “수용 인원의 25%만 해도 1500명이다. 주일 예배 ‘1부’당 1000명 이상씩 출석하는데 판결 내용대로만 받아들이면 사실상 실내 예배 전면 재개”라며 “지난해 5월 주 정부의 실내 예배 가이드라인이 나왔을 때도 ‘25% 또는 100명 미만’이라는 확실한 기준이 있었다. 좀 더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 실내 예배 재개는 당분간 안 된다”고 말했다.


토런스 지역 주님세운교회 박성규 목사는 “현재 교회 주차장 등에서 실외 예배를 잘 진행하고 있다.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실내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시니어 교인들의 경우 자녀들이 온라인 예배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성급하게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즉각 실내 예배 재개 공지를 한 교회도 있다.


풀러턴 지역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14일 주일부터 방역수칙을 정확히 지키면서 제한된 인원에 한해 실내 예배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인 불교계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LA 고려사 주지 모경 스님은 “현재 사찰들도 대면 법회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 참배는 허용하는데 일주일에 5명도 채 안 된다”며 “법회 재개나 사찰 전면 개방 등은 좀 더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도 500만명 이상이 소속돼 있는 가톨릭 LA대교구는 성명을 발표, “실내 예배 허용 결정에 만족한다. 실내 미사를 고려하는 성당들은 보건 수칙을 제대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6월 대면 예배를 진행했던 한인 교회들에서는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예배 중단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본지 2020년 7월21일자 A-16면>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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