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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장 예배다"…한인 교회들 속속 재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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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0-09-29 | 조회조회수 : 3,4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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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일부 교회들 조심스럽게 실시

타 지역도 시점 고민…헌금은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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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인 교회가 실내 예배를 재개하고 있다. 물론 교회들은 대체로 실내 예배 재개에 신중한 모습이다. 지난 6월 LA주님의영광교회가 한차례 실내 예배를 진행할 때 모습이다. 김상진 기자


당국의 행정 명령 완화와 맞물려 교회들의 현장 예배가 재개되고 있다.

물론 현장 예배를 재개 또는 검토중인 교회들은 상당히 신중한 모습이다. 지난 6월 한차례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가 확진자가 나와 예배 중단을 알리는 교회가 곳곳에서 속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교회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지난 7월 가주에 재봉쇄 명령이 내려지면서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던 경험이 있다.

한인 교회들은 그동안 일부 교인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당국의 지침을 따라 온라인 예배를 진행해왔다.

한인 교계의 현장 예배 재개에 대한 분위기를 알아봤다.

현장 예배 재개는 지역적으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실내 예배는 먼저 오렌지카운티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는 가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색깔로 분류한 4단계 중 2단계(적갈색ㆍ고위험)에 진입한 상태다.

가장 위험한 상황인 보라색(대유행)의 다음 단계인 적갈색은 ▶일일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4~7명 ▶확진율은 5~8%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적갈색 단계로 진입하면 교회 등 종교 시설은 기존 정원의 25% 또는 10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실내 예배가 가능하다.

어바인 지역 베델한인교회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 지침에 따라 교회 본당 앞마당에서 실외 예배를 진행해왔다. 이제는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적갈색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주일 예배(1ㆍ2ㆍ4부만)를 실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물론 예배 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미리 온라인을 통해 참석 예약을 받았다.

교회들은 부분적으로 실내 예배가 허용됐다고 허투루 진행하지는 않는다. 이 교회는 주보 등을 통해 현장 예배 참석시 QR코드 확인처, 체온 확인처 등 실내 동선까지 안내하면서 철저히 방역 지침을 따르고 있다.

애너하임 남가주사랑의교회도 지난 27일부터 주일 예배(1ㆍ2ㆍ3부)를 참석 인원 제한(100명 미만)을 둔 상태로 실내에서 진행했다. 대신 청년부 예배(4부), 교육부 등은 계속 온라인 예배를 유지하고 있다.

은혜한인교회 역시 실내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당분간 병행한다. 이미 본당과 친교실에 의자 배치를 새롭게 하고 열화상 카메라 및 교인 파악을 위한 QR코드 기계 등을 구비해 가동중이다.

이 교회 한기홍 담임목사는 "10월1일부터 열리는 추계부흥성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일단 소수의 인원만 현장 예배에 참석하게끔 하고 있다. 안전한 상황으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그래도 교인들에게 온라인 예배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LA카운티에 속한 교회들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LA카운티는 여전히 대유행 단계인 '보라색'이기 때문이다.

보라색 단계는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보건 지침을 따른다는 전제하에서만 실외 예배가 가능하다.

충현선교교회는 현재 '드라이브인(drive-in)' 예배를 진행중이다. 이 교회는 아직 교회 건물내에서는 각종 모임을 금지하고 사역자 훈련 등은 화상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LA지역 동양선교교회, 주님의영광교회 등도 "현장 예배 재개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광고할 것"이라는 공고만 교인들에게 전달한 상태다.

주님의영광교회 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와 당국의 지침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교회는 상황만 좋아지면 언제든지 현장 예배를 진행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는 하고 있다"며 "그래도 지역사회와 교인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당국의 지침을 보면서 신중하게 재개 시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팬데믹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교회들도 속속 현장 예배를 재개하고 있다.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목회자 중 87%가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이는 지난 7월 조사(71%)에 비해 16%포인트 증가했다.

헌금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다.

응답자의 66%가 "지난 4월에 비해 헌금이 더 많이 또는 비슷하게 걷힌다"고 답했다.

전국복음주의연합회(NAE) 브라이언 클러스 대변인은 "이번 조사 결과는 교계에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교회들이 서서히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에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상 초유의 팬데믹 사태를 통해 교계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고 있다. 교회 예배 진행 방법, 건물 용도, 화상 활용도 등이 몇 예다.

케빈 김 목사(호프커뮤니티교회)는 "주변 목회자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현장 예배 재개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한번 재봉쇄령이 내려진 경험이 있어 신중하게 고려한다"며 "대신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 교우, 현장 예배 등에 대한 절실함, 갈망, 온라인을 통한 사역의 확장성 등을 깨닫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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