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침묵 안 돼 … 차별에 맞서 싸워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더 이상 침묵 안 돼 … 차별에 맞서 싸워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더 이상 침묵 안 돼 … 차별에 맞서 싸워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작성일2021-03-29 | 조회조회수 : 3,972회

본문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

피부색·뿌리 다르지만 한목소리 외침

차량 경적 울리며 증오범죄 중단 촉구



f0eb521f7d8df51c55c8f6f57153eb90_1617038349_1013.jpg
지난 26일 둘루스 뷰티마스터 앞에서 열린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 참석자들이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 전형미 차장]


“더 이상 침묵은 없다.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를 중단하자.”


지난 26일 둘루스 뷰티마스터 앞 주차장에 3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들은 생김새도, 피부색도, 뿌리도 모두 달랐지만 한마음으로 같은 목소리를 냈다.


한인 1세대를 주축으로 뭉친 애틀랜타 아시안 대상 범죄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대책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한국계, 중국계, 베트남계, 인도계 등 아시아계는 물론 흑인, 백인 등 다양한 인종이 참여했다.


지난 16일 발생한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8명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며 시작한 이날 집회에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 종교인들이 참석해 희생자를 위해 기도했다.


또 샘 박(민주) 주 하원의원, 그렉 케나드(민주) 주 하원의원, 마이클 글랜튼(민주) 주 하원의원, 커크랜드 카덴 귀넷 카운티 제1 지구 커미셔너, 태리스 존슨 귀넷카운티공립학교(GCPS) 제5 지구 교육위원, 캐롤린 보르도(민주) 연방 하원의원, 셰이크 라만(민주) 주 상원의원 등 아시아계 주민들과 평소 돈독한 관계를 가져왔던 정치인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아시아 커뮤니티에 힘을 실었다.


평소 한인 단체들과 함께 노숙자 구호 활동을 해 온 엘리자베스 오밀라미 호세아재단 이사장도 참석해 가스펠 ‘이 작은 나의 빛’을 개사해 부르며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중국계 커뮤니티인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 차 모임’의 징 수 대표는 “나의 모국어는 중국어다. 그게 나를 증오하는 이유가 되나”라면서 “우리에게 상처 주는 걸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호응을 받았다. 연사가 “노 모어 사일런스, 스탑 아시안 헤이트”(No More Silence, Stop Asian Hate)라고 부르짖자 참석자들은 함께 구호를 외쳤고 주차장의 차량들이 수 분 동안 경적을 울리며 증오범죄 중단을 촉구했다. 이 차 모임에는 차량 200여 대가 참여하고 있다.


태리스 존슨 교육위원의 딸 해나 씨는 한국어로 “누구도 집 밖을 나설 때, 직장에 갈 때 두려움을 느껴서는 안 된다”면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차별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집회는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집회 참석자들은 희망을 기대했다. 스와니에 사는 한인 마이클 박(70)씨는 “다양한 인종과 세대가 한 곳에 모여 평화롭게 집회를 가져 뜻깊다”면서 “다만 좀 더 많은 사람이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점이 아쉽고, 아시아계가 큰 목소리를 내려면 앞으로 센서스, 선거 등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987건 182 페이지
  • 7a516a934e4a02dd98e4e6ccc265efec_1617215540_7664.png
    "장례까지 치렀던 중앙일보 지사장이 멀쩡하게 살아있다"
    SeattleN | 2021-03-31
    텍사스 한인언론 “11월 장례식까지 치렀던 고태환씨 버젓이 생존”댈러스 한인사회 기괴한 사건에 충격….본인은 “몰랐다” 텍사스주 댈러스 한인사회가 한 한인 언론사 대표와 관련된 기괴한 사건 때문에 충격을 받고 있다.텍사스 한국일보와 텍사스N, KTN 등 현지 한인 언론…
  • 80년만에 처음으로 공식 교인 미국인의 50% 이하로 감소
    KCMUSA | 2021-03-31
    (사진: Religion News Service)미국이 아직은 10명 중 7명이 어떤 종류든 종교단체에 소속돼 있는 매우 종교적인 국가로 남아 있지만, 갤럽의 새 조사에 따르면, 거의 80년 만에 처음으로 현재 미국인의 절반 미만만이 특정 교회의 정식 회원이라고 답했다…
  • 워싱턴DC 교회 나무에 '인종 혐오의 상징' 올가미 걸려
    KCMUSA | 2021-03-31
    워싱턴 D.C.에 있는 성마가성공회교회의 한 나무에 올가미가 걸려있다. (사진: Twitter/Charles Allen)알려지지 않은 한 정당이 워싱턴 D.C. 교회 소유지의 나무에 올가미를 걸어 놓은 사실이 발견돼, 지역 경찰이 이 사건을 인종 혐오로 보고 조사하고 …
  • baa84db5f68c49f1242ecca10f257d0c_1617227322_3116.jpg
    두렵고 불안한 노인들…잇단 아시안 증오범죄
    LA중앙일보 | 2021-03-30
    외출 땐 2명 이상 동행길 걸을 땐 벽에 붙어서김영규 목사(오른쪽)가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최병애(왼쪽 92세), 김춘심(가운데 77세) 할머니에게 호루라기를 전달한 후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LA한인타운 한남체인 앞에서 3명의 할머니가 식료품을 …
  • baa84db5f68c49f1242ecca10f257d0c_1617227146_9171.jpg
    [NY] 공차듯 아시아女 걷어찬 맨해튼 흑인, 알고보니 모친 살해범
    한국 중앙일보 | 2021-03-30
    65세 아시아계 여성을 무차별한 흑인 용의자가 체포됐다. 사진은 뉴욕경찰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대낮에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용의자가 모친을 살해한 전력이 있었다.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31일 오전 1시 10분…
  • [CA] 충현선교교회가 후임 담임 목사를 청빙한다
    KCMUSA | 2021-03-30
    (사진: 충현선교교회)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가 2022년 정년으로 은퇴하는 민종기 목사의 후임 담임 목사를 청빙한다.충현선교교회는 미국 Los Angeles 지역에 위치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소속 교회로서 1985년 설립한 이후 36년 동안 복음전파…
  • 7f9bfe8f5a01ceea57a41260fdda1761_1617147388_4795.jpg
    존 맥아더의 경고 "미국이 하나님의 심판 면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KCMUSA | 2021-03-30
    존 맥아더 목사가 2020년에 열린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Shepherd's Conference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Facebook/Shepherds' Conference)캘리포니아 선밸리에 있는 그의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목사인 존 맥아더는 지난 종려주…
  • f0eb521f7d8df51c55c8f6f57153eb90_1617064863_3525.jpg
    미 전역의 몇몇 교회 사탄 표식으로 훼손 및 방화 시도로 파손
    KCMUSA | 2021-03-29
    지난 몇 주 동안 전국의 교회들이 파손되었거나 방화의 표적이 되었다.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 있는 한 교회는 문에 오각형과 짐승의 표식으로 훼손되었다. 범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목사와 그의 아내는 그들의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많은 봉사 활동을 하는 많은 교회…
  • NCAA에서 오랄 로버츠 대학 퇴출시키라는 USA Today 편집자 해고
    KCMUSA | 2021-03-29
    USA TODAY 편집자였던 해말 자베리와 볼더 총격사건의 범인인 시리아 츨신의  아매드 알 알라위 알리사. (사진: Black Christian News Network)지난주에 오랄 로버츠 대학이 결혼과 성소수자 반대라는 믿음을 고수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학 농구 토너…
  • f0eb521f7d8df51c55c8f6f57153eb90_1617057749_1189.jpg
    오클라호마 목사 살해 혐의로 목사 부인과 그들의 연인 체포
    KCMUSA | 2021-03-29
    크리스티 도넬 에반스(47세), 그리고 고인이 된 그녀의 남편, 데이비드 찰스 에반스 목사(왼쪽), 그리고 그들의 공동 연인이라고 알려진 살해범 칼릴 스퀘어(26세).  (사진: Instagram; Cleveland County Sherriff)마귀가 하나님의 목소리로…
  • [시사] 정신질환 탓? 입 닫은 콜로라도 총격범…법원, 정신감정 수용(종합)
    연합뉴스 | 2021-03-29
    총격범, 첫 법정 출석…변호인, 정신질환 가능성 제기전문가 "정신질환 탓해선 안 돼…총 쏘는 질환 없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10명의 희생자를 낸 미국 콜로라도주 총격 사건 피의자 아흐마드 알리사가 정신질환 감정을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
  • “더 이상 침묵 안 돼 … 차별에 맞서 싸워야”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1-03-29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피부색·뿌리 다르지만 한목소리 외침차량 경적 울리며 증오범죄 중단 촉구지난 26일 둘루스 뷰티마스터 앞에서 열린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 참석자들이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 전형미 차장]“더 이상 침묵은 없다…
  • [시사] [CA] 집회 참가자 말말말…"함께 힘 합쳐 아시안 지키겠다"
    LA중앙일보 | 2021-03-29
    리사 링 CNN 앵커“그동안 우리는 외면당했고, 맞았고, 살해당했고, 쓰러졌지만 이제는 함께 손을 잡고 모였다. 흑인 형제자매들과, 라틴계 형제자매들과, 백인 형제자매들과 함께 서로 보호하고 지키자. 증오범죄가 사라질 때까지 목소리를 계속 높이자.”주디 추 연방하원의원…
  • f0eb521f7d8df51c55c8f6f57153eb90_1617036378_6424.jpg
    [시사] [CA] “한인타운서 보여준 하모니 전국에 퍼지길”
    LA중앙일보 | 2021-03-29
    올림픽가 시위 이모저모북·꽹과리 장단 맞춰 행진보행기 의지 시니어도 참가총격 희생자 호명에 ‘숙연’지난 27일 LA한인타운에서 열린 아시아계 증오범죄 근절 촉구 집회에서 화랑청소년재단 사물놀이팀 단원들이 북춤을 추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김상진 기자“순정 박…
  • [시사] [CA] “아시안 증오범죄 맞서 함께 싸우자”
    LA중앙일보 | 2021-03-29
    LA 한인타운 2000여 명 운집“화합과 정의” 연호하며 행진SF·뉴욕 등 60개 시서도 집회지난 27일 LA한인타운에서 열린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 평화 집회에 참가한 2000여 명이 올림픽 불러바드를 가득 메운 채 행진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화합과 정의, 아시안을 향…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