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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투병 한인선교사 “사망 골짜기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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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한국일보| 작성일2020-10-15 | 조회조회수 : 3,3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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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김종양·박상원 부부 “입원 병원은 포로수용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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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에스와티니 국왕(가운데)과 함께한 김종양(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상원(맨 오른쪽) 선교사 부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병한 지난 4주간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것과 같았습니다”. 의료시설이 매우 열악한 아프리카 땅에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인 70대 한인 선교사 부부가 감염돼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은 후 최근 밝힌 소감이다.

    남부 아프리카 에스와티니를 중심으로 34년간 선교 사역을 한 김종양(74)·박상원(70) 선교사는 지난 9월 24일 자 선교 편지에서 주변의 기도와 현지인의 도움으로 완치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요즘 건강이 어떠한가’라는 연합뉴스 질문에 “우리는 아직 후유증으로 약간 힘들지만,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 선교사는 편지에서 자신들이 입원해 있던 루봄보 정부 병원은 현지 선교관에서 두 시간 거리로 고위 관리, 왕실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문병원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포로수용소와 같았다”라고 말했다. 발병으로 당초 심장에 통증까지 왔던 김 선교사는 입원 며칠 동안 의사들의 집중 치료로 차츰 좋아졌지만, 부인 박 선교사는 고열과 기침, 통증을 호소하며 몇 번이나 혼수상태에 빠졌다.

    새로운 약도 어렵사리 구해 주사를 맞으면서 부인은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고 우여곡절 끝에 같이 퇴원해 집 근처 클리닉에 다니며 치료를 한 결과, 코로나19 검사에서 부부 둘 다 음성으로 바뀌었다. 김 선교사는 “코로나19는 정신적, 육체적, 영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전염병이었다”라면서 “무엇보다 사람을 만날 수 없어 고독하게 하고 약이 없어서 치료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하며 고열과 기침으로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약 한 달 동안 힘들고 위험한 순간들을 보내면서 가족과 부부간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배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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