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공화당이 좋아서 ‘트럼프’ 트럼프가 싫어서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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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daily.com 3차 대선설문
응답자 59%가 트럼프 선택
미주 한인 네티즌의 59%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거나 하겠다고 밝혔다.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 코리아데일리닷컴(koreadaily.com)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실시한 대선 3차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총 1455명이 참가한 설문조사에서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1259명 중 59%인 748명이 트럼프 후보를 선택했고 41%인 511명이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이는 지난 9월초 진행됐던 1차 조사(트럼프 65%- 바이든 35%)와 10월초 2차 조사(57.9%- 42%) 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대선 후보간 두 차례 TV토론이 한인 네티즌 유권자들의 표심을 바꾸는데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말이다.
트럼프 지지를 밝힌 사람들의 선택이유를 보면 ▶공화당을 지지해서 37% ▶바이든보다 트럼프가 나을 것 같아서 32% ▶경제정책 등이 마음에 들어서 23% ▶한국과 한반도에 유리할 것같아서 8%로 나타났다. <표1>
바이든 후보 지지 이유는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나을 것 같아서가 60%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을 지지해서가 27%로 그 다음이었다. 그밖에 ▶소수계 정책이 마음에 들어서 10%▶한국과 한반도에 유리할 것같아서 3%로 나타났다. <표2>
이상의 결과를 보면 트럼프 지지 이유는 인물 자체보다는 공화당을 지지해서가 더 큰 이유였고, 바이든 지지 이유는 민주당보다는 인물 자체, 특히 트럼프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바이든을 선택한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또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나름 주목을 받은 반면 바이든 후보의 소수계 정책은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한국과 한반도 관련 이슈 역시 양 후보 모두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았다.
한편 연령대별 지지도를 보면 트럼프 후보가 20~40대와 60대 이상에서 60%가 훨씬 넘는 지지를 받은 반면 50대만 55.7%대 44.2%로 상대적으로 바이든을 더 많이 선택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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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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