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플로이드 죽인 경찰 재판날, 또 경찰이 흑인 소녀에 탕탕탕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플로이드 죽인 경찰 재판날, 또 경찰이 흑인 소녀에 탕탕탕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플로이드 죽인 경찰 재판날, 또 경찰이 흑인 소녀에 탕탕탕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 중앙일보| 작성일2021-04-21 | 조회조회수 : 6,144회

본문

미국에서 10대 흑인 소녀가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사건은 지난해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9분여간 눌러 숨지게 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45)이 유죄 평결을 받기 25분 전에 발생했다.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113_6279.jpg
흑인 소녀 마키아 브라이언트(왼쪽 원)가 한 여성에게 돌진해 위협했다. 이 장면 직후 경찰은 브라이언트에게 총을 쐈다. 경찰을 브라이언트가 칼을 들고 있었다고 발표했지만 영상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지역 주민들은 브라이언트에게 총을 쏠 만큼 위급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경찰을 비판하고 있다. [WKYC Channel3 유튜브 캡처]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 경찰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관할 지역 안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10대 소녀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사망한 소녀가 16세 마키아 브라이언트라고 전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5분쯤 "한 여성이 칼로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10분 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성 청소년이 칼을 들고 다른 두 사람을 찌르려고 해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총을 쏜 경찰 몸에 부착한 카메라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이 한 주택가 길가에 주차하고 내리던 때 브라이언트가 한 여성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브라이언트는 이 여성을 넘어뜨린 뒤 방향을 틀어 옆에 서 있던 또 다른 소녀를 향했다.


그 순간 경찰이 브라이언트에게 총을 겨누면서 "손들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곧바로 총 네 발을 쐈다. 브라이언트는 그대로 쓰러졌다. 쓰러진 브라이언트의 발밑에서 주방용으로 보이는 칼이 발견됐다. 경찰은 브라이언트가 칼을 들고 있었다고 발표했지만, 영상으로는 사실 판별이 어려운 상황이다.


브라이언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지역 매체인 콜럼버스 디스 패치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오하이오주 프랭클린 카운티 아동 서비스에서 위탁 보호를 받고 있었다. 브라이언트의 고모인 헤이즐 브라이언트는 인터뷰에서 "사건 전 위탁 가정에서 조카(브라이언트)와 다른 사람 간 논쟁이 있었다"면서 "(브라이언트는) 칼을 갖고 있었지만, 경찰이 쏘기 전에 버렸다"고 주장했다.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180_8306.jpg
20일(현지시간)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진 15세 소녀 마키아 브라이언트 사건에 슬퍼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경찰은 "경찰청의 정책에 따르면 경찰관은 자기 자신과 제삼자를 보호하기 위해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공권력을 사용할 수 있다"며 "이번 상황이 이 정책에 해당하는지가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럼버스시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후 한 젊은 여성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바디캠에 따르면 경찰관이 다른 청소년을 보호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건은 지난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비유되며 또 경찰의 공권력 남용 논란에 불을 댕겼다. 특히 사건 직후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이 쇼빈에게 2급 살인(우발적 살인),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 3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면서 순식간에 흑인 소녀 사망에 여론이 집중됐다.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207_2181.jpg
20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시내에서 주민들이 경찰 총격으로 흑인 소녀가 사망한 데 대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흑인 소녀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지역 주민 150~200명은 이날 밤 지역 경찰서 앞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브라이언트와 17년간 이웃으로 살았다는 주민 킴벌리 셰퍼드(50)는 "쇼빈이 유죄 평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지만, 이웃 소녀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는 이야기에 더는 기뻐할 수 없게 됐다"면서 "최악의 일이 경찰에 의해 일어났다"고 분노했다.


플로이드의 유족을 대리한 인권 변호사 벤 크럼프도 트위터에 "오늘 우리가 (쇼빈의 유죄 판결로) 안도의 한숨을 쉰 그때 콜럼버스에서는 또 한 명의 아이가 경찰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989건 176 페이지
  • db9a73dfc0242f8aca0a5c69557536f4_1619194838_2722.jpg
    미국인은 총 버리지 못한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04-22
    미 언론, “총기소유는 미국의 두통거리” 분석 보도 무고한 시민들이 또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콜로라도 볼더의 한 수퍼마켓에서 총기난사사건으로 10명이나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애틀랜타에서 한 사이코패스에 의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 8명이 목숨을 잃은 지 일주…
  •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32273_1154.jpg
    1백만 명은 왜 2시간 만에 종교를 바꾸기로 했을까?
    KCMUSA | 2021-04-22
    닉 홀은 ‘1백만 년의 기도와 전도운동’을 목표로 하는 PULSE의 창립자이다. (사진: The Kairos Company)COVID-19 전염병과 우리가 작년에 경험한 모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불안을 동반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믿음에서 떠나갔을 것으로…
  • 886ab01bc0f8e0fdff256da3c8a6433c_1619046057_5653.png
    뉴욕타임즈 “백인 복음주의자와 그들의 믿음 코비드19 종식에 장애”
    KCMUSA | 2021-04-22
    뉴욕타임즈가 최근 게재한 기사가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신앙과 정치적 성향, 특히 코비드19 백신에 대한 불신을 표적으로 삼아 그들의 믿음을 코비드19 종식에 장애물로 간주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이 기사에 따르면, 미국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깊은 영적 믿음 또는 비사실적…
  • 886ab01bc0f8e0fdff256da3c8a6433c_1619041126_5405.jpg
    데릭 쇼빈 평결에 대한 기독교 지도자들의 반응 "미국 위해 기도하자"
    KCMUSA | 2021-04-22
    조지 플로이드를 죽음에 이르게 한 전직 경찰 데릭 쇼빈의 재판이 미 전역의 초미의 관심거리가 된 가운데, 화요일 배심원들이 그에 대해서 유죄 평결을 내리자, 기독교 지도자들의 기도와 평화 요구가 이어졌다.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은 3주간의 증언과 기소 이유 조사하고, …
  • 9ee5cd8ee51b9604e18089888fd42e0e_1618966874_453.jpg
    사기로 150만 달러 PPP 대출 받아 고급차 산 목사 체포
    KCMUSA | 2021-04-22
    (사진: Daily Mail)워싱턴 DC의 한 목사는 봉급보호 프로그램 기금(PPP)에서 150만 달러를 사기로 대출받은 후 연방법원에 의해서 고발당했는데, 그는 이 기금을 39대의 자동차 구매를 포함한 개인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한다. 워싱턴 DC에 있는 회복사역을 위…
  •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6499_1465.jpg
    [VA] “내 두려움의 눈물(My Tears of Fear)”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4-21
    아시안 증오 범죄 앞에 선 14세 소녀의 기도박윤홍 양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14살 박 유니스 양(한국 이름 박윤홍)이 아시안 증오범죄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을 두려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내 두려움의 눈물(My Tears of Fear)’이란 동영상을 손수 제작하여 유튜브…
  •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6297_5053.jpg
    [CA] 미주성결교회 제42회 화상 총회 열려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4-21
    신임총회장에 남가주 윤석형 목사 선출미주성결교회 총회장으로 선출된 윤석형 목사미주성결교회 제42회 총회가 ‘너희가 온 마음으로(렘 29:13)’란 주제로 4월 19일(월)부터 20일(화)까지 2일간 화상으로 열린 가운데 신임총회장에는 LA남부 소재 산샘교회 윤석형 목사…
  •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113_6279.jpg
    [시사] 플로이드 죽인 경찰 재판날, 또 경찰이 흑인 소녀에 탕탕탕
    한국 중앙일보 | 2021-04-21
    미국에서 10대 흑인 소녀가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사건은 지난해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9분여간 눌러 숨지게 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45)이 유죄 평결을 받기 25분 전에 발생했다.흑인 소녀 마키아 브라…
  • 한인 총격 사망 한 달 … 아시안을 깨웠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1-04-21
    ‘증오범죄’ 여부 아직도 감감“아시아계 역사 교육” 움직임연방 상원 증오범죄법 표결지난 12일 오후 애틀랜타시 피드몬트로드에 있는 아로마테라피스파 앞에 말라 비틀어진 꽃 바구니가 쓰러져 있다. 배은나 기자애틀랜타시 피드몬트 로드에 있는 마사지 업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 [시사] 아시안 학부모들 대면 수업 꺼린다…코로나보다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 걱정
    LA중앙일보 | 2021-04-21
    영어 사용 부모·대학 진학반 기피 많아20일 LA교육구 산하 초등학교가 일제히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한인타운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교장 김정혜)는 킨더가든, 1학년 학생 20여명이 등교했다. 일부 학생들은 코로나 테스트 결과가 없어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학생들이 …
  • [시사] 과도하고 부당한 물리력 사용에 무게…유죄 평결 나온 핵심 이유
    LA중앙일보 | 2021-04-21
    형량 70년 이상 나올 수도데릭 쇼빈에 대한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이 내려진 후 재판과정을 지켜보던 조지 플로이드 유가족들이 환호하고 있다. [AP]조지 플로이드 사건 재판의 핵심은 사망 원인과 살해 의도 여부에 있었다.검찰측은 재판에서 “쇼빈은 분명 과도하고 부당한 물…
  •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974_4974.jpg
    [시사] '그는 괴물이었다'…미 거물 영화 제작자, 직원 상습학대로 궁지
    연합뉴스 | 2021-04-20
    스콧 루딘, 노트북·유리그릇 던지고 모니터로 직원 손 내리치기도전직 비서는 모진 괴롭힘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겪다 사망  "모든 사람은 그가 완전히 괴물이라는 것을 압니다. 화가 나서 직원 손을 컴퓨터 모니터로 내리쳐 박살을 낸 적도 있습니다."미국의 거물 영화 제작자가…
  •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394_9499.jpg
    [시사] '사회정의 요구' 시위 참가자, 아시아계 뉴욕경찰에 증오 욕설
    연합뉴스 | 2021-04-20
    용의자 수배…뉴욕경찰 노조는 피해보상 요구하는 민사소송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제복을 입고 근무 중이었던 미국 뉴욕의 경찰관도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를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뉴욕을 기반으로 한 WABC 방송은 21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
  • 9ee5cd8ee51b9604e18089888fd42e0e_1618963707_1582.jpg
    그렉 로리 "코비드19 백신이 짐승의 표라고?"
    KCMUSA | 2021-04-20
     (사진: Greg Laurie Twitter)하베스트크리스천휄로십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유명한 작가인 그렉 로리가 지난 월요일 그의 소셜미디어에서 “백신이 짐승의 표인가?”라는 질문에 답했다. 코비드19에 걸렸다가 몇 달 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아니라"고 대답하고, …
  • 팻 로버트슨 목사 "데릭 쇼빈, 조지 플로이드 죽음에 대해 '유죄' 받아야"
    KCMUSA | 2021-04-20
    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 팻 로버트슨이 2012년 9월 8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매사추세츠주 주지사인 미트 롬니와 함께 대선 캠페인을 앞두고 무대에 올랐다. (사진: Reuters/Brian Snyder)지난 목요일 “The 700 Cl…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