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동양선교교회 갈등 결국 '법정으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동양선교교회 갈등 결국 '법정으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동양선교교회 갈등 결국 '법정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0-11-13 | 조회조회수 : 3,547회

본문

법원, 당회측 가처분 신청 승인…내달 2일 심리

서로 "교회법 위반"…15일 임시공동의회 취소



1bdb14526edb6ea02f9e3b7313cbf370_1605290468_1643.jpg
 

LA한인타운의 대표적 한인 교회인 동양선교교회가 내분으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담임 목사를 상대로 제기된 재정 의혹을 두고 해명을 요구하는 전수조사위원회 측과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목사 측이 대립하면서 결국 법적 다툼으로 비화됐다.


6일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 판사 존 도일)은 동양선교교회와 당회원인 정장근 장로(담당 변호인 하워드 김)가 김지훈 담임 목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승인했다. 일단 법원은 당회측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소송은 지난 2일 제기됐다. 원고(당회) 측은 소장에서 ▶당회 결의 없이 박모 목사를 수석 행정 목사로 선임한 건 교회 헌법에 위배 ▶당회 결의 없이 진행되는 임시공동의회는 교회법상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교회법 위반 내용에 대해 확인 청구(declaratory relief)와 가처분신청을 요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대한 법원 심리(hearing)는 내달 2일 열릴 예정이다. 법원의 가처분 승인으로 일단 김 담임목사가 오는 15일 진행하려던 임시공동의회는 취소됐다. 교회 주보에는 박모 목사를 지칭했던 '수석 행정 목사’ 직책도 삭제됐다.


법원의 가처분 승인과 관련, 담임 목사 측은 교인들에게 공지문을 보내 “(원고 측이) 소송에 ‘동양선교교회’ 이름을 사용한 건 교회 헌법에 위법한 행동”이라며 "수석 부목사 임명, 임시공동의회 중단, 시무장로 임기 연임 요청 등도 교회 헌법(71조·77조 등)상 불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당회원 정장근 장로는 소장에 교회 이름 명시와 관련, “(법원 소송이므로) ‘가주 비영리 종교 단체법'에 의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장로는 “목회자를 소송한 게 아니라 교회 헌법(51조·80조 등)에 어긋나는 사항들에 대해 교회법에 근거해 법원에 의뢰한 것”이라며 “불법 행위에 대해 수차례 (담임 목사에게) 이메일을 통해 멈춰 줄 것을 당부했고 조언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양측의 주장은 첨예하다.


담임 목사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전수조사위원회 6명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교회 김찬우 부목사는 본지에 입장문을 보내 ▶전수조사위원회는 4단계(당회 보고·CPA 검증·제직회 보고·공동의회 발표) 원칙을 지키지 않음 ▶재정 결산시 20만 달러 초과 지출 부분은 외부 CPA 감사 결과 횡령이 아닌 회계 프로그램 시스템 오류로 확인 ▶담임 목사는 직불 카드로 활동비를 사용해 출처가 분명함 ▶9000달러 현금 지출건도 목회 활동에 사용했고 내용도 기록돼 있음을 주장했다.


반면, 전수조사위원회는 목사 측의 모든 주장을 일축했다.


전수조사위원회측은 ▶외부 CPA는 시스템 오류로 발표한 적 없음 ▶외부 CPA는 교회 전체 재무 자료가 아닌 샘플링을 조사했고 지출결의서 존재 유무 확인, 지출의 적절성 판단은 감사 범위에서 제외했음 ▶목회 활동비는 담임 목사 혼자 사용하도록 책정된 돈이 아님 ▶9000달러 현금 지급은 당회 보고도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횡령, 배임에 해당하며 지출결의서 없이 발행된 체크 73건 확보 ▶전수조사를 통해 드러난 의혹이 해명되지 않았는데 담임 목사가 문제가 된 전 재정부장에 대해 먼저 ‘혐의 없음’을 광고 시간(6월14일)에 공지한 것이 정해진 원칙에 위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담임 목사는 지난달 24일 가주총무국에 동양선교교회 최고재정책임자(CFO)를 김세웅(은퇴 장로)씨로 변경하는데 서명한 바 있다. 이후 교회 측은 재정 담당을 다시 변경(이성기 장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85건 171 페이지
  • [시사] [CA] 브레이크 밟는다는게 가속페달을…한인 고령운전자 건물 돌진
    미주한국일보 | 2020-11-17
    ▶ OC 한인회관 주차중 업소내 2명 부상입어16일 한인 노인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건물로 돌진해 북 카페 내부가 대파돼 있다. [문태기 기자]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에서 80대 한인 노인이 주차를 하던 중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알고 잘못 밟아…
  • [시사] 하버드도 뇌물받고 부정 합격
    미주한국일보 | 2020-11-17
    ▶ 펜싱코치에 150만달러, 중국계 두아들 입학시켜 하버드 대학에서도 입시부정 사건이 터져 충격을 주고 있다. 펜싱 코치가 아시아계 학부모에게 150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고 부정 입학을 시켜 준 혐의로 해당 학부모와 함께 기소됐다. 지난해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명…
  • [CA] OC 실내 식사·예배 다시 금지…가주 전역 사실상 대유행 상태
    LA중앙일보 | 2020-11-17
    뉴섬 지사 “통행금지까지 검토” 가주 지역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대유행’을 의미하는 1단계(보라색·purple tier)로 후퇴한다. 개빈 뉴섬(사진) 가주 주지사는 이번 조치를 “긴급 비상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전역에 ‘통행금지령…
  • [시사] 시니어 57% 메디케어 비교 않고 선택
    LA중앙일보 | 2020-11-17
    내년 57가지 옵션 "너무 복잡"그대로 유지하면 손해 볼 위험올해 12월 7일까지 등록·변경메디케어 보험 에이전트 도움메디케어 홈페이지 오는 12월 7일까지 메디케어 등록 및 변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니어 등 수혜자 절반 이상은 본인의 플랜을 재점검 또는 비교조차 하…
  • a4a5fa8c84fccf5189d856cd17bc4f14_1605633771_8299.jpg
    세태 바뀌는데 여전히 외형 집착하는 한인교회
    LA중앙일보 | 2020-11-17
    이슈진단: 교회는 건물인가지난 2012년 나성열린문교회는 LA한인타운 인근 6가와 보니브레 애비뉴 인근 부지에 교회 신축을 진행하던 중 대금을 갚지 못해 차압을 당했다. 이후 융자를 맡은 기독교복음신용조합(ECCU)을 상대로 부당차압 소송을 벌이다 결국 8년 만에 패소…
  • a4a5fa8c84fccf5189d856cd17bc4f14_1605633557_8433.jpg
    [CA] [인터뷰] 영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인 "한인들 뜨거운 성원이 승부 갈랐다"
    LA중앙일보 | 2020-11-17
    "끝까지 숨막히는 승부…외교·재정위 희망"  영 김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9지구 당선인이 16일 한인언론과 줌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영 김 캠프]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마음을 졸였던 한인후보는 영 김(한국명 영옥) 캘리포니아 39지구 연방하원 당…
  • [시사] [CA] “재외 국민 힘내라”…총영사관, 가구당 100불 지원
    LA중앙일보 | 2020-11-17
     한국 정부가 재외국민 가구당 100달러 상당 의료품과 식료품을 지원한다. 16일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 가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지원은 100달러 상당의 의료품 또는 식료품으로 …
  • [시사] [CA] 한인타운에 방글라 상징 벽화 속속 등장
    LA중앙일보 | 2020-11-17
    3가 세라노서 개막식 마쳐 한국 총영사관에 초청장도 “K타운 잠식하나” 우려 증폭 방글라측 “단순 미화” 해명 지난 15일 LA한인타운 3가와 세라노 에비뉴에 설치된 방글라데시 기념탑 벽화 앞에서 리틀 방글라데시 관계자들이 모여 벽화 제막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UMC 뉴스] 비접촉으로 추수감사절에 지역사회를 섬기는 아이디어
    연합감리교회뉴스 | 2020-11-16
    사진, 픽사베이, 픽셀스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19는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내에서 11월 11일 하루 만에 약 145,83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약 이십 사만 명이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사망하…
  • [KS] 캔자스주의 바이러스 기록으로 교회들 대면 예배 중단
    고신뉴스 KNC | 2020-11-16
    동물원은 코로나바이러스 또 다른 기록 세우면서 규칙 강화▲ 캔자스 주지사 로라 케리(Laura Kelly)가 2020년 11월 10일 캔자스주 토피카에 있는 스테이트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그녀의 건강 비서인 리 노먼 박사가 그녀의 뒤를 지켜보는 가운데 코로나바…
  • [워싱턴 DC] “통일의 그날까지…”
    미주한국일보 | 2020-11-16
    ▶ 워싱턴북한선교회 통일선교연합기도의 날지난 14일 워싱톤새한장로교회에서 통일선교연합기도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워싱턴북한선교회(회장 김영호 장로)는 지난 14일 워싱톤새한장로교회에서 ‘디아스포라통일선교아카데미(RUMA)’ 가을학기 종강식과 함께 ‘통일선교연합기도의…
  • [시사] 연방하원 ‘한인여성 트리오’(미셸 박·영 김·메릴린 스트릭랜드) 활약 주목
    미주한국일보 | 2020-11-16
    ▶ 영 김 당선 확정으로 재선 앤디 김과 4명▶ 미 정계 ‘코리안 파워’ “당파 넘어 협력” 다짐미주 한인사회 역사상 최초의 연방하원에 동시 입성 기록을 쓴 한인 여성 정치인 3명이 지난 14일 워싱턴 DC에서 함께 모여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영 김, 미셸 …
  • 7fc0793ca0d3ac9f64ce30a1cc2bd915_1605408645_9539.jpg
    [KCMUSA 영어 설교자 시리즈 10] 로버트 모리스 목사와 게이트웨이교회
    KCMUSA | 2020-11-14
    [KCMUSA 설교 방송에서 영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목회자가 현재까지 12명입니다. KCMUSA 사이트를 통해서 유명 영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초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목회자들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로버트 …
  • 7fc0793ca0d3ac9f64ce30a1cc2bd915_1605405095_0689.gif
    [NJ] 어느 때보다 뜨거운 ‘불우이웃 돕기’
    미주한국일보 | 2020-11-14
    ▶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뉴저지 17개 단체에 터키 4,500lb 전달식12일 뉴저지 잉글우드의 세인트폴 교회에서 열린 ‘사랑의 터키 전달식’에서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의 전상복 회장(뒷줄 가운데)이 수혜 기관 관계자들에게 터키를 전하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KCMUSA 영어 설교자 시리즈 9] 에릭 가이거 목사와 얼바인의 마리너스교회
    KCMUSA | 2020-11-13
    [KCMUSA 설교 방송에서 영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목회자가 현재까지 12명입니다. KCMUSA 사이트를 통해서 유명 영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초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목회자들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에릭 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