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바이든,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참전용사 희생 존경”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바이든,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참전용사 희생 존경”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바이든,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참전용사 희생 존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한국일보| 작성일2020-11-11 | 조회조회수 : 3,168회

본문

▶ 재향군인의날 맞아 부인과 필라델피아 기념비 찾아…동맹복원 행보로도 해석

▶ 평소 한국을 혈맹이라며 각별한 뜻 표시…문 대통령과 곧 통화할듯



e59c4c605c50edc85cb74185f4bbfd2c_1605137432_0351.jpg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부부[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재향군인의 날인 11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한국을 '혈맹', '친구'라며 각별한 마음을 표시해온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 참전용사의 뜻을 기리는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의 관계강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포스트(WP)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의 기념비를 찾아 15분간 머물렀다.


바이든 당선인은 질 바이든 여사와 손을 잡고 성조기와 태극기가 머리 위로 펄럭이는 광장의 검은 대리석 기념비에 도착했다.


현지 의장대가 국기를 게양하고 엘버트 엘 일병의 기도에 이어 충성의 맹세 암송이 이어졌다.


이 행사를 주재한 필라델피아 판사인 패트릭 듀건과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에 이어 바이든 부부가 세 번째로 기념비에 헌화했다.


또 기념비 앞에 잠시 서서 묵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행사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과 사진 촬영에 응했지만 공식 발언이나 기자들과 문답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곳에는 100명이 넘는 사람이 모였고, 시기적으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직후 탓인 듯 이따금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다수는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다고 풀 기자단은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트위터 글에서 "오늘 우리는 미국 군대의 제복을 입었던 이들의 봉사를 기린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자랑스러운 참전용사들에게 나는 여러분의 희생을 존경하고 봉사를 이해하며, 국방을 위해 그렇게 용감하게 싸운 가치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별도 성명에서 "여러분이 마땅히 받을 만한 존경에 못 미치는 어떤 것으로 여러분이나 가족을 절대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전사자를 '루저'(Loser), 즉 패배자라고 언급했다는 보도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당선인은 장남인 보 바이든이 과거 이라크전에 참전했을 당시 마음 졸이던 상황을 언급하며 "군인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정말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보는 2015년 뇌암으로 사망했다.


이날 행사는 미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봉사를 기리는 목적이 강해 보이지만 한국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점이 주목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확정 이후 해외 우방국 정상과 잇따라 통화하며 "미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등 동맹 복원과 미국의 주도권 회복에 주력하는 인상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전통적 동맹과 잇따라 통화하며 대서양 연안국가, 즉 미국과 유럽의 동맹 재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가 동맹의 균열을 초래하고 미국의 국제사회 주도권을 약화했다는 인식 하에 이를 폐기하겠다는 것이 바이든 당선인의 구상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헌화는 한국시간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당선 이후 첫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상황에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문에서 한미동맹을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한국이 전쟁 이후 성취한 모든 것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등 각별한 마음을 표시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일본 시간으로 12일 바이든 당선인과 첫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 입장에서 볼 때 전날 유럽 동맹국과 연쇄 전화 통화를 한 데 이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동맹과의 협력 강화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연합뉴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61건 169 페이지
  • 1654228509_1605736243.0175.jpg
    [CA] 천막ㆍ건물 넘나드는 예배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 2020-11-18
    SD씨월드침례교회...지침따라 실내외 진행어떤 상황과 악조건에서도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강한 영성이 씨월드침례교회의 천막 시설을 만들어 냈고, 코로나19에도 제약 받지 않는 예배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일 천막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호영 담임목사와 성…
  • 1654228509_1605736016.8425.jpg
    [CA] 1단계 회귀 OC 한인교회 다시 온라인 체제로
    LA중앙일보 | 2020-11-18
    교회마다 실내 모임·예배 즉각 취소 긴급 공지온라인 체제 전환…실내 예배 제재에 불만도 코로나1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속한 재확산에 따라 통행금지, 재봉쇄 등 강력한 대책 실행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
  • a4a5fa8c84fccf5189d856cd17bc4f14_1605656188_9214.jpg
    [KCMUSA 영어 설교자 시리즈 11] 더들리 러더포드 목사와 포터랜치의 쉐퍼드교회
    KCMUSA | 2020-11-17
    [KCMUSA 설교 방송에서 영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목회자가 현재까지 12명입니다. KCMUSA 사이트를 통해서 유명 영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초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목회자들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더들리 …
  • a4a5fa8c84fccf5189d856cd17bc4f14_1605649409_3983.jpg
    [CO] 한국 민주화 기여 '조지 오글' 목사 별세
    데일리굿뉴스 | 2020-11-17
     1970년대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도왔던 선교사들의 모임인 ‘월요모임’의 선교사 조지 E. 오글(George E. Ogle)목사가 지난 15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7일 "오글 목사는 외국인이자 종교인으로서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 a4a5fa8c84fccf5189d856cd17bc4f14_1605637448_5173.jpg
    소니 픽처스, 기독영화사 ‘퓨어 플릭스’ 인수
    미주한국일보 | 2020-11-17
    ▶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 제작, 틈새시장 기독교팬들 공략대형 미디어 업체 소니 픽처스가 기독교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퓨어 플릭스’(Pure Flix)를 인수한다.LA타임스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영화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
  • [CA] 개신교 목사 48% “교회 운영 힘들다”
    미주한국일보 | 2020-11-17
    ▶ 코로나로 재정 악화… 5%는 심각한 운영난▶ 교회 35% “올해 헌금액수 작년보다 줄었다” 소수계 소형 교회일수록 타격은 더 심해올해 불안정한 경제 사정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로이터>…
  • [시사] [CA] 브레이크 밟는다는게 가속페달을…한인 고령운전자 건물 돌진
    미주한국일보 | 2020-11-17
    ▶ OC 한인회관 주차중 업소내 2명 부상입어16일 한인 노인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건물로 돌진해 북 카페 내부가 대파돼 있다. [문태기 기자]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에서 80대 한인 노인이 주차를 하던 중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알고 잘못 밟아…
  • [시사] 하버드도 뇌물받고 부정 합격
    미주한국일보 | 2020-11-17
    ▶ 펜싱코치에 150만달러, 중국계 두아들 입학시켜 하버드 대학에서도 입시부정 사건이 터져 충격을 주고 있다. 펜싱 코치가 아시아계 학부모에게 150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고 부정 입학을 시켜 준 혐의로 해당 학부모와 함께 기소됐다. 지난해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명…
  • [CA] OC 실내 식사·예배 다시 금지…가주 전역 사실상 대유행 상태
    LA중앙일보 | 2020-11-17
    뉴섬 지사 “통행금지까지 검토” 가주 지역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대유행’을 의미하는 1단계(보라색·purple tier)로 후퇴한다. 개빈 뉴섬(사진) 가주 주지사는 이번 조치를 “긴급 비상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전역에 ‘통행금지령…
  • [시사] 시니어 57% 메디케어 비교 않고 선택
    LA중앙일보 | 2020-11-17
    내년 57가지 옵션 "너무 복잡"그대로 유지하면 손해 볼 위험올해 12월 7일까지 등록·변경메디케어 보험 에이전트 도움메디케어 홈페이지 오는 12월 7일까지 메디케어 등록 및 변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니어 등 수혜자 절반 이상은 본인의 플랜을 재점검 또는 비교조차 하…
  • a4a5fa8c84fccf5189d856cd17bc4f14_1605633771_8299.jpg
    세태 바뀌는데 여전히 외형 집착하는 한인교회
    LA중앙일보 | 2020-11-17
    이슈진단: 교회는 건물인가지난 2012년 나성열린문교회는 LA한인타운 인근 6가와 보니브레 애비뉴 인근 부지에 교회 신축을 진행하던 중 대금을 갚지 못해 차압을 당했다. 이후 융자를 맡은 기독교복음신용조합(ECCU)을 상대로 부당차압 소송을 벌이다 결국 8년 만에 패소…
  • a4a5fa8c84fccf5189d856cd17bc4f14_1605633557_8433.jpg
    [CA] [인터뷰] 영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인 "한인들 뜨거운 성원이 승부 갈랐다"
    LA중앙일보 | 2020-11-17
    "끝까지 숨막히는 승부…외교·재정위 희망"  영 김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9지구 당선인이 16일 한인언론과 줌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영 김 캠프]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마음을 졸였던 한인후보는 영 김(한국명 영옥) 캘리포니아 39지구 연방하원 당…
  • [시사] [CA] “재외 국민 힘내라”…총영사관, 가구당 100불 지원
    LA중앙일보 | 2020-11-17
     한국 정부가 재외국민 가구당 100달러 상당 의료품과 식료품을 지원한다. 16일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 가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지원은 100달러 상당의 의료품 또는 식료품으로 …
  • [시사] [CA] 한인타운에 방글라 상징 벽화 속속 등장
    LA중앙일보 | 2020-11-17
    3가 세라노서 개막식 마쳐 한국 총영사관에 초청장도 “K타운 잠식하나” 우려 증폭 방글라측 “단순 미화” 해명 지난 15일 LA한인타운 3가와 세라노 에비뉴에 설치된 방글라데시 기념탑 벽화 앞에서 리틀 방글라데시 관계자들이 모여 벽화 제막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UMC 뉴스] 비접촉으로 추수감사절에 지역사회를 섬기는 아이디어
    연합감리교회뉴스 | 2020-11-16
    사진, 픽사베이, 픽셀스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19는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내에서 11월 11일 하루 만에 약 145,83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약 이십 사만 명이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사망하…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