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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머리 둘 곳 없는 자의 탄식, 이보교가 응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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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0-12-02 | 조회조회수 : 3,3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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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교, 이민국 구치소에서 불법 시술 당한 피해 여성 지원 나서

사건 이민국 구치소, 불법 자궁 적출 및 위생 안전 문제 심각 폭로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추수 감사절을 지나 성탄절로 향하는 계절,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는 예수님의 탄식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이들은 누구일까? 아마도 어느 곳에도 머리 둘 곳 없이 국가의 경계 선상에서 까치발로 생존을 다투는 이들일 것이다. 이 예수님의 탄식을 내뱉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내 이웃으로 품고 환대하는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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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반대 집회를 하고 있는 이보교 회원들 (이보교)


최근 조지아주 어윈시 이민국 구치소에서 불법 시술을 당하여 고통과 위기 가운데 있는 난민을 돕기로 한 [이민자 보호교회 네트워크](이하 ‘이보교’) 다. 이보교는 최근 언론을 통해 폭로된 이번 사건의 난민 피해 여성 A의 소식을 접한 뒤, 내부 회의를 통해 긴급히 재정 지원 및 후속 조치를 의결하고 행동에 나섰다.


이보교 대책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다음과 같이 소식을 전했다.


“이민자 보호 교회 네트워크는 조지아주 어원시 소재 이민국 구치소에서 강제 의료시술을 당한 난민 여성을 위해 신앙적, 법률적,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신원 보호를 위해 '난민 여성 A'로 불리는 이분은 지난 1년 6개월간 어원시 구치소에 수감되어있던 중에 수용소 의료진이 난소암 혹이 있어 제거해야 한다는 말에 의료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알고 보니 혹은 있지도 않았고, 원하지도 않은 자궁내막 소파술을 시술하였으며, 항생제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후유증으로 현재 만성 골반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조지아주 어원시 소재 이민국 수용소는 난민여성들에 대한 강제 불임 시술사례가 CNN등에 보도된 바 있는 악명 높은 구치소입니다.


난민 여성 A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이민자 보호 교회는 긴급 임원 회의를 열어 "강도 만난 자를 돕는 선한 사마리인의 마음으로” 이 여성을 돕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일차적으로 당장 시급한 A와 가족을 위한 렌트비 지원을 위하여 이보교 소속 교회들과 개인들이 모금한 후원금 $4,700을 보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보교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 여성을 위한 타인종 교회 및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들과  연합기도회,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 집회, 법원 동참, 의회 청원 등 지원 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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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구치소의 불법 의료 행위 및 안전 수칙 위반을 폭로하고 있는 다윈 우튼 (AP 통신)


한편 [가디언] 기사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이민국 구치소에서 이런 불법 시술 및 방치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내부폭로자 다윈 우튼의 증언을 인용하면서, “수많은 자궁적출 시술이 진행되었으며, 스페인 어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면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위생 및 안전 수칙 위반 사례와 위험하고 미숙한 의료 행위 또한 진행되었다고 한다. 증언에 따르면 한 여성은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이 받았으며, 또 다른 여성은 낭포 제거 수술 중에 자궁 적출을 당했다고 했다.


한편 피해 여성 A는 이 사건 이후 석방되어 연방 의회와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들에 증언을 했으며, 변호사를 통하여 정치 망명을 신청했다. 비좁은 친척 집에서 두 자녀와 함께 임시 기거하다가, 현재 남편과 시어머니가 있는 브루클린으로 이주하기로 했으며, 다섯 식구가 살 수 있는 아파트 렌트비와 생활비 등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재정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한다. 이를 위해 여러 이민자 단체들은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피해 여성을 위한 기부나 지원에 대한 문의는 이보교(sanctuarychurchny@gmail.com, facebook.com/SanctuaryChurchNetwork)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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