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미 법원 웜비어 부모에 “뉴욕주, 북한 자산 정보 공개 허가”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NY] 미 법원 웜비어 부모에 “뉴욕주, 북한 자산 정보 공개 허가”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NY] 미 법원 웜비어 부모에 “뉴욕주, 북한 자산 정보 공개 허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파워| 작성일2020-11-30 | 조회조회수 : 3,622회

본문

손해배상금 회수 목적에 부합할 때 공개 가능

 


31c679b8aea35d3a58fdcafc8b4255b3_1606774560_4593.jpg
▲ 북한 정권에 의해 아들을 잃은 윔비어 부모들은 자신의 아들의 생명에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 위하여  미국 내에 있는 북한 자산을  집요하게 찾고 있다. © 뉴스파워 정준모

 * 사진 제공: https://namu.wiki*


2020년 11월 28일(미국 현지 시간) VOA 뉴스에 따르면, “미 법원은 뉴욕주 정부가 손해배상금 회수 목적으로 북한 관련 자산 정보 공개를 허가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말 북한을 방문했다가 북한에서 17개월 동안 억류, 감금되었으며, 고문으로 인해 뇌조직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그 이후, 미국 정보 당국에 알려지면서 협상을 통해 2017년 6월 13일 미국으로 송환되었으나, 엿새 후인 6월 19일 사망했다.


웜비비어의 부모는 2018년 4월 아들이 북한 당국의 고문으로 사망했다며 미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같은 해 12월 5억114만 달러의 승소 판결을 받았으며, 이후 곳곳에 흩어진 북한의 자산을 회수하는 노력하고 있었다.


이에 대하여 숨진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최근 북한과 관련된 자산 정보를 미국 뉴욕주에서 찾은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뉴욕 주정부의 관련 정보 공개를 허가했다고 VOA가 2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이 최근 뉴욕주가 보유한 북한 관련 자산 정보를 공개해도 좋다는 내용의 ‘보호 명령(protective order)’을 내렸다”고 한다.


앞서 “웜비어의 부모인 신디와 프레드 웜비어는 뉴욕주 감사원이 ‘특정 정보’를 자신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워싱턴 DC 연방법원장인 베럴 하월 판사는 이날 발표한 ‘보호 명령’ 허가서에서 ‘뉴욕주 감사원(New York State Comptroller)’이 오토 웜비어의 부모에게 북한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도 된다”고 판결했다.


웜비어 부모측은 뉴욕주 감사원이 보유한 북한 관련 자산 정보를 파악했으며, 이후 뉴욕주 감사원이 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원에 ‘보호 명령’을 신청해 최종 허가를 받은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하월 판사는 이번 ‘보호 명령’ 허가서에서 정보 공개 대상을 웜비어 부모 부부와 변호인, 그리고 관련 내용을 집행하는 사법기관 등으로 한정했다”고 했다.


또한 “해당 정보는 웜비어 씨 측이 북한을 상대로 승소한 손해배상금 회수 목적에 부합할 때만 공개가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뉴욕주 감사원은 뉴욕주의 재정을 관리하고, 뉴욕시를 포함한 주 내 지방 정부들의 세금 수입과 예산 등을 심사하는 기관이다.


뉴욕주는 북한의 유일한 미국 내 외교공관인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위치해, 현재 10여 명의 북한 외교관과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웜비어 가족 측이 구체적으로 뉴욕주 감사원으로부터 어떤 자료를 요청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감사원 업무의 특성상 뉴욕주 내에서 이뤄진 북한 관련 거래나 자금 예치 등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한다.


또한, “뉴욕주 감사원은 주정부 재정 문제와 별도로 뉴욕 주민들이 은행이나 보험회사 등으로부터 찾아가지 않은 미청구자산 약 165억 달러를 관리하고 있으며, 웜비어 가족 측의 법적 조치가 미청구자산과 관련된 움직임인지 여부도 주목된다”고 전했다.


또한 VOA는 “뉴욕주 미청구자산에는 소액이긴 하지만 북한의 미청구 자산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고, 이는 북한대표부가 미국 ‘델’사의 컴퓨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환불액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식의 미청구자산이 더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라고 보도했다.


오토 웜비어는 1994년 12월 12일 미국 오하이오의 남서부에 위치한 신시내티에서 출생하여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자랐다. 2013년 와이오밍 고등학교(Wyoming High School)를 졸업하고 버지니아 대학교 경영학부(McIntire School of Commerce)에 진학하였다.


웜비어는 대학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하였고 글로벌 지속 가능(global sustainability)을 부전공으로 공부했다. 또 교환학생으로 런던 경제대(London School of Economics)에서 공부했다.


2015년 말 중국에 기반을 둔 관광회사 영파이오니어투어스(Young Pioneer Tours)가 주최한 5일간의 새해맞이 북한 관광에 참여했다. 이 관광 상품에는 그를 포함해 총 11명의 미국인이 참가하고 있었으며 계획대로라면 1월 2일 비행기를 타고 다시 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월 2일, 웜비어는 복귀편 비행기를 탑승하던 중 1월 1일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체제 선전물을 절도했다는 죄목으로 억류되어, 극심한 고문 끝에 식물인간이 되어 미국으로 돌아와서 곧 사망했다.



정준모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95건 167 페이지
  • 8cda7d37c0fd1aae0e3275eec6de2929_1607033264_4208.jpg
    COVID-19로 바뀐 2020 크리스마스 축하행사... 라이프웨이 설문조사 결과
    KCMUSA | 2020-12-03
    가족방문, 선물 교환, 교회의 성탄예배 참석 예정 감소반면 크리스마스 의미에 대한 영적 고찰은 증가 COVID-19는 성탄절 전통에 약간의 변화를 가져왔다.거의 모든 미국인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COVID-19로 인해 일상적인 크리스마스 전통을 그…
  • 3cf3184c0ae1643917974395af1f9d0b_1606958042_4817.jpg
    [CA] 교회가 스트립 클럽으로 전환? 그 교회 목사들은 옷을 벗었나
    KCMUSA | 2020-12-03
    전 아칸소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Mike Huckabee) 춤을 추면서 넥타이를 풀고 있는 롭 맥코이(Rob McCoy) 목사캘리포니아의 두 대형교회 목사가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또 다시 교회의 실내 대면 예배가 금지된 상태임에도, 스트립 클럽은 재개할 수 있다고 판결…
  • 3cf3184c0ae1643917974395af1f9d0b_1606953275_406.jpg
    [GA] 조지아 칙필라의 크리스마스 장식 "에덴스의 불빛들"(Lights of Athens)
    KCMUSA | 2020-12-03
    (사진: Chick-fil-A Athens Facebook)조지아 주 에덴스의 한 칙필라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50만 개의 조명을 매달았다이 장식의 이름은 "에덴스의 불빛들"(Lights of Athens)이다.이 패스트푸드점은 2016년에 건물 사방에 전등을 …
  • [NY] 머리 둘 곳 없는 자의 탄식, 이보교가 응답한다!
    뉴스M | 2020-12-02
    이보교, 이민국 구치소에서 불법 시술 당한 피해 여성 지원 나서사건 이민국 구치소, 불법 자궁 적출 및 위생 안전 문제 심각 폭로[뉴스M=마이클 오 기자] 추수 감사절을 지나 성탄절로 향하는 계절,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는 예수님의 탄식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이…
  • [CA] 미 의회 진출 남가주 한인 정치인 당선 축하 감사예배
    기독뉴스 | 2020-12-02
    ▶미셀 박 스틸, 영 김, 데이브 민, 최석호, 테미 김, 프레드 정 등 6명지난 11월 3일에 실시된 남가주 지역 선거에서 미셀 박 스틸(48지구 연방하원)·영 김(39지구 연방하원)· 데이브 민(37지구 가주상원)·최석호(68지구 가주하원)·테미 김(얼바인시)·프레…
  • 0e1e3c7e7243d78724b12af30835af04_1606874138_0088.jpg
    보수 기독교인의 97%가 트럼프에게 투표
    KCMUSA | 2020-12-01
    (사진: yourparde.com)바나리서치 그룹의 조오지 바나 박사와 애리조나크리스천대학의 문화연구센터(CRC)가 실시한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재선에서 보수 기독교인들로부터 기록적인 표를 받았다.선거일 이후에 실시된 이번 설문 조사는 특…
  • [NY] 코로나 사태 속, 추수감사절 이웃들과 나눔 행사 풍성
    뉴욕 중앙일보 | 2020-12-01
    뉴욕교협, 뉴욕나눔의 집 방문 마스크·후원금 전달뉴저지밀알선교단 장애인들과 함께 감사의 밤 등노숙자와 함께 터키와 감사절 음식 함께 나눠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신임회장 문석호 목사(앞줄 가운데)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달 26일 노숙자를 돌보는 뉴욕나눔의집을 방문, 마…
  • 한인교회 인력 조정 현실화 …"더 어려워질 것"
    LA중앙일보 | 2020-12-01
    주요 교회 사역자 감원 속속일반직도 축소 운영 불가피팬데믹 사태 구직난 부추겨신학교 졸업생들도 발 동동팬데믹 사태로 일자리(교회)를 잃는 사역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팬데믹이 장기화될 경우 한인 교계내 실직 문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
  • 가톨릭 신자 조 바이든 '시편' 발음 실수
    LA중앙일보 | 2020-12-01
    감사절 메시지 영상서영어 발음 수차례 틀려 민주당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 당선인의 단순한 실수였을까. 무지(無知)였을까.바이든 당선인의 성경과 관련한 발음이 잠시 논란이 됐다.지난달 25일 바이든 당선인은 영상을 통해 추수감사절 메시지를 전했다.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
  • 31c679b8aea35d3a58fdcafc8b4255b3_1606780117_7691.jpg
    유명 설문조사연구소 바나 그룹 킨네맨 회장, 아내 사망 후 사별 휴가
    KCMUSA | 2020-11-30
    (사진: Black Christian News Network)유명 기독교 리서치 기관인 바나 그룹의 데이비드 킨네맨(David Kinnaman) 회장이 장기 휴직한다.킨네맨은 지난 10월에 아내 질(Jill)이 사망, 앞으로 몇 달간 사별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트위…
  • [NY] 교회가 교회 되려면 있는 그 자리에서 희망이 되어라
    연합감리교뉴스 | 2020-11-30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후러싱제일교회의 음식나눔 사역팀이 식품을 배부하는 시간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음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그동안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고, 예수의 정신을 세상에 전하자고 말은 계속하면서도, …
  • [NY] 미 법원 웜비어 부모에 “뉴욕주, 북한 자산 정보 공개 허가”
    뉴스파워 | 2020-11-30
    손해배상금 회수 목적에 부합할 때 공개 가능 ▲ 북한 정권에 의해 아들을 잃은 윔비어 부모들은 자신의 아들의 생명에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 위하여  미국 내에 있는 북한 자산을  집요하게 찾고 있다. © 뉴스파워 정준모 * 사진 제공: https://namu.wik…
  • [워싱턴 DC] 미국의 새로운 '예수 운동', 3만 5천명 회집 기도회
    뉴스파워 | 2020-11-30
    바렛 신임 대법원 법관 임명, 낙태법 폐지 앞두고워싱턴 DC에서 부흥을 위한 기도회 개최 *사진제공 ChristianHeadlines.com*2020년 10월 26일(미국 현지시간) ChristianHeadlines.com에 따르면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기도회가 열렸…
  • [CA] 엘에이 기윤실,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 장학생 모집
    뉴스M | 2020-11-30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위기에 처한 학생 돕고자 마련탈북자, 서류 미비자 등 지역과 신분 관계없이 선정지난 9월에 이어 두번째 장학금 수여[뉴스M=마이클 오 기자] 로스앤젤레스 기독교 윤리실천운동(이하 '엘에이 기윤실’)이 코로나 위기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한인 학생을 돕…
  • [시사] 美사막 3.6m 정체불명의 금속기둥···발견 9일만에 사라졌다
    중앙일보 | 2020-11-30
    18일(현지시간) 금속기둥이 발견된 직후의 모습과 27일 금속기둥이 사라진 현장의 모습. 사진 SNS 캡처미국 유타주 사막에서 발견돼 이목을 끈 정체불명의 금속 기둥이 사라졌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미국 서부 사막에서 발견됐던 3m 높이의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