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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고교생 총기난사 '부모 책임' 여부 공방 재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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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1-25 | 조회조회수 : 3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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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들 폭력성에 관심 기울이지 않았다"며 과실치사 혐의 기소 

 


미국에서 총기 난사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고교생 부모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월 25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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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 주 고교 총기 난사 사건 피고인 이선 크럼블리. (AP, 출처=연합뉴스)


이 보도에 의하면 미시간 주 법원은 이날 총기 난사범 이선 크럼블리의 어머니인 제니퍼 크럼블리에 대해 제기된 과실치사 혐의 4건에 대한 심리에 들어갔다.


이선 크럼블리는 2021년 11월 30일 디트로이트 북부 교외 도시 옥스퍼드의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4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를 냈다.


제니퍼 크럼블리는 아들의 폭력성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결국 총기 난사를 불러왔다는 이유로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 크럼블리는 1급 살인·테러를 포함해 24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선의 아버지인 제임스 크럼블리는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수일 전 아들에게 권총을 사줬으며 어머니인 제니퍼는 아들을 사격장까지 데려가서 사격 연습을 시켰다.


크럼블리 부부는 사건 당일에도 총기와 피해자 모습 등을 그리는 등 아들의 이상행동으로 인해 학교에 불려 갔으나 당장 의학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전문상담교사의 권고를 무시한 채 아들이 그대로 수업받도록 했다.


크럼블리 부부는 아들이 총기를 가지고 등교했다는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분명한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났는데도 제니퍼가 평범한 보살핌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제니퍼도 아들의 자행한 총기 난사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크 키스트 오클랜드 카운티 검사는 아들이 자행한 총기 난사에는 어머니 제니퍼의 책임도 있다면서 제니퍼는 자신도 알고 있던 위험을 의도적으로 무시했기 때문에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럼블리 부부가 아들이 체포된 뒤 자택을 떠나 디트로이트에서 숨어 살았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제니퍼는 사건 직후 거짓말을 하려 했고 그다음에는 도망쳤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인 샤넌 스미스 변호사는 검찰의 기소는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비난을 아들 양육에 최선을 다한 여인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미스 변호사는 이선이 자신의 상태를 부모에게 숨겼고 학교 관계자들도 이선의 심각한 이상행동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럼블리 부부가 사건 직후 디트로이트로 간 것은 살해 위협 때문이었다면서 기소 사실을 알고 난 뒤에도 자수하려 했었다고 덧붙였다.


크럼블리 부부는 100만달러로 책정된 보석금을 마련하지 못해 구금된 상태이며 남편인 제임스에 대한 재판은 3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NYT는 다른 주에서 총기 범죄를 일으킨 자녀 때문에 부모가 부주의한 행동이나 방임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은 경우가 있다면서 크럼블리 부부는 보다 심각한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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