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2023년 한인사회 영웅” 북 사인회와 리셉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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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인사회 영웅으로 선정된 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2023 Heroes and legends)’ 북 사인회와 리셉션이 지난 20일(토) 오후 5시 용수산 식당에서 열렸다.
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으로 선정된 인물은 비행기 조종사 제스터 장 박사, 장소현 작가, 차세대 교육자 Teddy Choi, UDLA 창립자 루벤 허난데스, CJ ENM AMERICA 엔젤라 킬로엔 대표, LA소방국 에일 맥 부국장, 3가 초등학교 교장 수지 오 박사, 한국어진흥재단 모니카 류 이사장, 수필가/방송인 위진록 씨, 그리고 노숙자들을 위해 헌신해 온 글로리아 김 선교사 등 총 11명이다.
크리스토퍼 리(Christopher HK Lee) 감독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선정된 11명에 대해 직접 리서치와 인터뷰 등에 참여한 학생들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토퍼 리감독은 “120년 이민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우리 한인사회에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힘든 이민 생활속에도 모든 희생과 고생 끝에 성공을 이루었으며, 우리 한인타운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했다"며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우리 후손들의 시선에서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한 멘토와 우상이 되실 분들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분들을 영웅으로 소개하는 것은 이분들에게 상을 주는 게 아니라 존경(respect)과 감사(appreciate)를 표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가까운 주변을 돌아 보는 시기가 될 것이고, 또 이민자인 부모들의 이해와 고마움을 배우고 전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잊혀져 가는 영웅들을 발굴하고 기록하며 영상으로도 제작하였으며, 2022년에 이어 2023년에 선발된 영웅들을 기록한 책 'Heroes and Legends'을 출간했다. 이 책은 주요 대학교와 도서관에 보내져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도록 했다. 우리 학생들이 중요한 역사를 스스로 배워나가고 기록하여 본인들의 미래를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Heroes and Legends는 엘에이를 비롯 미국 주요 도시로 확장하고 전 미국과 해외에서도 또 다른 우리 영웅들을 발굴하고 기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