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최고경영자 전 부인의 통 큰 기부는 계속된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아마존 최고경영자 전 부인의 통 큰 기부는 계속된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아마존 최고경영자 전 부인의 통 큰 기부는 계속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예장뉴스| 작성일2020-12-22 | 조회조회수 : 3,518회

본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은 지난해 이혼 후 거액의 위자료를 받은 후 ‘통 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세계 18위 부자인 그녀는 올해에만 6조 50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쾌척했다. 그런데 액수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이 또 있다. 기부의 패러다임을 바꾼 남다른 ‘기부처’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 시각) 스콧의 기부가 많은 사람이 들어보지 못한 대학들을 향했고, 그 결과 소수인종·저소득층·지방 학생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콧은 전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4개월간 42억 달러(약 4조 5885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6155a5a11012c16b3f7ad9678995d142_1608664043_3485.jpg
* 아마죤 창업자 베이조스와 전 부인 매켄지 스콧
 


그녀는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자문단과 함께 푸에르토리코와 미국 전역에 걸쳐 384개 단체를 골라 기부했는데, 6500여 개의 단체·지역을 검토해 그 가운데 식량 부족과 인종 불평등, 빈곤이 심한 곳을 선별했다고 한다. 스콧은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억만장자들의 부는 상당히 늘어난 반면 여성과 유색인종, 빈곤층의 삶은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억만장자 자선가들이 이미 돈이 많은 아이비리그와 엘리트 사립학교에 기부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NYT는 전했다. 전직 뉴욕시장이자 대형 미디어그룹 블룸버그 LP 창립자인 마이클 블룸버그는 모교인 존스홉킨스대에 18억 달러(약 2조원)를 기부했다.  피지워터와 POM 원더풀 등 다수 기업을 소유한 억만장자 부부 스튜어트·린다 레즈닉 부부는 환경지속 가능성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에 7억 5000만 달러(약 8200억원)를 기부해 LA카운티 최고 기부액 기록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스콧이 이번에 기부한 대학 중 이른바 ‘명문대’는 없다고 한다. 기부받은 곳중의 하나인 텍사스주(州) 프레리뷰A&M 대의 루스 시몬스 총장은 “지금까지 대학이 받아봤던 기부금으로는 최고 액수에 깜짝 놀라서 몇 번이나 되물었다”고 했다. 스콧은 이 대학에 5000만 달러(약 547억원)를 기부했다. 


프레리뷰 A&M대는 텍사스 최초의 흑인 고등교육기관으로, 과거 미국에서 인종분리 정책이 시행되던 시절 흑인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시몬스 총장은 “스콧이 사용처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즉시 지원할 수 있었다”고 했다. 


뉴욕 리먼 칼리지도 3000만 달러를 받았다. 이 기관 토니 먼로 총장은 기부금 일부를 인종과 성 평등, 코로나로 인한 피해 구제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스콧이 이번 기부로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기부한 기관이 봉사하는 지역사회는 일반적으로 돈이 많지 않지만 욕망과 근성, 에너지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스콧은 이를 비롯해 미국 원주민과 여성, 시골 학생들을 교육하는 대학 12곳에 기부했다. NYT는 이런 대학들에 2000만 달러를 기부하는 것은 하버드나 예일대에 몇 배 많은 돈을 주는 것만큼의 가치를 지닌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7월에도 인종차별 철폐·성평등·보건·환경 등 분야에 17억 달러(약 1조 8500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 그가 올해 쾌척한 기부액은 6조 5000억원에 이른다. 록펠러 자선자문단 CEO인 멜리사 버먼은 “살아있는 개인이 매년 기부한 것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스콧은 지난해 베이조스와 이혼하면서 합의금으로 베이조스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의 25%(아마존 전체 주식의 약 4%)를 받아 단번에 부호가 됐다. 이는 당시 주가 기준으로 356억달러(약 39조원)였다.  그는 현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18위 부자다. 7월 기부 사실을 밝혔을 당시 블룸버그 억만장자 주가 기준 스콧의 재산은 593억 달러(약 64조8000억원)였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재산이 628억달러(약 68조7000억원)까지 뛰었다.


스콧은 워런 버핏과 빌·멜린다 게이츠 부부의 주도로 2010년 시작된 기부 캠페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지난해 동참했다. 그는 “금고가 텅 빌 때까지 나누고 베풀겠다”며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기로 공개 서약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61건 158 페이지
  • [시사] [CA] LA 환자 선택적 치료 검토…감염률20%…한인타운 414명 확진, 2명 사망
    LA중앙일보 | 2020-12-23
    "0.4초마다 새로운 감염자"LA시가 지역별 코로나 현황 지도(coronavirus.lacity.org/map)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지도를 공개하면서 “LA시 전역의 코로나 확진 및 사망 동향을 알 수 있는 첫 번째 레이아웃”이라면서 “보다…
  • 6155a5a11012c16b3f7ad9678995d142_1608688340_6636.jpg
    힐송교회 "교회 직원과 자원봉사자들 '부적절한' 성관계" 인정
    KCMUSA | 2020-12-22
    "칼 렌츠 목사 외에도 교회 직원들의 부정적 성관계 만연" 주장 사실로 드러나 두어 달 전에 배우자에 대한 부정행위가 발각돼 뉴욕힐송교회에서 해고된 칼 렌츠 목사. (사진: Hillsong Church, New York City Facebook)힐송교회가 뉴욕힐송교회의…
  • 6155a5a11012c16b3f7ad9678995d142_1608686206_9533.png
    [CA] 존 맥아더 '교회의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입단속 시켰나?
    KCMUSA | 2020-12-22
    (사진: Grace Community Church Screenshot)존 맥아더(John MacArthur) 목사가 이끌고 있는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Grace Community Church)의 한 지도자는 문을 닫을까 두려워하는 맥아더 목사와 교회에 의해서 코비드 19…
  • UMC 한교총 주최 신년 특별새벽 연합성회 “모.이.새.”
    크리스천 위클리 | 2020-12-22
    2021년 1월 4일~9일까지, 5명의 외부강사 초청미주 전역의 유일한 한인연합감리교회 조직인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회장 이철구 목사, 이하 한교총)는 2021년 1월 4일부터 9일까지 “모든 이들을 위한 새벽 예배 - 모.이.새”를 미국 내 52 개의 한인연합감리…
  • 아마존 최고경영자 전 부인의 통 큰 기부는 계속된다
    예장뉴스 | 2020-12-22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은 지난해 이혼 후 거액의 위자료를 받은 후 ‘통 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세계 18위 부자인 그녀는 올해에만 6조 50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쾌척했다. 그런데 액수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이 또 있다.…
  • [CA] Community Impact Award 3명 시상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12-22
    한미특수교육센터 창립20주년 기념축하행사한미특수교육센터 창립20주년 기념축하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렸다창립 20주년을 맞는 한미특수교육센터(대표 로라 장)가 12월 3일 저녁 7시에 온라인으로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미셸박스틸, 영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자 등 …
  • [GA] 결선 투표, ‘종교전쟁’으로 번지나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0-12-22
    조지아 연방 상원흑인 목사들 로플러에 서한“흑인 교회 공격 중단” 촉구​켈리 뢰플러 후보가 백인우월주의자로 KKK단의 지도자를 역임하고, 투옥과 폭력시위를 주도했던 체스터 돌스와 함께 찍은 사진. (사진: CNN.com) 조지아주 남부 지역 종교 지도자 100여 명이 …
  • 세계 교회와 한반도 평화 2
    연합감리교회 뉴스 | 2020-12-21
    남한과 북한 사이의 500km 길이의 비무장 지대를 따라 손에 손을 잇고 <평화인간띠운동>에 참가한 한국인들. 사진 제공, 박종천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편집자 주: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지난 지금도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 상태를 벗어나…
  • 코로나19 시대의 목회적 돌봄
    연합감리교뉴스. | 2020-12-21
    사진, 휴론 호수(Lake Huron)의 해질녘, 케서린 베리, 연합감리교뉴스.사진 제공, 강미영 목사.사진 제공, 강미영 목사.(편집자 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하지만 이 감염병 대유행의 위협은 여전히 …
  • 유행병 속에서도 아기 예수의 오심을 경건하게 준비하는 방법
    연합감리교회 뉴스 | 2020-12-21
    사진, 이비, 언스플레쉬. 사진편집,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세계적 유행병인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주목할만하게 바뀐 현상 중의 하나가 바로 사람들이 성탄절 장식을 빨리한다는 것이다. 이르면 할로윈이 끝나자마자부터 이웃 사람들이 하나둘씩 야외와 실내에 성탄절 장식을 하고…
  • fdb7ef61f5fb41a02c9a2c27e6407b36_1608601030_6105.jpg
    포인세티아는 예수님의 탄생과 무슨 관련이 있나요?
    연합감리교회 뉴스 | 2020-12-21
    크리스탈 캔버스(Crystal Caviness) 지금은 전 세계의 연합감리교회뿐만 아니라, 많은 교회의 예배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탄절 식물인 포인세티아의 붉은 색으로 가득 차는 계절이다. 베들레헴의 별 모양의 잎을 가진 포인세티아는 수십 년 동안 대강절과 성탄절의 …
  • fdb7ef61f5fb41a02c9a2c27e6407b36_1608600801_9998.jpg
    2000년 전 베들레헴에 나타났던 별은 무엇이었을까?
    연합감리교뉴스 | 2020-12-21
    동방 박사가 별을 따라가고 있는 모습을 그린 6세기의 모자이크. 이탈리아 라벤나 근처 산탄폴레나레 성당. 사진, 니나-노, 출처, 위키피디아 커먼스."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셨다. 그런데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말하기를 ‘유대인의 왕으…
  • 2020년 창의적인 성탄절 전야 촛불 예배 아이디어
    연합감리교회 뉴스 | 2020-12-21
    사진, 잭 캐인, 언스플레쉬. 사진 편집, 연합감리교회 공보부미국의 두 제약회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의 백신을 개발을 마치고 미 식품의약처(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함으로써 성탄절 이전에 백신을 고위험군과 의료진들을 우선으로 접종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성탄…
  • fdb7ef61f5fb41a02c9a2c27e6407b36_1608598286_5873.jpg
    성탄과 연말 시즌, 목회자들의 교인 돌봄 제대로 준비돼 있나
    KCMUSA | 2020-12-21
    바나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 전역의 목회자들은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교인들을 돌볼 책임감을 느낀다. 불확실성, 거리감, 트라우마로 가득 했었던 한 해에 목회자들은 자신의 정신적, 정서적 안녕에 대해서 고통 받으면서도 사람들을 지원하고 인도해야 한다는 더 큰 압력에…
  • 교인 5명 중 2명 디지털 전도 할 수 있다
    KCMUSA | 2020-12-21
     코비드 19 확진자 수가 미국 전역에서 계속 증가함에 따라 지역 및 주 정부는 휴일에 사람들이 집 안팎에서 모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명령과 제한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나 비대면 예배가 강림절이나 성탄 예배 및 각종 모임…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