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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 울린 캐나다 비밀 산타의 선물…끝내 신원은 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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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 중앙일보| 작성일2020-12-28 | 조회조회수 : 3,1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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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상당 기프트카드에 감동

"더 어려운 곳에 쓰이길" 기부 손길도



캐나다의 한 마을에서 '비밀 산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고통받는 400명의 주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돌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아침 캐나다 서부 에드먼턴의 한 마을에서 주민 400여명은 각자 집 앞에 봉투 하나가 놓인 것을 발견했다.


'비밀 산타'가 보냈다고 적힌 이 봉투에는 250 캐나다달러(약 21만5000원) 상당의 월마트 기프트카드가 들어 있었다. 산타는 "비밀 산타의 봉투(envelope)를 열었을 때 이 작은 선물이 당신에게 희망(hope)을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도 동봉했다.


그는 편지에서 내년은 좀 더 나은 새해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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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400여명의 마을 주민들에게 약 20만원 상당의 월마트 기프트카드를 선물한 '얼굴 없는 산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트위터]


마을 주민인 리-앤 맥노턴은 "아침에 일어나서 계단 위에 큰 금액의 기프트카드가 들어있는 봉투를 발견했다"며 "아침 내내 울었다"고 전했다.


코로나 19로 일자리를 잃은 엘리샤 테넌트는 캐나다 CBC 방송에 "가슴이 따뜻해졌고 감동했다"면서 "우리에게 이 돈은 한 달 치 식료품값"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CBC는 봉투 안에 적혀 있던 이메일 주소로 비밀 산타와 연락하는 데 성공했지만, 산타는 자기 신원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정중하게 답했다.


대신 그는 CBC에 "많은 사람이 (코로나로 인해) 정말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면서 "내게는 이들을 도와줄 수단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겸손하게 밝혔다.


그는 "선물을 통해 사람들이 아직 세상은 좋은 곳이고 밝은 미래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느낌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타의 감동적인 선물은 또 다른 선행을 낳았다. '깜짝 선물'을 받은 크리스티나 이그나시오는 편지에 등장한 "부디 바통을 넘겨주세요"라는 문장에 주목했다.


CBC는 이그나시오 가족들이 산타에게 받은 기프트 카드를 빈곤한 이들을 돕는 비영리재단에 선뜻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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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 커플이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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