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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세 통계 <상>...주요 교단들 교인수 감소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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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1-10-26 | 조회조회수 : 4,7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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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 Gallup News)

 

한국 및 미국 기독교의 교세가 예전같지 않다.

 

주요 교단마다 교인 감소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기독교의 교세 감소 문제가 심각하다는 목소리는 그동안 계속돼왔다. 미국 뿐 아니라 한국 유럽 등 기독교 전반에 걸친 이슈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과 미국 등에서는 주요 교단들이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시기였다. 총회에서는 매해 교세 통계를 발표한다. 규모의 감소는 분명 현실을 담고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교세 감소의 이유와 이를 바탕으로 실제 교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수년 전 부터 지속된 현상

기독교 전반에 걸쳐 심화



남침례교 100년만의 위기



"젊은 세대들이 교회 외면"

 

한국 기독교의 교세가 줄고 있다.

 

한국 내 최대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이하 통합)의 통계를 살펴봤다. 통합 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교인수는 239만2919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11만4066명이 감소했다. 5년 전(2015년.278만9102명)과 비교하면 교인수는 무려 14% 급감했다.

 

통합측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교인수가 281만여명에 이르렀던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교세가 꾸준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통합 교단과 함께 한국 기독교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이하 합동)는 현재 교인수가 238만2804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년 대비(255만6182명) 17만여 명이 줄어들었다.

 

합동 교단 역시 5년 전(2015년.270만977명)과 비교하면 전체 교인수는 11% 감소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교단의 교인수가 지난해만 무려 28만여명이 줄어든 셈이다. 재적 교인 수가 200명인 교회로 계산해보면 1년 만에 무려 1400여 개의 교회가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다.

 

중소 교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 예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의 교인수는 현재 21만5617명이다. 이는 전년(22만3571명)보다 7954명이 줄었다.  

 

미주 한인 교계에서도 통합 합동 측에서 안수를 받은 목회자들이 많다.

 

합동 측 출신의 김모 목사(LA)는 "일각에서는 지난해 팬데믹 사태를 교인수가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 언급하지만 교세 감소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계속됐던 일"이라며 "교세가 기독교의 본질이 아닌 것은 맞지만 이러한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교세 감소는 기독교의 역할과 영향력이 그만큼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국의 주요 6개 교단(합동.통합.고신.기장.감리회.기성)을 모두 합하면 총 교인수는 703만8298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9만여 명이 줄었다. 그만큼 한국 기독교계의 교인 감소 현상이 심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기독교계도 마찬가지다. 교세 감소 흐름은 이미 교계 전반에 걸쳐 지속되고 있다.  

 

남침례교단(SBC)은 미국내 최대 개신교단이다. 미국 남동부를 일컫는 '바이블 벨트'를 기반으로 거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SBC 보고서에 따르면 이 교단의 현재(2020년 기준) 교인수는 1408만9947명이다. 충격적인 것은 전년 대비 무려 43만5632명이 줄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SBC가 정점을 찍은 지난 2006년(1630만명) 이후 14년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단일연도로 보면 약 100년 만에 가장 크게 하락한 수치였다.

 

SBC는 지난 2006년 교인 수가 무려 1630만 명이었다. 교세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14년간 222만 명이 줄어든 셈이다.

 

SBC는 침례교단인 만큼 신앙을 갖게 될 경우 침례 의식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실제 SBC가 지난해 실시한 침례 수는 12만3160건에 그쳤다. 이는 2018년(24만6442건) 2019년(23만5748건)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지난해가 팬데믹 사태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SBC의 침례 시행 건수는 9년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그만큼 교세 약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라이프웨이리서치 스콧 매코넬 디렉터는 "SBC의 교세 감소는 한편으로는 미국이 세속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다음 세대의 세속화는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 비해 적은 숫자의 사람이 침례를 받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장로 교단인 PCUSA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PCUSA가 최근 발표한 연례 통계 보고서를 보면 이 교단은 현재 124만5354명의 교인이 소속돼있다. 이는 전년(130만2043명)에 비하면 5만 여명이 감소했다. 교회 수도 8925개로 전년(9041개)보다 줄었다. 그나마 팬데믹 사태 가운데 교회수가 크게 줄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신 젊은층의 교회 외면 현상은 PCUSA 통계를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PCUSA 총회 허버트 넬슨 목사는 "지난해 교인이 되기 위한 절차로서 신앙고백을 한 청소년은 5300명을 조금 넘었다"며 "팬데믹 사태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독교 전반에 걸친 문제다. 급변하는 환경 가운데 우리가 하는 사역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PCUSA에 따르면 지난해 신앙고백을 한 청소년은 5319명이다. 이는 전년(9023명)과 비교하면 무려 40%나 감소했다. 지난 2016년의 경우 신앙고백을 한 청소년은 1만1243명이었다.  

 

기독교의 교세 감소는 탈종교 현상과도 맞물린다. 이미 종교사회학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는 않다)'이라는 용어로 일컫는다. 영적인 개념에 관심은 분명 있지만 제도권 종교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트포드신학교 스콧 섬마 교수(종교사회학)는 "SBNR을 추구하는 부류는 주로 밀레니얼 세대로 구성돼 있다. 그들은 종교적 테두리 안에 갇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반면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매우 상당히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로 인한 탈종교 현상은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계 전반에 거쳐 나타난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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