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루카도, 2004년 동성애 설교 "사람들에게 상처 입혔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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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작가이자 목사인 맥스 루카도(Max Lucado)가 2004년에 행한 한 설교에서 나온 동성애에 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그는 여전히 "결혼에 대한 전통적인 성경적 이해"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에 있는 오크힐스교회의 목사이자 1억 2천만 부 이상이 팔린 유명저서의 저자인 루카도는 2월 11일 워싱턴국립교회에 자신의 2004년 설교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 대해서 사과하는 편지를 보냈다.
루카도는 2월 7일 이 교회에서 한 가상 설교에 대한 논란이 있은 후 편지를 교회에 보냈다. 일부 성공회 교인들은 그의 2004년 설교를 들어 그가 이 저명한 성공회 교회에서 설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1,600명 이상이 그의 초대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했었다.
그는 “2004년에 나는 동성 결혼에 관한 설교를 했다. 이제 나는 그 설교에서 내가 무례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나는 파괴적인 말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편지에서 말했다. “나는 더 잘 했어야 했다. 내 말이 LGBTQ 커뮤니티에 상처를 준 것 때문에 괴롭고 슬프다. 사과드리며 그리스도의 용서를 구한다.”
루카도 목사는 편지에서 설교의 어느 부분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혔는지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성공회 교회 뉴스(Episcopal News Service)는 루카도 편지의 사본을 게시했다.
"신실한 사람들은 동성애에 대한 성경 말씀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무기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에 동의한다"라고 그는 편지에서 말했다. “명확히 말하면, 나는 결혼에 대한 성경적 전통적 이해를 믿지만, 또한 무한한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을 믿는다. LGBTQ 개인과 그 가족은 존경을 받고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들 역시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그는 결론적으로, “수 세기 동안 교회는 인종, 성별, 이혼, 중독 및 기타 많은 문제로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것처럼 LGBTQ 사람들과 그 가족에게 해를 끼쳤다. 우리는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기 위해 더 잘해야 한다”며, “나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리를 건설하고,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말도 들으려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워싱턴국립교회의 약속을 지지한다. 그 일은 어렵고, 힘들고, 지저분하고,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그 일이 필요하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