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하면서 ‘세컨잡’을 가진다면?” 1위 가르치는 일, 2위 전문 기술직, 3위 카운슬러…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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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하면서 ‘세컨잡’을 가진다면?” 1위 가르치는 일, 2위 전문 기술직, 3위 카운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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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작성일2021-03-08 | 조회조회수 : 2,7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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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투데이(www.christiantoday.us)가 “목회와 병행하면서 ‘세컨잡’을 가진다면?”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르치는 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지난 2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와 본지 뉴스레터를 통해 지역에 상관없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현재 목회 이외의 ‘다른 잡’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 75명(57.3%), 그렇지 않고 “목회만 전념하는 목회자” 56명(43.7%)이 응답해 총131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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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목회의 위기와 경제적 불안 속에서 부업을 찾아 나선 이른바 ‘이중직 목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세컨잡’을 잡아야 되는 상황이 온다면 목회자들은 과연 어떤 직종을 선택하게 될까? 설문은 현재 ‘투잡’을 갖고 있는 목회자도 응답자에 포함되었음을 알린다.


그 결과, 가장 선호하는 직업군이 △가르치는 일(교사, 교수, 튜터, ESL 강사, 학원 강사, 스포츠 코치 등 포함)로 전체 응답자의 18.5%로 가장 많았고, △기술직(피아노 조율, 전기, 기계, 목공, 배관, 가든, 원예, 도배, 용접 등 숙련 핸디맨)(13.7%)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 3위 △카운슬러, 전문 상담사(9.7%), 4위 △드라이버(우버, 대리운전 등 포함)(8.9%)를 꼽았으며, 5위에 △의료분야(의사, 간호사, 간병인, 양로 도우미 등 포함)와 △원목 or 군목 등 채플린이 (8.1%)로 같게 나왔다. 그 뒤를 7위 △딜리버리(음식배달, 택배 등 포함)(7.3%) 등이 거의 비슷한 수준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유튜버(4.8%) △개인 비즈니스(4.0%) △요리사(3.2%) △언론인(출판, 집필, 기자)(2.4%) △통역사, 번역(2.4%) △브로트 케스터(라디오 방송, TV 출연자, 스포츠 팀의 실황 아나운서 등)(1.6%) △바리스타(1.6%) 순으로 응답했고, △“내 사전에 ‘투잡’ 이란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4.8%에 이르렀다.


그밖에 경비, 마켓 메니저, 보험 설계사, 스포츠 강사, 야간청소, 영업, 자바 시장, 포장직 등의 기타 응답이 있었다.


이번 설문을 통해 볼 때 이미 많은 목회자들이 수십 가지의 다양한 직업군에 속해 있으며, 목회와 더불어 다른 직업을 병행하기를 희망하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런 탓도 있겠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되어온 성도수의 감소, 목회지의 부족, 열악해지는 목회 환경 등 다양한 요인들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겠다. 


“내 사전에 ‘투잡’ 이란 없다”라고 밝힌 응답자들처럼 오롯이 목회에만 전념하기를 바라지 않는 목회자는 아마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미 주지하고 있는 것처럼 목회자가 ‘투잡’을 뛴다고 해서 “기도가 부족해서…”, “목회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라고 누가 감히 비난을 할 수 있을까. 목회자의 길을 가지 않았다면 남들만큼 사회에서 돈도 벌고, 지위도 쌓을 수 있는 이들이 하나님 손에 붙들려 주께 받은 목회와 선교의 사명을 놓지 않고, 목회지뿐만 아니라 가장으로서의 역할도 다하기 위해 뛰는 직장 역시 하나님이 맡겨주신 ‘제2의 사역지’라 여기고 충성을 다하는 목회자들이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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