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 총회 정서기 넬슨목사, 아시안혐오범죄에 관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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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participating in the The CommUNITY Collective, #StopAsian event, standing in solidarity against hate crimes, in Columbus, OH on March 20, 2021. Photo by Paul Becker licensed under CC BY 2.0)
미국장로교(PCUASA) 총회 정서기 넬슨목사가 폭력으로 고통당하는 아시아계 형제자매에게 3월25일(목)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속에서 당신을 봅니다’란 제목으로 전한 메시지는 “주님 안에서 함께하는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것은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며, 특히 아시아인이나 아시아계 모든 분에게 드리는 메시지”라고 전제한 후 “미국장로교는 우리의 아시아계 형제자매와 함께하며 아시아계 혐오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넬슨목사는 이어 “증오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애틀랜타에서 8명이 총기 사건으로 사망했다. 그중에 여섯 명이 아시아계 여성이다. 여러 아시아계 공동체가 느끼고 있을 고통, 슬픔, 두려움 등의 감정은 실로 헤아릴 길이 없다. 우리는 폭력으로 인해 여덟 명의 생명을 잃은 것을 같이 슬퍼한다”고 슬픔을 표했다.
넬슨목사는 계속해 “우리는 소중한 이를 잃은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기도한다. 우리는 분열과 증오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 분열과 증오 때문에 아시아계 형제자매들이 희생되며 그들을 향한 폭력적인 말과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사람을 사람으로 온전히 대하지 못해, 사회의 가장 연약한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피해를 우리는 또한 탄식한다”고 지적했다.
넬슨목사는 또 “아시아계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여러분을 보고 있다. 우리의 영과 기도가 여러분과 함께 있다. 그리스도 몸이라는 우리의 표현은 여러분이 함께함으로써 더욱 풍성해진다”라고 위로했다.
넬슨목사는 “미국장로교가 어떤 형태의 증오에 대해서도 항거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위해 나서는 것처럼, 우리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에 대해서도 항거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가족에 대한 비전에 반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장로교 다양성과 포용성의 기초에도 반한다. 이 다양성과 포용성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은 사랑받고 환영받아 하나님과 이웃과 하나 된다”고 강조했다.
넬슨목사는 마지막으로 “지난해에 증가하긴 했지만, 이런 반아시아 정서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비영리 기관인 Stop AAPI Hate에 따르면 2019년도와 2020년 사이에 아시아인, 아시아계 미국인, 태평양 섬 원주민에 대한 증오 범죄가 150% 증가했다). 그러므로 모든 장로교인들이 지치지 말고 증오와 폭력에 맞서 싸우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를 위해 나서도록 촉구한다”며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사 우리 가운데 있는 아시아계 형제자매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소서.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소서.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강건하게 하소서. 길을 잃은 사람들을 이끌어 주소서. 억눌린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주소서. 당신은 지난날에 우리의 희망이셨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우리를 변화시키사, 그리스도 예수가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하나님 통치의 비전을 위해 계속 일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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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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