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기 위해서 비건(vegan) 채식해야 하나”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구원받기 위해서 비건(vegan) 채식해야 하나”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구원받기 위해서 비건(vegan) 채식해야 하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3-23 | 조회조회수 : 2,991회

본문

4e6190a4b5f4424106c0f6fb7ed97e86_1616545052_0995.jpg
(그림: Rick Szuecs)


위키백과에 따르면 비거니즘(veganism)은 다양한 이유로 동물 착취에 반대하는 철학이다. 비건(vegan)은 식습관에 그치지 않고 가죽제품, 양모, 오리털, 동물 화학실험을 하는 제품 등 동물성 제품 사용 등도 피하는 보다 적극적인 개념이다. 동물을 착취해서 만든 모든 것들의 소비를 지양하는 사람을 비건(vegan)이라고도 한다.


재림 교회의 글로벌 성장이 계속됨에 따라, 지도자들은 구원에 대한 관점에서 “건강 메시지”를 분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전 세계 제7일재림교회의 교인들도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것에 대한 공동 창립자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만, 그런데,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많은 재림교인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완전 채식을 경건함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교단 연구자들은 남아시아의 많은 재림교회 교인들이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92%), 그리고 육류, 동물성 제품, 술, 담배를 포기(80%)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보장된다고 믿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두 번째로 많은 채식주의자 또는 채식주의자 교인(42%)을 보유한 이 교단의 동부 및 중앙아프리카 지역 내에서도 재림 교인의 4분의 3(74%)이 식단 선택이 구원에 기여한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 세계적으로 재림 교인의 47%가 건강 메시지가 "구원을 보장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것이다.


"종교 연구"(Religious Research)에 게재된 최근 논문의 주 저자이자, 앤드류 대학(Andrews University)의 사회학자이며 재림교회 교인인 듀안 맥브라이드(Duane McBride)는 “제칠일재림교회 안에서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재까지도 존재하는 기독교 완벽주의에 대한 엄격한 해석의 맥락에서 보면 건강 메시지를 실천하는 것이 구원의 산물이 될 가능성은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썼다.


그는 "이 데이터는 재림교회 지도자들이 건강 메시지를 고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건강 혜택과 실제 구원의 근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라는 교회의 믿음을 구별하고 혼동을 피하기 위해 추가 교인 교육에 이를 포함시켜야 함을 시사한다"라고 썼다.


전반적으로, 전 세계 재림교인의 95%가 “그리스도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믿고 있지만, 북미와 유럽의 재림교인들은 건강한 생활방식이 구원에 기여한다고 믿을 가능성은 가장 낮다. 북미 재림교회의 절반 이상이 채식주의자이거나 비건 채식을 하는 반면, 다른 지역의 재림교회는 4%만이 비건 식단을 구원에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제7일재림교회 교인들은 육류와 동물성 제품, 술, 담배를 포기하는 것의 이점을 알고 있다. 80% 이상이 공동 설립자인 엘런 화이트(Ellen G. White)의 주장에 따라 이 관행이 영적 성장과 장수를 촉진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그녀는 “정결하고 세련되고 거룩해지려는 사람들”은 “육식”이나 “영혼과 몸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이든” 계속해서 먹어서는 안된다고 가르쳤다. 화이트는 육류와 유제품을 피해야 하는 건강상의 이유와 영적인 이유를 언급했다. 교단의 비건 채식은 교회를 “남은 자들”로 구별하려는 노력의 일부였다.


일부 재림 교인들은 비건이나 채식주의를 실천하지 않으며, 많은 사람이 육류를 줄이거나(32%) 부분 채식주의자(pescatarian) 생활 방식(11%)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재림교인 10명 중 약 1명이 거의 매일 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대다수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약물 사용만이 교회의 징계를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날의 교회 교리는 건강한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만 식습관을 구원의 요구사항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 몸은 성령님의 성전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몸을 지혜롭게 돌봐야 한다. 적절한 운동과 휴식과 함께 우리는 가능한 건강에 가장 좋은 식단을 채택하고 성경에 명시된 부정한 음식을 삼가야 한다.”


최근의 이 연구 결과는 전 세계 13개 지역에 있는 재림교회에서 연구팀들이 교단 내에서 부르짖는 "건강 메시지"에 대한 교인들의 인식을 측정하기 위해 수행한 연구에서 나왔다. 60개 언어를 사용하는 63,700명 이상의 교인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주로 2017년과 2018년 교회 예배에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자들은 북미와 다른 지역의 큰 차이가 해외의 젊은 교회 때문인지 궁금했다. 교단의 데이터에 따르면, 제7일 재림교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 중 하나이자, 가장 큰 기독교 공동체 중 하나이며, 2,140만 명 이상의 신자들이 보고됐다.


과거 북미 재림 교인들이 주류 복음주의로 옮겨갔지만, 교단은 분리주의적 정체성을 고수해 왔다.


더 많은 주류 교단의 교회들의 신자들은 사순절을 포함하여 금식의 한 형태로, 또는 환경 관리의 한 형태로 식물성 식단을 채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95건 131 페이지
  • f0eb521f7d8df51c55c8f6f57153eb90_1617036718_8086.jpg
    [시사] 주말 전국서 총격 사건 잇따라
    LA중앙일보 | 2021-03-28
    버지니아비치 하루 2건롱비치선 남성 2명 사망지난 27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경찰들이 총격사건이 발생한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AP]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랐다.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두 건의 총격…
  • "USA Today의 오랄 로버츠 공격은 모든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
    KCMUSA | 2021-03-26
    오랄 로버츠 선수들과 코치들이 지난 금요일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의 맥키 아레나에서 열린 NCAA 남자 토너먼트 1라운드 경기에서 오하이오주를 상대로 승리한 후 경기장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진: Associated Press)‘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신앙고백으…
  • 콜로라도 볼더 총격범은 백인 기독교 테러리스트 아닌 무슬림 정신이상자?
    KCMUSA | 2021-03-26
    왼쪽은 애틀란타 스파에서 8명을 살해한 로버트 에런 롱, 오른쪽은 콜로라도 볼더 슈퍼마켓에서 10명을 살해한 아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이다. (사진: Police Handouts via Reuters)3월 22일 콜로라도 볼더에 있는 한 식료품점에서 10명을 살해한 용의…
  • 닉 부이치치, "로 대 웨이드" 영화 시사회서 "모든 생명은 가치 있다"
    KCMUSA | 2021-03-26
    팔다리 없이 태어난 전도자 닉 부이치치가 최근 새 책 "Life Without Limits: Inspiration for a Ridiculously Good Life"를 발간했다. (사진: Life Without Limbs)팔과 다리 없이 태어났기 때문에 "팔다리 없는…
  • 미국장로교 총회 정서기 넬슨목사, 아시안혐오범죄에 관한 메시지
    기독뉴스 | 2021-03-26
    (People participating in the The CommUNITY Collective, #StopAsian event, standing in solidarity against hate crimes, in Columbus, OH on March 20, 2021…
  • [시사] [AL] 총격 사건 잇따르자 규제 목소리 나온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1-03-26
    일주일새 총격 2건 18명 사망앨라배마서도 총기규제 목소리조 바이든 “이건 미국의 이슈” 24일 애틀랜타 퍼블릭스 매장에서 20대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총기 6정을 애틀랜타 경찰이 증거물로 압수했다. [AP]1주일 새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며 총기 규제 강화 …
  • 고난주간 6인6색 특별새벽 부흥회
    뉴욕 중앙일보 | 2021-03-26
    단비기독교TV 주관…대표적인 한인교회 목사 초청29일부터 4월 3일까지 새벽 6시…TV·유튜브 중계 단비기독교TV(이사장 허연행 목사)가 고난주간을 맞아 미주의 대표적인 한인교회 목사들을 초청해 ‘6인6색 고난주간 특별새벽부흥회(포스터)’를 연다.이번 특별새벽부흥회는 …
  • [시사] [TX] 이번엔 텍사스에서…한인여성, 운영 가게서 흑인에 폭행당해
    연합뉴스 | 2021-03-26
    애틀랜타 총격사건 이튿날 한인 피해…인종차별적 발언도 들어(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여성이 흑인 여성에게 심하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이 과정에서 한인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전언도 나왔다.25일 …
  • [시사] [MD] 미국 또 테러 발생할 뻔…10대 살인범 집에 총기·폭약 한가득
    연합뉴스 | 2021-03-26
    부모에게 "죄송하다" 쪽지와 범행계획 발견경찰 "증거들이 대규모 테러 가능성 보여줘"(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미국에서 애틀랜타와 콜로라도주 총기 난사에 이어 또 대규모 살상을 불러올 테러가 발생할 뻔했다.동급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미국 19살 남자 집에서 테…
  • [시사] [NY] 흑인 인권단체도 아시아계 차별반대 연대…'모든 증오와 싸우자'
    연합뉴스 | 2021-03-26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빈발하는 가운데 흑인 인권단체도 한인사회를 지원하고 나섰다.25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흑인 인권단체인 '100수츠'(100Suits)는 이날 뉴욕의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체인 '필 뷰티…
  • [시사]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시기에서 비롯돼"
    LA중앙일보 | 2021-03-26
    세리 김 텍사스 연방하원 보궐선거 후보자대입부터 받는 시스템적 차별엔 분노 없어지지자와 함께 한 세리 김 후보. [세리 김 제공]아시안 증오범죄 이슈에 대한 그의 생각은 달랐다. “아시안 증오는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며 “근본적 문제는 아시아계에 대한 시기에서 출발한…
  • [시사] SSI 받는 시니어 1400불 못 받아…한인도 대부분 지급 안돼, 정보 몰라 답답
    LA중앙일보 | 2021-03-26
    사회보장국 "문제 인식…국세청과 처리중" 저소득층 시니어들이 연방 정부가 지급하는 3차 경기부양 지원금 1400달러를 받지 못해 해당 한인들도 답답해하고 있다.특히 대상자에서 제외된 시니어들은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생계보조금(SSI)을 수령하는 저소득층이 대부분이라 당장…
  • [시사] [CA] 아시안 업소들에 무더기 협박 편지…인랜드 지역서…원색적 비하·욕설 담겨
    LA중앙일보 | 2021-03-26
    내용 유사해 경찰 동일인 소행으로 추정 인랜드 지역에서 아시안 업주들을 상대로 인종 혐오 내용이 담긴 협박 편지(사진)가 무더기로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최근 실비치 지역 은퇴자 단지 ‘레저월드’에 사는 한인 미망인에게 협박 편지가 발송<본지 3월24일자 A…
  • [시사] “남의 집앞에 오물 던지고 ‘장난’이라니 …”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1-03-26
    아시안 혐오범죄를 말하다조지아 출신 작가 김예슬 씨유소년기 차별 경험 WP에 기고“목소리 내야만 바뀔 수 있어”조지아 스넬빌에서 성장한 김예슬 씨. 김씨는 “아시아계도 목소리를 내고 표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김예슬 씨] “폭풍우가 오기 전이면 집 앞 잔디밭 가…
  • 오클라호마 목사 주일설교 몇 시간 뒤 집에서 살해돼
    KCMUSA | 2021-03-25
    주일설교에서 “마귀가 신적 능력 보여주려고 믿는 자들을 죽이려 한다” 경고오클라호마주 에이다에 있는 하모니자유의지침례교회(Harmony Free Will Baptist Church)의 고 데이비드 찰스 에반스 목사. (사진: David Evans/Facebook)마귀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