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분노와 망상' 21살 콜로라도 총격범은 왜 잔혹극 벌였나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분노와 망상' 21살 콜로라도 총격범은 왜 잔혹극 벌였나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분노와 망상' 21살 콜로라도 총격범은 왜 잔혹극 벌였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2021-03-24 | 조회조회수 : 3,079회

본문

"화 잘 내고 피해망상 이상행동" 가족·친구 전언

이슬람 혐오·인종 차별에 반감…"극단주의 증거는 없어"

경찰. 범행 단서 파악 주력…"총격 동기 언급은 시기상조"



4155c47eb06944d8515b7a17a2a05cff_1616609215_344.jpg
아흐마드 알리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FACEBOOK/AFP=연하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콜로라도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아흐마드 알리사(21)의 범행 동기에 경찰의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경찰은 알리사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한 뒤 그가 왜 대량살상 범죄 행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알리사는 범행 엿새 전 총기를 구매하는 등 사전에 준비했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총격 현장에서는 돌격용 반자동 소총을 사용해 잔혹하게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리사의 주변 인물들은 그가 분노를 자주 표출했고, 피해망상에 시달린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알리사는 2017년 콜로라도주 알바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급우를 심하게 때렸다. 같은 반 친구가 자신을 놀리고 인종차별적 호칭을 썼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이 사건으로 3급 폭행 전과자가 됐다.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분노 조절 치료 명령을 받았고, 학교에서는 정학 처분을 받았다.


그는 고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뛴 적이 있는데 이때에도 화를 참지 못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알리사와 함께 레슬링팀에 있었던 에인절 허낸데즈는 AP통신에 알리사가 경기에서 지자 욕설을 퍼붓고 모두를 죽이겠다고 소리친 적이 있다며 이 일로 그는 팀에서 쫓겨났다고 밝혔다.


허낸데즈는 "알리사는 쉽게 화를 내는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며 "일단 화가 나면 다른 사람이 됐고, 그 시점에서는 어떤 것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알리사의 형은 그가 반사회적이었고, 누군가에게 쫓기고 감시당하고 있다는 피해망상에 시달렸다면서 총격의 동기는 정신 질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리아 출신의 미국 시민권자인 알리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슬람 혐오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슬람 혐오자들과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가 본인 핸드폰을 해킹하고 있으며 그것은 인종차별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2019년 3월 뉴질랜드 백인 우월주의자가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벌였을 때도 그는 "무슬림은 총격범 한 명에 따른 희생자가 아니었다. 그들은 이슬람 혐오 산업 전체가 낳은 희생자들이었다"는 내용의 글도 공유했다.


다만, 알리사의 페북 글을 분석했을 때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은 보이지 않는다는 전문가들 진단도 나왔다.


온라인 테러감시단체 '시테 인텔리전스 그룹'은 알리사의 페북 게시물에 "급진적이거나 극단주의적 견해"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범행 동기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또 수사당국은 알리사가 거주지인 알바다에서 45㎞ 떨어진 볼더 식료품점으로 이동해 총격 범죄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61건 129 페이지
  • 미국장로교 총회 정서기 넬슨목사, 아시안혐오범죄에 관한 메시지
    기독뉴스 | 2021-03-26
    (People participating in the The CommUNITY Collective, #StopAsian event, standing in solidarity against hate crimes, in Columbus, OH on March 20, 2021…
  • [시사] [AL] 총격 사건 잇따르자 규제 목소리 나온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1-03-26
    일주일새 총격 2건 18명 사망앨라배마서도 총기규제 목소리조 바이든 “이건 미국의 이슈” 24일 애틀랜타 퍼블릭스 매장에서 20대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총기 6정을 애틀랜타 경찰이 증거물로 압수했다. [AP]1주일 새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며 총기 규제 강화 …
  • 고난주간 6인6색 특별새벽 부흥회
    뉴욕 중앙일보 | 2021-03-26
    단비기독교TV 주관…대표적인 한인교회 목사 초청29일부터 4월 3일까지 새벽 6시…TV·유튜브 중계 단비기독교TV(이사장 허연행 목사)가 고난주간을 맞아 미주의 대표적인 한인교회 목사들을 초청해 ‘6인6색 고난주간 특별새벽부흥회(포스터)’를 연다.이번 특별새벽부흥회는 …
  • [시사] [TX] 이번엔 텍사스에서…한인여성, 운영 가게서 흑인에 폭행당해
    연합뉴스 | 2021-03-26
    애틀랜타 총격사건 이튿날 한인 피해…인종차별적 발언도 들어(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여성이 흑인 여성에게 심하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이 과정에서 한인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전언도 나왔다.25일 …
  • [시사] [MD] 미국 또 테러 발생할 뻔…10대 살인범 집에 총기·폭약 한가득
    연합뉴스 | 2021-03-26
    부모에게 "죄송하다" 쪽지와 범행계획 발견경찰 "증거들이 대규모 테러 가능성 보여줘"(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미국에서 애틀랜타와 콜로라도주 총기 난사에 이어 또 대규모 살상을 불러올 테러가 발생할 뻔했다.동급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미국 19살 남자 집에서 테…
  • [시사] [NY] 흑인 인권단체도 아시아계 차별반대 연대…'모든 증오와 싸우자'
    연합뉴스 | 2021-03-26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빈발하는 가운데 흑인 인권단체도 한인사회를 지원하고 나섰다.25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흑인 인권단체인 '100수츠'(100Suits)는 이날 뉴욕의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체인 '필 뷰티…
  • [시사]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시기에서 비롯돼"
    LA중앙일보 | 2021-03-26
    세리 김 텍사스 연방하원 보궐선거 후보자대입부터 받는 시스템적 차별엔 분노 없어지지자와 함께 한 세리 김 후보. [세리 김 제공]아시안 증오범죄 이슈에 대한 그의 생각은 달랐다. “아시안 증오는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며 “근본적 문제는 아시아계에 대한 시기에서 출발한…
  • [시사] SSI 받는 시니어 1400불 못 받아…한인도 대부분 지급 안돼, 정보 몰라 답답
    LA중앙일보 | 2021-03-26
    사회보장국 "문제 인식…국세청과 처리중" 저소득층 시니어들이 연방 정부가 지급하는 3차 경기부양 지원금 1400달러를 받지 못해 해당 한인들도 답답해하고 있다.특히 대상자에서 제외된 시니어들은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생계보조금(SSI)을 수령하는 저소득층이 대부분이라 당장…
  • [시사] [CA] 아시안 업소들에 무더기 협박 편지…인랜드 지역서…원색적 비하·욕설 담겨
    LA중앙일보 | 2021-03-26
    내용 유사해 경찰 동일인 소행으로 추정 인랜드 지역에서 아시안 업주들을 상대로 인종 혐오 내용이 담긴 협박 편지(사진)가 무더기로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최근 실비치 지역 은퇴자 단지 ‘레저월드’에 사는 한인 미망인에게 협박 편지가 발송<본지 3월24일자 A…
  • [시사] “남의 집앞에 오물 던지고 ‘장난’이라니 …”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1-03-26
    아시안 혐오범죄를 말하다조지아 출신 작가 김예슬 씨유소년기 차별 경험 WP에 기고“목소리 내야만 바뀔 수 있어”조지아 스넬빌에서 성장한 김예슬 씨. 김씨는 “아시아계도 목소리를 내고 표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김예슬 씨] “폭풍우가 오기 전이면 집 앞 잔디밭 가…
  • 오클라호마 목사 주일설교 몇 시간 뒤 집에서 살해돼
    KCMUSA | 2021-03-25
    주일설교에서 “마귀가 신적 능력 보여주려고 믿는 자들을 죽이려 한다” 경고오클라호마주 에이다에 있는 하모니자유의지침례교회(Harmony Free Will Baptist Church)의 고 데이비드 찰스 에반스 목사. (사진: David Evans/Facebook)마귀가…
  • [시사] "사악한 한국인, 일본소녀 강간" 美필독서인 역사왜곡 소설
    한국중앙일보 | 2021-03-25
    반크, 美에 역사왜곡 논란 교재 철회 요청[사진 반크 인스타그램 캡처]일본계 미국인 작가가 쓴 역사왜곡 소설이 미국 학교에서 필수 도서로 채택되고 쇼핑몰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판매되자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미국 각 주 교육부에 철회를 요청하는 항의 서한을 보내고…
  • [시사] 한인여성 총격범에 면죄부? 후폭풍 조짐
    워싱턴 중앙일보 | 2021-03-25
    애틀랜타 사건현장 취재한 특파원들애난데일 시위현장으로 출동미 언론, 정치인, 아시안 단체 연대 한인여성들을 살해한 조지아주 로버트 에런 롱(21)에 대한 ‘증오범죄 혐의’ 적용이 사실상 물 건너가는 듯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후폭풍 움직임이 일고 있다.미 언론은…
  • [시사] [CA] 베트남계 60대 시니어 폭행한 10대 수배
    LA중앙일보 | 2021-03-25
    어바인 경찰국 사진 공개어바인 경찰국이 공개한 10대 용의자. 어바인 경찰국 트위터어바인 경찰국이 지난 19일 시에라비스타 중학교 인근에서 베트남계 시니어(69)를 폭행한 10대 용의자 공개수배에 나섰다.경찰 발표에 따르면 용의자는 축구공을 몰며 조깅을 하고 있었고 주…
  • 4155c47eb06944d8515b7a17a2a05cff_1616633408_2237.jpg
    "내 민족 겨냥한 애틀랜타 총격범, 내가 섬기던 교회 출신" 충격, 슬픔, 그리고 성찰
    KCMUSA | 2021-03-24
    (사진: Ron Adar / SOPA Images / Sipa USA via AP Images)[아래의 글은 크리스챠니티 투데이에 실린 Chul Yoo 목사의 글을 번역한 것이다. 유 목사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현재까지 메릴랜드주 애쉬턴의 그리스도 커뮤니티교회의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