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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송교회 찬양, 계속 불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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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크리스천신문| 작성일2022-08-12 | 조회조회수 : 6,6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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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힐송교회 잇달은 문제들 노출로 인해 예배 찬양으로서의 힐송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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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스캔들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다고 해서 보통 주일 아침 예배 찬양 목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힐송은 단순한 초대형교회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예배음악에 영향력을 끼치는 곳이다.


1994년에 시드니에 기반을 둔 힐송의 “내 구주 예수님(Shout to the Lord)”이라는 노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후 힐송은 미국, 특히 오순절파와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힐송 유나이티드(Hillsong United)와 힐송 영앤프리(Hillsong Young and Free)의 팝과 록 사운드는 주일의 예배당, 라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콘서트 순회공연을 통해 미국인들 곁에 다가왔다.


현재 교회에서 부르는 10대 찬양 중 4곡이 힐송의 노래다. (주의 선하심 (The Goodness of God), 그 이름 아름답도다 (What a Beautiful Name), 날 자녀라 하시네 (Who You Say I Am), 지극히 높으신 주 (King Of Kings))


그러나 연이은 뉴스 헤드라인은 힐송 리더십 사이의 도덕적 실패, 학대에 대한 비난, 잘못된 내부 구조, 목사의 사임, 교단을 떠나는 신도들에 대한 폭로를 잇달아 보도함에 따라 일부 예배 지도자들은 그러한 힐송의 음악적 열매가 자신의 교회 사역에도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Should We Keep Singing Hillsong? When the megachurch’s former pastors are in the news with allegations of scandal and abuse, what a contentious name it is).


최근 힐송의 상황이 힐송: 메가 처지 익스포즈드(Hillsong: A Megachurch Exposed)에 소개되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힐송 뉴욕 교회의 목사인 칼 렌츠의 2020년 해임과 관련된 디스커버리+의 다큐멘터리다.


오랜 힐송의 팬이자 찬양 리더이며 학대 피해자인 케이티 스러쉬는 “처음에는 이런 일이 일어났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힐송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슬픔의 단계를 밟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그녀는 ‘그 이름 아름답도다 (What a beautiful name)’와 같은 가장 좋아하는 찬양을 계속 불러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고 했다. “저는 그 찬양을 정말 좋아해요. 이 찬양은 나와 다른 이들에게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그녀는 그 찬양을 계속 부르는 것이 자신과 자신의 교회를 힐송과 연관시키거나 교회 지도자들이 야기한 피해를 상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 창립자인 브라이언 휴스턴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두 차례의 조사를 받은 후 지난 3월에 교회를 떠났고, 아버지의 학대를 은폐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현재 타 교회들은 예배에서 힐송 음악을 계속 연주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음악학자와 비평가들은 수 세기 동안 논란이 있는 작곡가가 만든 노래들에 우리가 어떻게 관여하는지, 그리고 마이클 잭슨과 R. 캘리 같은 현대 대중가수에 대한 폭로로 인해 청취자들이 음악 차트에 있는 노래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연구해왔다.


우리는 역사적인 작곡과 빌보드 음악을 예배음악과 같은 방식으로 평가하지는 않지만, 예술과 예술가, 또는 예술과 그것을 생성한 시스템 사이의 분리와 같은 질문은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힐송음악을 둘러싼 논쟁은 최근 몇 년 사이 등장한 추락한 목회자들의 사역 홍보를 둘러싼 고민과도 평행을 이룬다. 어떤 이들은 “그렇다면 다윗의 시편은 어떻습니까?” 혹은 “우리가 죄인이 지은 노래를 부를 수 없다면 무엇이 남습니까?”라고 바로 되묻지만 다른 사람들은 예배음악을 만드는 능력(조형적 능력)에 대해 높은 기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지난 2년 동안 힐송 뉴스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미국의 예배 지도자들은 신학적 근거에 따라 예배 히트곡들을 조사해왔다. 일부 교회에서는 신앙적 가치관의 충돌이나 사역의 접근 방식의 다름 때문에 이미 힐송(또는 베델 또는 엘리베이션)의 찬양을 예배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회 안에서 힐송 음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음악학자와 비평가들이 골치 아픈 뒷이야기와 함께 중요한 음악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생각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미네소타 대학교의 피터 메이서 테일러 교수는 “음악학자들은 음악이 만들어진 상황과 음악 자체가 진행되는 방식에 대한 경계를 매우 잘 그린다”라고 말했다.


때때로 그 경계선을 나누기가 쉽다. “18세기의 영향력 있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은 30년 동안 엄청나게 부유한 한 왕자를 위해 일했습니다. 그는 교향곡 장르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 거대한 교향곡들을 창조해냈습니다. 그저 귀중한 작업입니다.”라고 메이서 테일러 교수가 말했다. “저는 왕실이나 부의 편중이라는 개념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러나 도덕적 문제는 작품 자체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하이든은 비록 멀리까지 평행선을 유지하지만, 불공정한 체계나 부패한 조직의 후원의 산물로 음악의 출처를 초월한 작곡가의 예로 볼 수 있다. 힐송의 경우 권력, 부, 접근성 및 결탁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관련성이 있다.


힐송 지도자들은 디스커버리+ 다큐멘터리의 치우친 묘사가 교회에 해를 끼치려는 시도일 뿐 교회의 사역을 진실하고 공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일부 팬들은 힐송 교회와 힐송 음악을 분리했다. 그러나 심지어 힐송의 뮤지션들조차도 자신의 독립성을 주장하지 않는다.


힐송 워십은 4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캐스팅 크라운즈, 위더 킹덤과 함께 예정된 공연의 탈퇴를 선언하며 “독특하게 힐송 워십은 밴드가 아니며 밴드였던 적도 없습니다. 우리는 힐송교회의 확장이자 표현입니다.”라고 밝혔다.


브룩 리거우드, 조엘 휴스턴 등 거물급 힐송 아티스트들이 나름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은 여전히 교회의 직원일 뿐이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거나 표현함으로써 힐송이 직면한 어려움을 인정했다.


“질문은 이렇게 바뀝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정말 열심히 일하고 정말 잘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팀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들은 인기를 끄는 영적으로 자양분이 되는 음악을 개발했고, 그 음악을 통해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섬겼지만... 그들이 섬기는 조직이 나쁜 조직임으로 드러났습니다.”라고 메이서 테일러 교수가 말했다.


힐송은 작곡가에게 지불하는 것 외에 공연 로열티도 교회에 주는 특이한 음악 저작권 구조로 되어 있다. 재정적 결탁에 의한 죄책감에 걱정하는 예배 지도자들에게 힐송과 그 음악 사이의 재정적 연결은 타협할 수 없는 지점일지도 모른다.


또 다른 이들의 주된 관심사는 도덕적 권위를 상실한 조직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다.


서양 캐논의 또 다른 거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유산은 반유대주의와 히틀러가 독일의 위대함의 상징으로 그의 음악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자주 논의된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주의하더라도 그의 작품을 포함하지 않는 시대의 대학 교육 과정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교회 예배의 맥락에서 찬양 인도자와는 달리 음악 역사가는 광범위한 맥락을 제공하고 특정 작곡가의 전기에 대한 토론을 통해 음악 작품을 가르치고 참여시키는 이점이 있다.


마이클 잭슨의 미성년자 성적 학대에 관한 2019년 다큐멘터리, “리빙 네버랜드”는 팬들이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유산을 재고하도록 했다. 가디언즈의 수석 팝 비평가 알렉시스 페트리스는 다음과 같이 기재했다:


“우리는 마이클 잭슨을 역사에서 쉽게 지워버릴 수 없다. 그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그의 음악은 너무도 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 ‘위대한 예술은 끔찍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고 재능은 가장 끔찍한 방법으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있는 한 그의 음악을 계속 듣는 것은 괜찮으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그들의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예술가가 당연하게 ‘선’을 구현한다고 믿는 것은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지독한 실수다”.


미국 찬송학과 대중음악의 전문가인 머서 테일러는 여전히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비디오를 대학 교육 과정에서 가르치고 있다. “빌리진은 백인이 아닌 아티스트가 MTV 방송국에서 방송한 첫 번째 비디오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고 마이클 잭슨은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힐송의 음악 제명을 취소 문화의 한 예로 치부할 수도 있는데, 이는 수많은 사람에게 의미 있고 예배음악 형성에 중요한 노래에 대한 역사적으로 큰 영향을 없애려는 성급함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시점은 은사주의적인 교회가 일종의 번영 복음이나 기독교의 유명인 문화를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힐송과 관련해서는 최소한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나오고 있다.


음악가 댄 코건은 2016년 그의 블로그에서 “내가 그 목사들의 설교를 인용하거나 그가 우리 강단에서 설교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들의 밴드가 작곡한 노래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그는 교리상으로 건전할 수 있지만 신학에 의문이 있는 누군가가 작곡한 오래된 찬송가를 부르는 것과 달리 힐송이나 베델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영향력 있는 두 교회의 활동적인 사역에 ‘신뢰를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미국 예배음악 산업은 항상 시장과 교회의 압력 아래 불편하게 존재해 왔다. 음악가들이 예배음악을 발표할 때 하는 흥정은 이념적 보이콧을 유발하는 것과 같은 충동이 그들의 음악에도 적용되리라는 것이다.


메이서 테일러 교수는 힐송의 경우 음악이 예술적, 정신적 가치가 있더라도 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품으로 취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상품으로 세상에서 여겨지며, 브랜드 이름으로 세계에 진출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사람들은 브랜드 뒤에 있는 조직에 자금을 지급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그 이름 아름답도다 (What A Beautiful Name)’와 다른 힐송 히트곡들이 여러 교회의 정규 찬양목록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힐송은 많은 성도에게 의미 있고 격려가 되며 위로가 되는 노래를 부르고 기억에 남는 노래들을 만들어 왔다.


복음주의 신학 협회의 전 회장이자 복음 연합회의 회원이었던 오클라호마주 샘 스톰즈 목사는 지난여름, 블로그 게시물에서 힐송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옹호하는 글을 썼다. 그는 힐송의 신앙고백과 가사의 정통성을 강조했다.


스톰즈 목사는 “나는 최근에 힐송을 뒤흔든 스캔들을 결코 지지하거나 눈감아 주지 않는다”고 밝혔고, 사역 접근법에 대한 몇 가지 의견 불일치를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힐송이 작곡한 성경적인 찬양을 우리가 어떻게든 더럽히거나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 부르기를 강하게 거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터무니없으며 율법적이고 바리새인적인 지역 교회 문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많은 예배 지도자들이 이에 동의한다. 동명의 이름을 가진 교회에서 벌어지는 일을 신경쓰기 보다는 친숙함과 가창력은 물론이고 노래 자체의 내용을 우선시한다.


스러시는 많은 예배 지도자들이 힐송음악을 계속 사용할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녀는 노래가 “성경에 근거하고 있으며 일부 예배 지도자들은 다큐멘터리에 대해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예배 지도자로서 스러시는 힐송에 대한 관심이 지도자와 예배자들이 음악과의 연관성을 인정하기 어렵지만 정직한 대화를 하기를 희망한다. 아마도 다른 지도자들도 그들의 노래를 사용하는 것이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지를 의문을 가질 것이다.


가디언지의 무용 평론가인 린지 윈십은 마이클 잭슨에 대해 “그 사람과 심지어 책장에 꽂혀있는 음반까지는 비난하더라도 그의 음악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썼다.


이상하게도 아주 다른 두 상황에서 이러한 정서가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각 개인이나 회중이 힐송을 어떻게 생각하기로 했는지에 관계없이, 현재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 음악으로 인한 심오한 영적 경험에 대해 수치감이나 당혹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크리스처니티 투데이, CT에 글을 쓴 Kelsey Kramer McGuinnis는 음악학자, 교육자 및 작가이며, 아이오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기독교 공동체에서 음악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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