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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저자 심활경 사모와 남편 지성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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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8-15 | 조회조회수 : 12,6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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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심활경 사모(왼쪽과), 지성은 목사와 하버드에 간 세 딸들, 둘째 혜은, 큰딸 혜민, 막내 혜성씨.


세 딸을 모두 신앙 안에서 키우면서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명문대생으로 키운 미주한인교회의 한 사모가 최근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는 책을 발간했다.


“2012년, 미국에서 한 고등학교에서 몇 년에 한 번 탄생할까 말까 한다는 하버드 대학교 합격 소식이 ‘한 집안’에서 또 들려왔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둘째 딸 혜은이였다. 언니인 혜민이가 2년 전 하버드에 합격했을 당시에는 한인사회의 경사 정도로 소개되었지만, 한 집안에서 연달아 하버드에 합격하자 미국내 한인사회가 들썩해졌다. 당시 기사는 ‘현재 중학생인 혜성 양도 하버드에 입학한다면 세 자매 입학 기록도 세울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2019년, ‘말이 씨가 된다’는 옛말처럼 셋째 딸 혜성이마저 하버드에 조기 입학하면서 ’하버드 세 자매의 전설‘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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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책 소개에 나온 말이다. 


출판사는 또 “하버드 딸부잣집 엄마가 처음으로 속 시원하게 풀어놓은 세 딸의 감동적인 성장 과정과 특별한 노하우! 이 책에는 ‘아이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울 부모의 태도,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유아동기, 10년 후를 좌우하는 초등학교 시기, 가능성과 잠재력을 배가시킬 중학교 시기, 그리고 목표를 향한 전략, 전술을 세울 고등학교 시기까지 아이의 연령대별 성장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구체적인 생활 밀착형 솔루션”이 담겨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 한국의 쌤앤파커스가 발행한 이 책의 저자 심활경 사모(새생명교회)와 남편 지성은 목사를 만나 책을 쓰게 된 동기나 책에 담긴 내용이나 그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참고로 심활경 사모는 남편 지성은 목사와 감리교신학대학과 대학원 동기이며, 미주로 유학와서는 남편은 컨터키의 애즈베리신학대학원을, 사모는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 아주사 퍼시픽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그의 세 딸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까지 모두 같은 학교를 다닌 동문이다. 그의 첫째딸 지혜민 양은 하버드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현재는 미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둘째 혜은 양은 하버드 학부를 마치고 현재는 하버드 법대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셋째 혜성 양은 하버드대 학부에서 공부중이다. 


자녀 한둘을 하버드를 보내는 집은 종종 있지만, 세 딸을 모두 하버드에 보냈다는 놀라움을 출판사는 “하버드 세 자매의 전설”이라고 불렀지만, 그러나 이들 부모는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표현한다. 흔히들 명문대를 가거나 수석입학자에게 “어떻게 공부했냐?”고 물으면 기계적으로 나오는 대답은 뻔했다. 아이나 부모는 “집에서는 공부 안했어요. 학교 공부만 한 거에요”, 라든가, “사교육은 전혀 시키지 않았어요”라는 답이다. 그러면 듣는 사람들은 아이가 천재라는 건가?라고 생각하고 우리 애와는 비교도 할 수 없네...... 라고 생각하고 고개를 돌려버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하버드의 세 자매 부모에게서도 비슷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공부를 좀 하는 집이라면 보내기를 망설이는 공립학교에, 입시컨설팅도 없이, 사교육도 없이 하버드에 셋이나 들어갔다나? 그런데 엄마 심활경 사모가 하는 말이, “우리 첫째가 하버드에 들어가자 가장 많이 놀란 사람들이 우리 교인들이었어요. 혜민이가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애였어요?”라고 하더란다. 그 이유는 목회자인 아빠를 따라 일주일이면 서너 번은 교회 와서 살고, 반주자요, 유스 교사로 끊임없이 교회에서 봉사하는 아이였기 때문이다. 시험 때라고, 시간 아깝다고 교회를 가지도 못하게 하는 일부 교인들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교회 생활 충실히 하고, 사교육을 받지도 않았는데, 명문대에 들어가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훌륭한 인재가 돼서 귀한 쓰임을 받게 된 비결을 정말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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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심활경 사모가 책에 사인을 하고 있다. 옆에는 남편 지성은 목사 

저자가 파트 1 “아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에서 말하는 부모의 태도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아이의 재능을 제일 처음 알게 되는 발견하는 사람”,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성장 속도를 존중하는 관찰하는 사람”, “한 걸음 앞 선 노력으로 아이의 기회를 열어주는 관측하는 사람”, “아이의 현재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확인하는 사람”, “절대적인 지지로 긍정적인 자아를 갖게 하는 응원하는 사람”, “아이의 꿈을 함께 설계하고 구체화하는 해설하는 사람”, “아이가 행복해하는 그 순간을 케치하는 행복을 주는 사람.”


이런 부모가 되고자 노력하는 한편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자기 정체성(아이덴티티)을 알게 하고 자존감을 갖게 하는 것인데, 목회자 가정이라서 그럴지 모르지만,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도 자신이 크리스천이라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한 일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매일 성경책을 읽어주고, 기도해주면서 끊임없이 “너는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런 교육 속에서 아이들은 아빠의 기도를 받지 않으면 잠을 자지 않았다. 


혜민이가 어렸을 때 아빠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이다. 켄터키에 살 때 에즈배리대학에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기독청소년수련회가 3박4일 동안 개최됐는데, 키가 큰 혜민이는 비록 초등학교 5학년이었지만, 그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마지막 날 아이를 픽업하러 갔을 때, 혜민이가 자신을 빼놓고는 모두 중고등학생들인 수련회 참가자들 앞에서 자신이 하나님을 만났다는 간증을 하더라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성경을 늘 읽어주고 기도해주고, 스스로 기도하게 하면 무엇보다도 영적 센스티비가 민감해지고,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혜민이는 하버드에 입학했을 때부터 한국의 춘천제일교회나 나성영락교회, 인랜드교회 등에서 한국어나 영어로 신앙 간증을 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게임기의 유혹이나 파티 등에 가서 놀고 싶은 유혹 속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켰느냐?”고 물어 보면 혜민이는 “제게는 노는 것보다 더 귀한 사명이 있어요. 그리고 이 일을 감당해야 할 사람이기에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미국 동부나 서부 샌프랜시스코에는 동성애자나 마약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믿음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크리스천이라는 자기 정체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부모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자기 정체성 개발 뿐 아니라, 자기관리에 자신 있는 아이들로도 성장하도록 도왔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나와 중학교나 고등학교 갈 때도 많은 한인 부모들이 마약하는 아이들이나 갱이 많거나 80% 이상이 히스패닉이라고 기피하는 학교였지만, 혜민이 부모는 아이들을 그곳에 보냈다. 그들은 유일한 한인 학생이었다. 부모가 아이를 무조건 보호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스스로 부딪혀 보게 하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갖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들 부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깊은 신뢰관계를 쌓았다. 부모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아이는 부모의 조언을 간섭이라고 생각해서 갈등만 생기고 관계가 단절되기도 한다. 이들은 아이들과의 신뢰가 쌓이면 자녀교육이 오히려 쉽고 즐거워진다고 말한다. 이런 신뢰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고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개척해 나가게 했다.

 

하버드 세 자매의 부모는 예상할 수 있듯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 스마트폰이나 게임기를 사주지 않았다. TV는 토요일 오전에만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대학에 가서야 스마트폰을 가질 수 있었다.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너는 스마트 폰 모르지?” 하고 놀리면 아이들은 “그래도 나는 컴퓨터에 대해서서 너보다 잘 알아”라고 대꾸했다고 한다. 셋째인 혜성이는 고등학교 때 이미 비영리재단을 만들어 LA 카운티의 초등학교에서 코딩 프로그램을 가르치게 하는 운동을 펼쳤다고 한다. 


아이가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등의 기계를 가지고 놀게 하는 것은 부모가 편하려고 하는 무책임한 행동일 수 있다. 어린 아이일수록 기계가 아니라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혜민이 엄마는 “지금이라도 아이 손에서 스마트폰을 내려놓게 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스마트폰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늦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런 자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부모가 잘못된 자녀 교육을 인정하고 아이가 하나님을 만나 스스로가 사랑받는 존재로 태어난 고귀한 존재이며, 자신만의 특성이나 삶의 목표를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혜민이 부모는 세 번째로 “한국인”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갖게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캔사스에 살 때 당시 그곳에는 한글교육을 받게 할 곳이 없어서 엄마가 직접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한국에서 올 때부터 한글 학습지 3년치를 구입해오고, 집에서는 절대 한국말만 사용하도록 교육했다. 아이들은 영어를 배우기 전에 먼저 한글을 배웠다. 그래서 이곳에서 태어난 2세인 혜성이가 프리스쿨에 들어갔을 때 교사들이 아이가 “영어에 미숙하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그러나 아이는 6개월이 지나자 영어에 숙달해졌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너희는 한국인이라는 소수인종이며, 한국인이라면 한국어를 말하고 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끊임없이 가르쳤다. 그래서 세 딸 모두 이중언어를 읽고 쓰는 데 완벽하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던 딸들은 이제는 부모에게 한글로 쓰여진 책을 사와서 읽어보라고 권할 정도……. 중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대학에 가면 달리 자연스럽게 인종별로 따로 놀게 된다. 그리고 이곳에서 태어난 2세라도 그 모습이 아시안이라면 타인종으로 생각한다. 대학 갈 때까지 스스로를 미국인으로 알고 살던 아이들이 그때부터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을 느끼게 된다. 미국 국민이지만, 코리안이라는 건 결코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혜민이네 세 자매는 그런 혼란은 겪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는 하버드 대학 입학 성공스토리를 담은 수기가 아니다. 이 책은 자녀가 명문대에 가든, 대학을 가지 않든, 상관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고 싶은 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지침서이다. 이 책대로 아이를 기르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 책대로 기른다고 해서 아이들이 하버드를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버드를 갈 수 있는 공부법을 소개한 책도 어니다. 이 책은 아이 스스로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고, 어떤 위기 속에서도 자기 관리를 하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되도록 기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부모를 위한 친절한 길 안내서이다.


저자는 맺음말에 “세 아이가 아름답게 성장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 나의 사명을 발견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책임과 사명을 발견하도록 돕고, 더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는 것 말이다. 그런 간절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이 책을 드린다”고 쓰고 있다.


스스로 평범한 엄마 아빠라고 말하지만, 자녀를 기르는 일에 있어서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한 기독교 교육자인 엄마, 아내와 보조를 맞춰서 자녀교육에 있어서 통일된 목소리를 내고, 늘 아내를 응원한 아빠, 가난한 목회자지만,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목회자의 길을 걸어온 이 부부가 “하나님의 기적”을 고백한 이 책의 출간은 아빠의 아버지이신 고 지석균 목사님(2019년 작고)이 그 토록 바라던 것이었다. 손주 자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내는 기독교교육 철학이 얼마나 위대한 결과를 낳은 것인지를 손주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자라나는 모든 아이들이 이러한 교육 철학으로 행복하고, 선하게, 그리고 모범적인 하나님의 사람으로 길러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는 세종문고와 알라딘US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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