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국가기도의 날’ 맞아 남가주연합기도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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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도의날 선언서에서 ‘하나님’이란 말 생략한 바이든 대통령 비판받기도
제70회 국가기도의날(National Day of Prayer)을 맞아 남가주연합기도회가 지난 5월 6일(목) 오후 7시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에서 현장과 온라인 예배로 함께 열렸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등이 주최한 이날 기도회는 평등법 반대, 아시안 인종 혐오 범죄등과 같은 미국의 사회적 잇슈를 놓고 함께 기도했으며 미국의 신앙회복과 한국과 미주한인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성우 목사(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의 사회로 열린 기도회는 박상목 목사(OC교협 회장)의 기도, 송정명 목사(미주성시화운동 대표회장)의 환영인사, 신승훈 목사의 설교로 예배가 진행되었다.
설교하는 신승훈목사(왼쪽)와 인사말을 하는 송정명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회장
신승훈 목사는 이날 시편 144:15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부르짖어 기도하는 한 사람이 없어 유다가 멸망했다. 지금은 우리가 기도할 때다. 국가가 망하면 내가 아무리 잘 되어도 소용없다. 배가 침몰하는데 배 안에 있는 방을 아무리 잘 꾸민들 부질없는 짓이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요,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일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며 우리의 후손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 목사는 계속해서 “미국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우리는 미국을 위해 이제는 기도로 보답해야 한다. 하나님은 너희가 합심하여 기도하면 응답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언약의 하나님이시다. 오늘 저녁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을 위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고 우리 한인사회와 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는 4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는데 (1)회개운동과 코로나 19종식을 위해, (2)미국 지도자와 평등법 저지와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를 위해, (3)미국 청교도신앙 회복과 부흥을 위해, (4)한국과 고국의 교회를 위해서 기도했다.
4가지 기도 주제를 갖고 인도자가 기도 제목을 나눈 후, 각 순서자가 소주제를 놓고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기도진행을 맡은 이종용목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박성규 목사, 샘신 목사, 강순영 목사
첫째 ‘회개운동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기도는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의 인도로 진행되었고 둘째 ‘미국 지도자와 평등법 저지와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를 위해’ 기도는 샘신 목사(오직예수선교교회)의 인도로 진행됐다,
셋째 ‘미국 청교도신앙 회복과 부흥’은 강순영 목사(JAMA 전 대표)의 인도로 진행되었고 넷째 “한국과 고국의 교회를 위해” 기도는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가 인도했다.
이종용 목사는 이날 회개기도를 강조하면서 “안일한 신앙생활, 잘못된 우선순위, 영혼에 대한 무관심, 특별히 크리스천들의 부도덕한 삶, 가정에 대한 소홀, 하나님이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만을 회개하자”고 호소했다. 또 각 지도자들이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고 어려움을 당하는 자들을 바르게 도울 수 있도록 미국을 위해 기도하자고 부탁했다.
박성규 목사는 교회에서 미국과 한국 등 나라와 민족을 위한 1천번제 기도회를 하고 있는데 246일째라고 소개했다. 두 나라는 세계선교의 마지막 주자의 사명을 받은 나라이며, 선교의 보병 한국과 선교의 포병 미국을 마귀가 공격하지만 우리가 눈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지켜 주실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으시는 의인 한 명이 되자고 부탁했다.
또 기도 중간에는 조준석 목사가 ‘갓 브레스 어메리카’를 불렀으며, LA 목사중창단의 찬양도 진행됐다.
강태광 목사(청교도신앙회북운동 사무총장)의 광고알림 후, 민승기 목사(미기총 회장)의 마침기도와 축도로 이날 기도회 순서를 마쳤다.
기도하고 있는 안신기 목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김대준 목사, 조헌영 목사, 박상목 목사
한편 미 전국에서 열린 국가기도의 날은 고린도후서 3:17절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란 주제로 열렸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기도의날 선언서가 문제가 되었다.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금년 국가기도의날 선언서에서 ‘하나님’이란 말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국가기도의날 선언서에 하나님이란 말을 8회나 사용했다고 말했고 2016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선언서에서 하나님이란 말을 2번이나 사용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며 일반적인 ‘신’ 혹은 공중의 파워가 아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기도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선언서에서 하나님이란 단어를 생략한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기도의날 선언서에서 하나님이란 말을 생략했을 뿐 ”코로나 백신은 하나님의 은혜로 개발된 것“이라고 말하는 등 경우에 따라 하나님이란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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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위클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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