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레이엄 바이든에게 경고: '하나님이라는 단어 생략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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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포문 대통령이 쓰지 않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2021년 5월 6일 "폭스 뉴스 프라임 타임"에 사마리안의 지갑의 CEO이자 저명한 텔레비전 방송가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출연했다. (사진: YouTube / Fox News)
저명한 전도사 프랭클린 그레이엄은 목요일 페이스북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국 국가의 날 선포문에 “하나님(God)”이라는 단어를 생략한 것에 대해서 비판했다.
1952년 의회와 해리 트루먼 대통령에게 첫 번째 전국 기도의 날 선포를 촉구한 전설적인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의 아들인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선포문에서 '하나님'(God)이라는 단어를 생략한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알고 매우 슬펐다"면서,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장인 프랭클린 목사는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생략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개인적으로 그리고 국가적으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분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통해 구원을 얻게 하셨다. 다른 이를 향한 기도는 그 누구에게도 필요 없는 일이다.”
바이든이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생략한 것은 몇몇 유명한 기독교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도 항의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그레이엄은 바이든이 선포문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메시지를 작성한 사람은 백악관 직원이었으며, "바이든이 직원에게 그렇게 하라고 시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제안했다.
그레이엄이 바이든 행정부나 민주당이 통제하는 117차 미국 의회가 취한 조치에 반대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그는 페이스북에서 전 세계 미국 대사관이 미국 국기와 함께 성소수자(LGBT) 프라이드 깃발도 함께 날리도록 허가한 바이든 행정부의 국무부를 비난했다.
지난 1월 미 의회 117차 대회가 시작되었을 때는 민주당 다수가 “어머니와 아버지(mother and father)”와 같은 “성별”이 나뉜 용어의 사용을 배제하는 법안을 채택하자, 그레이엄은 “창조자의 얼굴에 주먹을 흔드는 것”이라며 그 일을 비난했다.
지난 4년 동안 그레이엄은 트럼프 백악관과 비공식적으로 참여한 많은 보수적인 복음주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미 국회의사당 폭동 이후 전직 대통령을 탄핵하기로 투표한 공화당원을 유다와 비교했다. 선거에 앞서 그레이엄은 바이든이 승리하면 “기독교 사업에 대한 공격”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