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거리두기 유지 속 현장 예배 활기 되찾았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마스크·거리두기 유지 속 현장 예배 활기 되찾았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마스크·거리두기 유지 속 현장 예배 활기 되찾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5-04 | 조회조회수 : 3,308회

본문

2차 백신접종 진행 중인 美… 한인교회는 지금



b19ab8406d9419e11dfa1e0a570ed0a6_1620149722_2522.jpg
미 텍사스주 캐롤턴의 세미한교회 성도들이 2일(현지시간) 주일예배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세미한교회 제공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한인교회도 일상의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현장예배를 드린 한인교회와 성도들은 예배의 감격을 고백하면서 “한국교회도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


텍사스주 캐롤턴의 세미한교회 이은상 목사는 3일(한국시간)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인교회는 예배 인원을 자발적으로 제한하는 등 미국 행정당국보다 더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켰다”며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 현장예배 인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우리를 통해 한국교회도 백신접종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언젠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인교회들은 지난해 3월부터 미국의 방역대책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켰다. 지난 2월 현재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종교시설 관련 방역수칙을 보면 예배당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고 사람간 거리는 최소 6피트(약 1.83m)를 유지하도록 했다. 환기, 손 씻기, 외출 자제를 요청했고 백신 접종은 맞을 수 있을 때 맞으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참석 인원 제한은 없다.


세미한교회가 있는 텍사스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방역 정책을 따랐다. 지난해 4, 5월 예배 진행 인원 10명으로 예배당 인원을 제한하는 행정조치를 내린 뒤 조금씩 완화해 왔다.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없었다.


그러나 자녀를 포함한 출석성도 2000여명인 세미한교회는 지난해 10월까지 100%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11월부터는 2000석 규모의 예배당에 100명, 12월부터는 200명만 참석하도록 했다.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현장 예배의 시동을 걸었다. 세미한교회는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성도 비율이 85%를 넘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성도는 46.6%다. 영국의 통계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30일 기준 한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접종비율이 43.32%,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30.32%다.


세미한교회는 부활절을 맞아 지난 3월 24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리뉴714 특별 집회’를 열었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350~500여명의 성도가 참석했다.


뉴저지주 필그림선교교회(양춘길 목사)는 지난 주일예배 때 교회 주차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양춘길 목사는 “매주 대면예배 참석자가 늘어나는데, 마치 처음 개척했을 때 성도가 불어날 때의 느낌”이라며 “뉴욕과 뉴저지는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심한 지역이었는데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모든 대면모임이 재개될 거란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도 거리두기를 지키며 2100명을 수용하는 예배당에 478명만 입장하도록 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달부터는 청소년 예배를 열 계획이다. 주일학교도 환기와 방역시설 보완이 끝나면 재개된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벧엘교회(백신종 목사)도 지난 주일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160여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렸고, 일리노이주 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정용훈 목사) 역시 예배당 좌석의 3분의 1만 할애해 예배 드렸다.


서윤경 백상현 기자 y27k@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73건 118 페이지
  • 복음주의자와 캐주얼 섹스(Evangelicals & Casual Sex)
    KCMUSA | 2021-05-06
    지난 8월 퓨 리서치는 “기독교인의 절반이 '우연히 만난 사람과의 성관계'(Casual Sex)가 때때로 또는 항상 허용된다고 대답했다”(“Half of Christians say casual sex is sometimes or always acceptable.”)라는…
  • 바이든, '전국 기도의 날 선포문'에 ‘God’이라는 단어 뻰 첫 대통령?
    KCMUSA | 2021-05-06
    (사진: Fox News)조 바이든 대통령이 70번째 전국 기도의 날을 준수한다는 선포문에 “하나님”(God)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보수파의 비판을 받고 있다.가톨릭 신자인 바이든은 어제(수요일) 목요일에 전국 기도의 날을 기념한다는 대통령 선포문을 발표했다…
  • 프랭클린 그레이엄 "미국의 최고 희망은 기독교인과 하나님의 개입"
    KCMUSA | 2021-05-06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미국인들에게 미국을 위해 기도하자고 촉구한 비디오의 스크린 샷. (사진 : Facebook)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전국 기도의 날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여 전 국민의 마음을 그분께로 향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전국 기도의 날인 오늘 저명한 기독교…
  • 4ff122a22e2a792430b1c60dc59c387b_1620335925_7319.jpg
    오늘은 70번째 전국 기도의 날..."신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 위해 기도하자"
    KCMUSA | 2021-05-06
    (사진: Twitter)격동의 2020년에 이어 올해 전국 기도의 날 행사는 전국민의 신체적, 정신적, 정신적 건강 회복을 위한 기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Pray.com의 공동 창립자 맷 포터(Matt Potter)는 5월 4일(화요일)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전화 …
  • 미국 C&MA 교단, ‘여성목사 허용’ 검토
    뉴스파워 | 2021-05-06
    교단 설문조사에서 61%가 “여성목사 허용해야”  미국의 C&MA(The 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기독교와 선교사 동맹, 일명, 얼라이언스 교단)총회가 여성목사 안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C&MA(The…
  • ‘약함의 영성’ 추구한 영성신학자 마르바 던 별세
    국민일보 | 2021-05-06
    향년 73세… 온갖 질병과 장애에도 교수이자 작가, 음악가로 왕성하게 활약해2007년 내한 당시 마르바 던의 모습. 국민일보DB평생 질병과 장애에 시달렸음에도 희망을 노래한 미국 영성신학자 마르바 던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3세.미국 크리스채너티투…
  • [CA] “아시안 혐오 범죄로 부각된 인종갈등, 미주한인 교계의 대 사회 영향력을 말하다”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1-05-06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창간 24주년 특집 좌담회▲ 본보 창간 24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마련한 좌담회에 UMC한인총회 총회장 류재덕 목사,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이상명 박사, 태평양법률협회 한인담당 디렉터 주성철 목사, 전 라팔마시 시장 스티브 황보 장로(왼쪽부터)가 …
  • [CA] 한인교회 단결된 힘 강조하며 재고요청 및 법적 대응 논의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5-06
    UMC 감독의 ‘재파송불가 통보’로 빚어진 코리언 코커스 비상대책회의85명이 참석한 가운데 UMC칼팩연회 코리언 코커스 회의가 줌으로 열렸다동성애 문제로 교단분리 과정중에 있는 연합감리교 한인교회 목회자들에 대한 연회 감독의 징벌적 재파송 불가 통보에 대한 대책을 마련…
  • 주일 예배는 꼭 일요일에 드려야 할까?...직업 가진 신자의 25% 일요일 아침에 일해
    KCMUSA | 2021-05-05
    (사진: Tim Mossholder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새 조사에 따르면 직업을 가진 개신교 신자 4명 중 1명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주일 아침에 일을 해야 한다.어제(화요일)에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직장에 다니는 개신교 신자들의 대다수(64%)는 주일 아침…
  • 로라 렌츠, 남편의 불륜과 힐송교회 담임목사 해고 후 첫 공개 성명
    KCMUSA | 2021-05-05
    2019년 저스틴 비버 결혼식에 참석했었던 칼 렌츠 목사와 그의 부인 로라 (사진: Instagram/Laura Lentz)힐송교회가 도덕적 실패와 불신앙 때문에 담임목사 칼 렌츠(Carl Lentz)와 그의 부인 로라를 해고한 지 몇 달 후 그녀는 이 어려운 시즌에 …
  • 바이든의 '새로운 가족계획 제안' 그리스도인들 지지할까?
    뉴스파워 | 2021-05-05
    유급 육아 휴직을 의무화, 저소득 가정의 보육비 지원 등 미의회 연설에서 제안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의회에 연설을 통해 유급 육아 휴직 의무화와 저소득 가정의 보육비 지원 등 새로운 가족계획을 제안한 것에 대해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응원할 것인가가 이슈가 되…
  • [OR] 교회에서 코로나 사망자 발생해 책임 공방 벌어져
    SeattleN | 2021-05-05
    오리건주 알바니 한 교회서 40대 여성 최근 코로나로 사망가족 “교회가 방역 소홀히 했다-교회 “개인이 책임져야” 교회에 나간 신도가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걸까?오리건주 알바니에 있는 한 교회에서 40대 여신자가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
  • [CA] 기감 제29회 미주자치연회서 목사 11명 탄생
    KCMUSA | 2021-05-05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는 5월 5일 오전 11시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담임 임승호 목사)에서 제29회 연회를 열고 11명의 목사 후보생에게 안수식을 거행했다.이들 11명의 목사안수 대상자들은 임승호 미주자치연회 감독의 집례와 보좌 목사들에게 안수를 받고 목사로서의 …
  • 슈퍼 블러드 문(Super Blood Moon)이 다가온다
    KCMUSA | 2021-05-04
    5월 26일 "슈퍼 블러드 문"을 볼 수 있다. (사진: AP Photo)'슈퍼 블러드 문'이 다가오고 있으며 그 다음에 '불의 고리' 형 일식도 나타날 예정이다.새로운 월식 또는 "블러드 문"이 2021년 5월 26일에 나타날 예정으로 동아시아, 호주, 태평양 및 아…
  • 낯선 이의 선물, 그리고 "아이를 꼭 껴안아 주세요(나이에 상관없이!)"
    KCMUSA | 2021-05-04
    (사진: GODTV.com)테네시주 멤피스의 카메론 리 필립스(Cameron Leigh Phillips)는 최근 그녀가 경험한 감동을 공유했다. 그녀는 아들의 생일을 더 의미있게 만들어준 낯선 사람에게 감사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찾았다. 그녀의 게시물은 빠르게 입소문이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