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증오 범죄자, 예수상 무너뜨리고 교회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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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성 아타나시우스 교회의 부서진 예수상 (사진: Antoinette Maggiore / GoFundMe)
뉴욕의 한 가톨릭교회가 지난주 교회 야외에 세워둔 예수의 십자가상이 쓰러지고 성조기가 불타는 등의 증오 범죄를 겪었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이 기물 파손은 금요일 아침에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교회에 의해 발표되었는데, 실제로 목요일 밤에 아직까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범인이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의 동상을 쓰러뜨리고 본당 울타리를 뛰어넘는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이 범죄자는 또한 교회를 떠나기 전에 불붙은 성조기를 교회 밖으로 던져버렸다.
성 아타나시우스 교회(St. Athanasius Church)는 페이스북에서 "우리 교회 재산의 일부인 십자가가 어젯밤에 파손되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다. 이번 폭력과 종교적 증오는 매우 충격적이다. 이것은 분명히 우리 교구뿐만 아니라 전체 가톨릭교회에 대한 공격적인 행위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회의 담당 사제 데이빗 카사토(David Cassato) 신부가 기물 파손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는데, "오늘은 이 본당의 지난 20년의 역사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나는 학교에 있는 학생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이야기하면서 증오는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증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 희망, 용서를 담고 있는 지난 부활절의 메시지를 계속 커뮤니티에 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십자가가 지난 2010년 자신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설치된 것이라며, 이 문제는 이미 지역 경찰이 "증오 범죄"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죄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Crime Stoppers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 아타나시우스 교회는 증오 범죄를 막기 위한 "지원과 연대"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는데, 지난 토요일 저녁 7시 반에 열린 이 기도회에 수백 명이 참석했다.
집회가 끝난 후 교회는 집회 시간 동안 질서를 유지해준 지역 경찰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교회는 짧은 시간 동안의 알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모여, 교회와 교인들과 지역 공동체의 단결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수백 명의 사람이 직접 찾아왔고, 수백 명의 사람이 오늘 밤 기도회를 위해 페이스북 라이브에 우리와 함께했다! 짧은 시간에 우리 모두는 우리 신앙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기 위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