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새신자 등록 사상 처음 절반 이하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교회 새신자 등록 사상 처음 절반 이하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교회 새신자 등록 사상 처음 절반 이하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작성일2021-05-07 | 조회조회수 : 5,547회

본문

‘코로나 타격’ 부활절 대면예배 불구 문닫는 교회도

 


1b9ccb1830ecf2a12063c6e2feb37886_1620427918_8034.jpg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끝없는 터널 같았던 팬데믹 상황이 조금씩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일까? 각종 제재가 완화되면서 올해는 부활절을 기해 제한적으로나마 예배당에서 대면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는 교회들이 늘었다. 


하지만 4차 대유행 조짐이 커지면서 현장예배 참석을 망설이는 교인들도 여전히 많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우려의 탓이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더믹 와중에 교회 출석은 물론 새신자 등록이 크게 감소하면서 교세가 크게 타격을 입고 많은 교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감리교(UMC)의 경우 동성애 이슈로 인한 교단 분리 ‘은혜로운 결별’이 장기간 지속된 탓도 있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뜻하지 않은 팬데믹 상황까지 가세해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1,200만 명이 넘는 교세가 오늘에는 700만 명으로 줄었다는 소식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달 발표한 내용 역시 이러한 안타까운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갤럽에 따르면 교회를 비롯해 종교시설에 교인으로 등록한 성인의 비율이 사상 처음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1b9ccb1830ecf2a12063c6e2feb37886_1620427931_8328.png


지난해 교회나 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종교시설에 신도로 가입했다는 비율은 응답자의 47%였는데, 이는 갤럽이 미국에서 1937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교회 등에 새 교인으로 등록했다는 응답률은 1937년 첫 조사에서 73%를 기록한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60년 가까이 70% 전후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응답률이 낮아져 2005년 64%, 2010년 61%, 2015년 55%, 2018년 50%로 떨어졌다.


1b9ccb1830ecf2a12063c6e2feb37886_1620427943_6381.png


3년 단위 집계치 기준으로는 지난 2018~2020년 사이 교인 가입률이 49%였다. 이런 흐름은 특정 종교에 대한 선호도가 없다는 응답자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이 응답은 1998~2000년 기간에 8%에서 2018~2020년 21%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종교가 있긴 하지만 교회 등에 신도로 따로 가입하지 않은 이들이 늘어난 것도 요인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교인 가입률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18~2020년 3년치 분석 기준으로, 1946년 전에 태어난 성인의 66%가 가입했다고 응답했고, 2차 대전 종전 후인 1946~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58%가 같은 답변을 했다. 하지만 1965~1980년에 태어난 세대는 50%로 감소했고 1981~199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불과 36%만 교회 등에 등록했다고 대답했다.


1b9ccb1830ecf2a12063c6e2feb37886_1620427958_2805.png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갤럽은 미국은 70% 이상이 특정 종교와 연계된 종교 국가로 남아 있지만 훨씬 적은 절반 이하만이 공식 교인으로 등록돼 있다며, 2020년의 가입률 감소는 일시적이고 전염병 대유행과 관련돼 있을 수도 있다고 다소 안심적인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갤럽은 노년층과 비교해 젊은 층의 등록률이 훨씬 더 낮음을 고려하면 앞으로 지속적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정확한 수를 알긴 어렵지만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매년 수천 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다고 덧붙었다.


피터 안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77건 116 페이지
  • f78f1fde19fe67bf53bc12729c1bd4cb_1621384882_7127.jpg
    새들백교회에 의해 촉발된 SBC의 여성목사 안수 문제
    KCMUSA | 2021-05-18
    SBC는 54년 전의 역사를 잊었나5월 6일 캘리포니아에 있는 새들백교회(남침례회)는 세 명의 여성 사역자들에게 목사 안수를 주었다. (사진: Saddleback Church)1967년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있는 와츠스트릿침례교회(Watts Street Baptist…
  •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헌금접시에 얼마나 넣었나
    KCMUSA | 2021-05-18
    세금 기록은 3곳의 교회들, 2개의 종교 자선단체, 푸드 뱅크 등에 기부(사진: White House)조와 질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작년에 델라웨어주 그린빌에 있는 브랜디와인성조셉가톨릭교회에 1천 달러를 헌금했다. 이 교회는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참석해서 영성체를 받는 …
  • [NY] 증오 범죄자, 예수상 무너뜨리고 교회 침입
    KCMUSA | 2021-05-18
    뉴욕 성 아타나시우스 교회의 부서진 예수상 (사진: Antoinette Maggiore / GoFundMe) 뉴욕의 한 가톨릭교회가 지난주 교회 야외에 세워둔 예수의 십자가상이 쓰러지고 성조기가 불타는 등의 증오 범죄를 겪었다.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이 기물 파손은 …
  • [시사] 백만장자들이 아마존 베조스 자택앞에서 시위
    SeattleN | 2021-05-18
    베조스 뉴욕 아파트 앞에서 '부자 증세' 촉구  진보 성향을 가진 미국의 부자들이 세계 최고 부자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집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또는 자산 500만달러 이상의 회원들로 구성된 '애국적 백만장자들'이라는 단체는…
  • "위로와 안식 준 교회…상처와 아픔도 많은 곳"
    LA중앙일보 | 2021-05-18
    영화 '미나리'와 한인 이민교회영화 '미나리'의 한 장면. 영화속에서는 한인 이민 교회의 모습이 곳곳에 묻어난다. [AP]미나리 속 담긴 한인교회한인들의 다양한 삶 반영'애증의 관계'도 있지만긍정적인 요소 훨씬 많아기독교 내에서 영화 '미나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 우리도 그가 그립다
    KCMUSA | 2021-05-17
    개인 목사이자 친구 윌튼 목사 “빌리와 함께 하는 토요일” 출간스파르탄버그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of Spartanburg) 담임목사 돈 윌튼(Don Wilton). (사진: FBS.org)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은 1…
  • [GA] 애틀랜타 메가교회 목사 올루 브라운, 43세에 은퇴하겠다
    KCMUSA | 2021-05-17
    올루 브라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임팩트교회(Impact Church)의 창립자이자 담임 목사이다. (사진: Impact Church)25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임팩트 교회를 설립한 지 14년이 넘은 올루 브라운 목사는 지난 주일 2022년 …
  • 기독교 인구 현재까지 세계 1위, 하지만 언제까지?
    뉴스M | 2021-05-17
    [패이디오스], 세계 종교 동향 및 전망 [퓨리서치] 보고서 분석2070년 기독교 아닌 무슬림 인구 세계 1위 전망[뉴스M=마이클 오 기자] 세계 주요 종교 동향과 전망에 대한 보고서 내용이 주목을 끌고 있다. 기독교 인구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같은 …
  • 워싱턴 국가조찬기도회…한국 이영훈 목사 주강사
    LA중앙일보 | 2021-05-17
     내년 2월 열리는 국가조찬기도회에 한국의 이영훈 목사(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강사로 나선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매년 2월 첫주에 열리는 행사로 대통령을 비롯한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각계 인사가 3000여 명이나 모이는 미국 주요 연례 행사 중 하나다.이 행사는 대통령…
  • 01d099d83c0a25f34be498756f8cf615_1621029941_6025.jpg
    우리 목사님은 욕심쟁이...생일 선물로 자전거 500대를?
    KCMUSA | 2021-05-15
    2017년 8월 10일 목요일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의 글로벌 리더십 서밋에서 노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 창립자이자 담임목사인 앤디 스탠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Willow Creek Association)메가처치 목사 앤디 스탠리(Andy Stanley)의 생일은…
  • 2a44ed20a329c7f228b54b24d5f1259d_1620864550_4795.jpg
    “미국은 마리화나에 관해 위험한 거짓말을 팔고 있다”
    KCMUSA | 2021-05-15
    대부분의 목회자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 강력 반대“마리화나 합법화는 젊은이들과의 러시안룰렛 게임”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약국에서 의료용 마리화나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 Lifeway Research)1천 명 이상의 개신교 목사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 2a44ed20a329c7f228b54b24d5f1259d_1620860308_0111.jpg
    [CA]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질병은 당신의 정체성이 아니다"
    KCMUSA | 2021-05-15
    릭 워렌 목사(왼쪽)와 케빈 반 로마가톨릭 주교가 정신 건강과 목회사역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Rick Warren Twitter)새들백교회 목사인 릭 워렌이 "정신 건강과 교회"라는 주제 아래 캘리포니아의 가톨릭 주교들과 함께 일했던 내용을 담은 목회…
  • 대부분의 미국인 "성경 없다면 미국 더 나쁜 상태에 놓일 것"
    KCMUSA | 2021-05-14
    미국성서공회의 제11차 연례 성서 현황 보고서 표지 (사진: American Bible Society) 최근 발표한 "성서 현황 보고서"를 위해 미국성서공회가 실시한 설문 조사는 미국인들이 성경을 보는 방식과 성서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미국성서공회의 2021…
  • 2021 국제종교자유 정상회담 7월 13~15일 워싱턴서
    KCMUSA | 2021-05-14
    올해의 주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를 위한 종교 자유를 지지한다"중국 베이징에서 함께 기도하는 두 남자. (사진: Sam Balye) 이번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 D.C.에서 2021년 국제종교자유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 정상회담은 전 세계의 박해받는 …
  • 낸시 레이건, 배우 출신의 그녀가 마지막까지 한 배역은 악역?
    KCMUSA | 2021-05-14
     낸시 레이건(Nancy Reagan)의 새로운 전기는 그녀를 대통령보다 더 강하고 정치적으로 기민하며 그의 성공에 깊이 헌신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은 사태를 즉시 파악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채는 능력을 통해서 전략적 순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