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이해와 공감 필요한 시기"…남가주 흑인사회 리더 J. 에드가 보이드 목사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이해와 공감 필요한 시기"…남가주 흑인사회 리더 J. 에드가 보이드 목사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이해와 공감 필요한 시기"…남가주 흑인사회 리더 J. 에드가 보이드 목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6-02 | 조회조회수 : 3,363회

본문

기획 인터뷰 / 발전적 한·흑 관계를 듣다



92e572c05f3b7eadb4896ff5f1223d46_1622649812_37.jpg
J. 에드가 보이드 목사가 LA 퍼스트흑인감리교회 담임목사실에서 인종차별과 갈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흑인사회에 민감한 시기다. 5월 25일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1주기. 5월 31일~6월1일은 털사 인종 학살 100주기였다.


60년대 민권운동 이후 흑인차별을 비롯한 인종차별과 갈등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다.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흑인과 교류를 이어왔지만 그들이 바라보는 한인, 한인사회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기회는 적었다.


흑인 커뮤니티 대형 교회 ‘LA 퍼스트흑인감리교회(First African Methodist Episcopal Church of Los Angeles: 이하 FAME)’의 J. 에드가 보이드 목사는 남가주 흑인사회 리더 중 한 명이다. 그는 여느 목회자들과 달리 정치적 발언을 자주 한다. 인터뷰 중에도 소신을 꺼리낌없이 밝혔다. 진보성향이며 민주당 지지자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그동안 한인 선출직 후보도 다수 지지해 한인사회와도 친밀하다.


보이드 목사는 ‘걸어다니는 역사책’이다. 흑인사회와 그 역사, 시스템적 인종차별, 흑인사회가 바라보는 한인사회 등 그의 시각을 2시간 동안 가감없이 들어봤다. <관계특집 6면>


그는 흑인사회가 한인사회 로부터 경제적 빈곤을 이겨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한인사회 발전에 기립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는 한인사회를 보며 흑인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을 더욱 실감했다고 토로했다.


“우리는 경제와 사회적 탄압을 받은 민족이다. 그동안 한인사회가 번창할 수 있었던 데는 흑인들 만큼 탄압을 받지 않은 이유도 있다. 기득권 백인들은 과거 흑인사회가 일어서려는 것을 제도적으로 수차례 막았다. 우리의 열정을 짓밟고 죽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삼진아웃제가 그 대표적 사례다. 악질적인 일부 복지 시스템도 흑인 가정의 붕괴를 초래했다. 싱글맘의 경우, 결혼하면 보조금 지원을 끊는 식으로 말이다.”


한흑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상호간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로에 대해 배우는 것을 서로가 도와주자.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 모두 상처가 컸다. 흑인 커뮤니티가 역사적으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이해하고 공감해 줬으면 한다. 커뮤니티 리더와 멤버들이 정기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원용석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95건 113 페이지
  • 앤드류 브런슨 목사, "카리스마 기독인들 고통받을 준비 갖춰야"
    KCMUSA | 2021-06-03
     선교사역을 하던 도중, 2018년 10월 석방되기 전까지 테러와 간첩 혐의로 2년 동안 터키에서 수감되었된 앤드류 브런슨 목사는 미국에서의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와 괴롭힘이 여러 방면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특히 카리스마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해서 아직 준비되…
  • [CA] 캘리포니아 사우스베이연합오순절교회 등에 합의금 200만 달러 지불해야
    KCMUSA | 2021-06-03
    사우스베이연합오순절교회 (사진: South Bay United Pentecostal Church/ Facebook)종교 자유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한 교회를 대리하는 변호사와의 합의서에서 캘리포니아주는 비즈니스 업종보다 더 엄격하지 않은 교회 모임에 더 이상 코로나바…
  • [시사] [OH] 美대학 졸업식날 '최고의 선물'…"학자금 빚 모두 탕감해줄게"
    SeattleN | 2021-06-03
    오하이오 윌버포스대 졸업생 166명 빚 4억여원 탕감대학 측 '깜짝 선물'에 졸업생들 환호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사립 흑인대학이 졸업생들의 학자금 빚을 탕감해주기로 해 화제라고 더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하이오주 윌버포스대의 엘프레드 앤서니 핑카드 총장은 지난 주…
  • 92e572c05f3b7eadb4896ff5f1223d46_1622674298_1965.jpg
    YWAM 산 증인이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저자 플로이드 맥클랑 사망
    KCMUSA | 2021-06-03
    (사진: Black Christian News Network)미주리 주 캔자스 시티에서 시작된 국제선교지원단체 국제올네이션스(All Nations International, 이하 ANS) 창립자이자, 글로벌 선교 책임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국제적인 강연자인 플로이드 …
  • 92e572c05f3b7eadb4896ff5f1223d46_1622670931_9791.jpeg
    [FL] 플로리다 주지사 여성 스포츠에 트랜스젠더 선수 금지 서명
    KCMUSA | 2021-06-03
    4주 동안 LGBT 커뮤니티 존중하는 '프라이드 달'인 6월 첫날 서명(사진: Carl Juste/Miami Herald)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공화당)는 여성 운동 선수가 생물학적 남성과 경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
  • “중국 지하 철도 목사” 밥 푸 윌리엄 윌버포스상 수상
    KCMUSA | 2021-06-02
    윌버포스 상을 받은 후 수상 연설을 하는 밥 푸 목사 (사진: ChinaAid)차이나에이드(ChinaAid) 설립자로, “중국 지하 철도 목사”라는 별명을 가진 밥 푸(Bob Fu) 목사에게 주는 윌리엄 윌버포스상(William Wilberforce Award) 수상식…
  • [CA] "이해와 공감 필요한 시기"…남가주 흑인사회 리더 J. 에드가 보이드 목사
    LA중앙일보 | 2021-06-02
    기획 인터뷰 / 발전적 한·흑 관계를 듣다J. 에드가 보이드 목사가 LA 퍼스트흑인감리교회 담임목사실에서 인종차별과 갈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흑인사회에 민감한 시기다. 5월 25일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1주기. 5월 31일~6월1일은 털사 인종 학살 100…
  • [CA] “하나님이 기억한 시대의 영웅”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06-02
    제45회 KAPC총회 5월 18-19일 세계소망교회에서 온오프로 제45회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총회(KAPC, 총회장 조문휘 목사)가 ‘하나님이 기억한 시대의 영웅(삼하11:6-17)’이라는 주제로 18일과 19일 양일간 세계소망교회를 본부로 줌을 이용한 화상으로 열어 신…
  • ‘큐어넌은 교회가 쫓아내야 할 이리떼’…미국 목회자들 경고 잇따라
    국민일보 | 2021-06-01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 행진이 열린 가운데 빌 게이츠의 얼굴 가면을 쓴 한 시위대가 지나가고 있다. 바로 뒤엔 이번 팬데믹이 계획된 감염병임을 주장하는 ‘플랜데믹’이란 용어를 쓴 시위대도 지나고 있다. A…
  • 종교단체 코로나 규제 완화
    워싱턴 중앙일보 | 2021-06-01
    한인교회-카톨릭 워싱턴-알링턴 대교구 예배 정상화 속도 내 대부분의 워싱턴지역 한인교회가 6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예배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센터빌에 위치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6월6일부터 모든 예배에 사전신청없이 참석할 …
  • 기독교계 대학 '남녀 공용 기숙사' 반대 소송 주목
    LA중앙일보 | 2021-06-01
    미주리주 오작스 칼리지'성적지향 차별금지' 반발법원 소송했다 기각 당해"종교적 자유 싸움 계속"미주리주 오작스 칼리지(College of the Ozarks)는 웹사이트 메인 화면에 이번 소송에 대한 입장, 소송장,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소개하고 있다. [오작스 칼리지…
  • abab34eee244512dd55a2060bd6cfd6b_1622245696_8958.jpg
    일곱 명의 군인이 11개 전투 현장에서 늘 가지고 다닌 한 권의 성경책
    KCMUSA | 2021-05-28
    그 기드온의 선물은 행운의 부적만은 아니었다 (그림: Dan Bejar)제시 메이플(Jesse Maple)은 어머니가 그에게 그 거룩한 책을 존중하도록 가르쳤기 때문에 처음으로 전투 현장에 성경책을 가지고 갔다. 그는 성경을 일종의 행운의 부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 미시간 고등학교 교장, 졸업 연설에서 '예수 그리스도' 빼려는 시도 실패
    KCMUSA | 2021-05-28
    미시간 고등학교와 수석졸업생 엘리자베스 터너. (사진: First Liberty Institute)터너에게 졸업 연설에서 믿음이나 죽음 등의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 편지를 보낸 교장 에이미 골드스미스. (사진: Daily Mail)미시간에 있는 힐스데일고등학교의…
  • [CA] 산호세갈보리채플 이번에는 왜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싸우나
    KCMUSA | 2021-05-28
    산호세갈보리채플 목사 마이크 맥클루어가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 Calvary Christian Fellowship official website) 코비드19로 인한 폐쇄 조치에 저항해 온 산호세갈보리채플이 이번에는 교회의 재무기록에 대한 접근을 요구하는 산타클라라…
  • 폴라 화이트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KCMUSA | 2021-05-28
    전 남편, 해커가 빼낸 정보로 폴라 화이트 비난하는 글 비판랜디와 폴라 화이트는 2007년 8월 23일 목요일 밤예배에서 플로리다 주 탬파에 있는 장벽없는국제교회의 회중들에게 자신들이 이혼했다고 말했다. (사진: AP Images /The Tampa Tribune)장벽…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