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고등학교 교장, 졸업 연설에서 '예수 그리스도' 빼려는 시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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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고등학교와 수석졸업생 엘리자베스 터너. (사진: First Liberty Institute)
터너에게 졸업 연설에서 믿음이나 죽음 등의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 편지를 보낸 교장 에이미 골드스미스. (사진: Daily Mail)
미시간에 있는 힐스데일고등학교의 졸업생 엘리자베스 터너는 교장인 에이미 골드스미스가 자신의 고별 연설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터너의 연설문을 미리 읽은 교장은 이 수석 졸업생이 졸업 연설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신앙에 대해 명시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편지를 보냈다.
훼이스와이어(Faithwire)라는 기독언론은 골드스미스 교장이 터너의 고상한 연설에서 "그리스도와의 관계"와 학생의 "미래 희망"에 대해 언급한 두 단락에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고 보도했다.
터너는 "하나님을 믿고, 그분 나라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기로 선택함으로써 나는 목적과 의미를 지닌 삶을 살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나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말씀과 내가 되고 싶은 사람에 의해 발견된다. 이것은 성경에 나와 있다"라고 말했다.
골드스미스 교장은 터너가 "졸업연설을 통해서 학교를 대표"하는데, "그녀의 공개 간증을 위해 연단을 사용"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러한 언어로 고별 연설을 전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장은 터너에게 그녀의 졸업연설에서 "종교적인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골드스미스는 터너에게 이메일을 보내 또 다른 우려를 제기했다. 이번에는 연설이 "종교적인 내용과 죽음의 본성에 초점을 맞춘 내용"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터너는 연설문에서 "우리 중 누구도 우리의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 확신할 수 없지만 시련이 올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직면하고 있으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모든 계획을 세우는 동안에도 우리는 궁극적으로 그 누구도 내일을 기약할 수 없으므로 오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골드스미스는 이 글이 "문제가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터너는 비극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교장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 의미가 없는 연설을 쓰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미시간에 있는 힐스데일고등학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퍼스트리버티(First Liberty)의 변호사 마이크 베리(Mike Berry)와 케이샤 러셀(Keisha Russell)가 터너를 대리하고 있는데, 그들은 터너의 수석 졸업생 연설은 "학교설립 조항에 적용을 받지 않는" 사적이며 법적으로 보호되는 연설이라고 말했다.
미시간 학교는 터너의 호소에 귀를 기울였고 힐스데일고등학교 교육감인 션 본드라(Shawn Vondra)는 지역뉴스 매체 WILX10에 그녀의 연설문을 읽어보았는데, "연설 내용이 절대적으로 적절하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본드라는 터너와 그녀의 변호사들과의 만남 후에 "터너의 연설문에서 언급된 참고 문헌들, 종교 참고 문헌들, 개인적 믿음의 표현은 완전히 적절하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고등학교 4학년인 터너는 6월 6일 졸업식 연설을 할 예정이다.
러셀은 성명에서 "믿음을 가진 학생이 졸업 연설에서 자신의 신앙을 표현할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행동한 교육구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엘리자베스가 검열을 받지 않고 졸업연설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러셀은 "우리는 미래의 졸업생들도 종교적 검열에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터너는 자신의 졸업연설에서 자신의 믿음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돼 기뻐하면서, “반 친구들과 나의 믿음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사용하여 그의 나라를 더욱 넓히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