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스카우트 대신 나온 트레일라이프USA 얼마나 성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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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출범, 현재 회원 수 3만 명 이상...작년에 신규 회원 70% 증가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행진을 하고 있는 트레일라이프USA 대원들(사진: Trail Life USA)
미국 보이 스카우트 내에서 논란이 되었던 동성애 회원과 청소년 지도자에 대한 거부로 만들어진 청소년 스카우트 그룹, 트레일라이프USA(Trail Life USA)는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챕터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본사를 둔 트레일라이프USA는 2014년에 출범, 현재 수십 개의 새 챕터와 3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트레일라이프USA의 대표 마크 핸콕(Mark Hancock)은 2021년 현재 65개의 새로운 분대(troops)가 창설되었으며 100개가 넘는 챕터들이 선발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핸콕은 "작년에 신규 회원이 70% 증가했는데, 그 전해보다 30% 증가한 것이다"라며, “올해 우리는 교회, 가족, 지역 사회에서 소년들의 삶을 이끌고 변화를 만들려는 남성들에 의해서 65개 이상의 새로운 분대가 시작되는 것을 지켜보았다”고 말했다.
트레일라이프USA는 2013년 보이 스카우트가 게이 스카우트 지도자에 대한 조직의 금지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이 게이임을 밝힌 소년이라도 스카우트 대원이 될 수 있다는 사안에 찬성 투표를 한 것에 반발해서 만들어졌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보이 스카우트를 지원하는 많은 교회가 이 저명한 청소년단체와의 관계를 단절했다.
나중에 보이 스카우트는 2015년에 게이 스카우트 지도자를 공개적으로 허용하는 등의 추가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또한 여성 청소년이 포함되도록 멤버십을 확대함으로써, 미국 걸스카우트와의 소송을 촉발했다.
핸콕은 트레일라이프USA 멤버십은 처음에는 "보이 스카우트에 참여했었던 개인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교회는 트레일라이프USA를 별개의 프로그램으로 인식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단순히 교회에서 모이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우리는 기독교 교육을 돕는 사역단체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의 핵심은 야외 활동을 활용하여 소년과 가족을 창조주와 더 가까운 관계로 끌어들이는 그리스도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중요한 구별이며 우리는 전례 없는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 교회는 남성을 참여시키고, 아버지와 아들을 연결하고, 가족에게 영향을 미치고, 교회를 성장시키는 수단으로 우리 모델에 매력을 느낀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이 새로운 기독교 청소년 그룹이 최근 전국야외콘서트(National Backyard Concert) 및 야영 행사를 개최함에 따라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핸콕에 따르면 약 2만 명의 청소년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추가로 1만5천 명의 사람들이 현충일 주말 동안 방송된 이 행사를 시청했다.
그는 또 “지난 한 해는 전국의 어린이와 가족에게 힘든 시기였다. 우리는 소년들에게 모험적이며, 안전하고 기독교 신앙적인 출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많은 사람이 우리의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했으며, 작년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다. 올해 봉쇄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크리스천 가족들이 프로그램에 몰려들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