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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N] 플로이드 1주기, 미니애폴리스에 가다…"정의 없이 평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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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5-25 | 조회조회수 : 3,009회

    본문

    뿌리깊은 인종주의 항의

    밤 늦게까지 추모행사

    방탄복 입고 질서유지

    곳곳서 긴장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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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플로이드 1주기를 맞아 미니애폴리스 곳곳에서는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미니애폴리스 다운타운에서 열린 추모행진.


    전국으로 번진 ‘경찰 개혁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오늘(25일) 1주년을 맞았다.


    흑인 남성 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25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 소속 백인 경관인 데릭 쇼빈의 무릎에 8분 46초 동안이나 목이 눌려 숨졌다. 분노한 흑인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시위는 전국 200여 개의 도시로 번졌다.


    미국 역사상 최다 인원이 참석한 시위로 기록된 플로이드 시위는 뿌리 깊은 미국의 인종주의까지 들춰내며 큰 울림으로 작용했다.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시는 1주년을 맞아 추모행사가 잇따르면서 다시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1주기 이틀 전인 지난 23일 미니애폴리스 다운타운에 있는 헤네핀 카운티 정부 청사 앞에서는 플로이드의 추모 집회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권력에 희생된 흑인 피해자들의 얼굴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 미니애폴리스 다운타운 일대를 1시간가량 행진하며 “정의 없이 평화도 없다(No Justice No peace)”를 외쳤다.


    관계기사: "해묵은 미국적 모순 해결 상징적 공간으로"


    집회에는 흑인을 비롯해 백인, 아시안 등 300여 명이 참석했고 흑인 독립주의 단체인 ‘신 블랙팬더당(NBPP)’ 멤버들이 방탄복을 입고 질서유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집회를 주최한 ‘조지 플로이드 메모리얼 파운데이션(George Floyd Memorial Foundation)’ 설립자이자 플로이드의 여동생 브리젯 플로이드는 “(조지의 사망은) 나와 우리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왜 우리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라며 정치인들을 규탄했다. 단상에 오른 일부 유가족도 격한 감정을 드러내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 멜빈 카터 세인트 폴 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23일부터 조지 플로이드 1주기 당일인 25일(오늘)까지 미니애폴리스시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과격시위로 번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미니애폴리스에 30년 이상 거주한 주민 크리스 젠은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들끓고 있다. 요즘같이 불안한 적도 없다”며 “(플로이드 1주기 행사들이) 부디 평화롭게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3일 다운타운 집회를 시작으로 24일(어제)은 시민 운동가 레브 알 샤프톤 등 인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25일 커먼스 파크(Commons park)에서는 하루종일 추모공연을 진행한다. 푸드트럭과 벤더도 설치된다.


    플로이드가 사망한 이스트 38가와 시카고 애비뉴에서는 오후 1~9시까지 추모공연 및 촛불 집회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이 구역의 존속을 추진 중인 활동가 진넬 오스틴이 설립한 ‘조지 플로이드 글로벌 메모리얼(George Floyd Global Memorial)’이 주최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10K 파운데이션(10K Foundation)이 주관하는 평화시위가 US 뱅크 스타디움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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